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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인터뷰] 뷰티 디바이스 시장 선도하는 개리 령 포레오 글로벌 리테일 디렉터
[인터뷰] 뷰티 디바이스 시장 선도하는 개리 령 포레오 글로벌 리테일 디렉터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2.07.20 1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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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페이셜 클렌징 디바이스 ‘루나‘로 국내 인기몰이
상반기 전년 대비 486% 성장…시코르·올리브영 등 채널 확대
개리 령 “한국 뷰티 디바이스 시장 향후 빠른 속도로 확장될 것”
‘개리 령(Gary Leong)’ 글로벌 리테일 디렉터.<포레오>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집에서 관리를 하는 이들이 늘어나며 뷰티 디바이스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홈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내년 113조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뷰티 디바이스의 인기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포레오(FOREO)’는 클렌징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서 특히 주목받는 브랜드 중 하나다. 2013년 설립된 스웨덴 뷰티 테크 브랜드인 포레오는 실리콘 클렌징 기기인 ‘루나(LUNA)’를 중심으로 업계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다.

클렌징 디바이스 루나는 브러쉬 등을 활용한 다른 브랜드 제품과 달리 실리콘을 이용한 것이 특징이다. 실리콘이 피부에 닿으며 진동을 통해 먼지, 유분, 메이크업 잔여물 등을 씻어낸다.

현재 포레오는 전 세계 86개국에 진출해 1만20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까지 판매된 제품 수는 80억개가 넘는다. 국내에는 2013년 말 처음 수출을 시작한 뒤, 2015년 롯데면세점에 첫 매장을 오픈했다. 이어 2018년 한국에 포레오코리아를 설립했고 현재 면세점, 세포라, 시코르 등 오프라인 채널과 온라인 채널을 통해 입지를 넓히고 있다.

포레오가 글로벌 뷰티 디바이스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는 ‘개리 령(Gary Leong)’ 글로벌 리테일 디렉터의 역할이 컸다. 그는 20여년간 끌로에, 망고 등 리테일 부문에서 다양한 럭셔리·매스 브랜드를 담당한 인물로, 전세계 26개국의 230여개 면세점을 비즈니스 채널로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인사이트코리아>는 개리 령 디렉터로부터 포레오의 한국 사업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포레오에 대해 간략히 소개 부탁한다.

“포레오는 소비자를 위한 심플하고 세련된 스킨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웨덴 뷰티 테크 브랜드다. 창립자 필립 세딕이 아내 이바나를 위해 세계 최초의 실리콘 페이셜 클렌징 브러시 루나를 만든 것으로부터 출발했다. 현재 클렌징 브러시 루나, 90초 마스크 트리트먼트 UFO, 그리고 미세전류 디바이스 베어(BEAR)와 같은 ‘머스트 해브 아이템’을 출시하는 것 외에도 계속해서 장벽을 깨고 혁신을 이루기 위한 방법들을 탐구하고 있다”

대표 제품 루나의 인기가 뜨겁다. 어느 정도인가.

“루나는 스웨덴 브랜드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유발한 첫 제품이다. 최첨단 기술에 세련된 스웨덴 디자인을 결합함으로써 경쟁이 치열한 뷰티 산업에서 살아남아 흥행하고 있다. 루나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통해 90개 이상 상을 수상했으며, 2017년에는 3초마다 디바이스가 1대씩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다. 또 중국 티몰 클렌징 디바이스 부문 1위와 틱톡에서 가장 많이 조회된 뷰티 디바이스 1위에도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글로벌 스타인 킴 카다시안, 빅토리아 베컴 등이 스킨케어 관리 아이템으로 꼽으며 인기를 끌었고, 한국에서도 헨리, 조권, 제시카 등이 루나를 알렸다.”

포레오의 대표 제품인 클렌징 디바이스 '루나3'.<포레오>

국내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서 포레오의 위치는.

“포레오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기준 지난해 대비 486%의 매출 신장을 달성했다. 올해 시작한 라이브 커머스 매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 진행된 6월 네이버 쇼핑 라이브의 경우, 일 평균 매출 보다 72% 성장하며 실시간 라이브 1위를 기록했다. 현재 화장품 전문 멀티 브랜드샵 세포라에서 스킨케어 카테고리 내 상위 3위 브랜드 중 하나로 위치하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 시장 진출 이유가 궁금하다. 

“한국은 세계 뷰티 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 시장이다. ‘K-뷰티’는 완벽한 메이크업보다는 피부를 아름답게 하는 데 중점을 두는 ‘고관여 스킨케어 프로세스’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BB 크림, 쿠션 팩트와 같은 상징적인 제품을 출시하면서 세계적인 성공을 거뒀다. 이처럼 한국 브랜드는 해외 브랜드에게 익숙하지 않은 혁신과 발전 속도를 장려하는 역동적인 시장이라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 모든 가치는 포레오의 DNA와 일치하며, 스킨케어의 기본적인 니즈를 존중하는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지배력을 확장하고자 하는 어떤 브랜드에게도 바람직하며 수익성 있는 시장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세계적으로 포레오가 가장 인기인 지역은.

“글로벌 시장은 각 지역마다 소비자가 고유한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각각 모두 동일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보고 있다. 각 시장에 가장 적합한 제품을 결정하고, 그에 따라 출시를 맞추는 것이 글로벌 리테일 부서의 일이다. 시장 동향과 제품을 효과적으로 마케팅할 수 있는 소비자 니즈를 예측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파트너 및 유통업체와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과 비교해 한국 시장만의 독특한 점이 있다면.

“한국 소비자들은 글로벌 소비자들에 비해 평소 본인의 피부 변화를 민감하게 관찰하고, 새로운 뷰티 제품을 시도하는 것에 망설임이 없다. 이로 인해 한국에서는 이제 홈케어가 일상이 됐다. 엔데믹 이후 폭발적인 소비 현상이 나타나면서 프리미엄 뷰티 디바이스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이에 따라 뷰티 시장 내 경쟁이 치열해졌고, 수많은 기업이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뷰티 디바이스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또 K-뷰티는 웰니스와 건강을 강조하며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을 모두 만족한 스킨케어 제품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달팽이 점액, 불가사리 추출물과 같은 원료를 사용하는 등 새로운 혁신을 지속해 시장을 키우고 있다. 이러한 혁신을 기반으로 한국은 뷰티업계의 유행을 좇기보다는 주도하고 있다고 본다.”

국내 뷰티 디바이스 시장의 발전 방향을 예상한다면.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뷰티 제품에 대한 지식의 증가로 인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K-뷰티 시장에 참여하는 스킨케어 회사의 수익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피부 모공관리, 제모관리, 전반적인 피부 건강을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템을 찾고 있다. 유명 브랜드가 저렴한 디바이스를 출시하고, 소비자들이 온라인을 통해 더 쉽게 디바이스를 구할 수 있게 되며 점차적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고, 기업들의 시장 진입도 더욱 쉬워지고 있다. 한국 뷰티 디바이스 업계는 시장을 리드할 수밖에 없는 새로운 혁신과 기술이 지속적으로 도입되기 때문에 앞으로 몇 년 동안 빠른 속도로 확장될 것으로 전망한다.”

올해 국내 사업 계획은.

“포레오는 비즈니스 채널을 새롭게 확장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마케팅 채널을 활용해 새로운 고객 유입하는 데 힘쓰고 있다. 지난해 11월 말 20개 이상 온라인 채널로 비즈니스를 확장했고, 올해는 무신사와 시코르에 입점했다. 또 지난 7월 시코르 대구점 매장을 오픈한 데 이어 곧 서울에도 3개의 시코르 매장을 추가 오픈할 예정이고, 올리브영 등 3개 채널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라이브 커머스와 같은 온라인 마케팅 채널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포레오는 비즈니스 확장을 한국 시장의 최우선 과제로 보고, 이를 위해 앞으로 파트너십을 강화할 방침이다. 신제품 출시도 예정돼있다. 올해 9월 주요 신제품 출시가 있을 예정이다.”

한국 시장에서 포레오의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 

“궁극적인 브랜드 목표는 한국 시장의 일부가 되는 것으로, K-뷰티에 걸맞은 수준의 혁신과 효율성을 이루고자 한다. 포레오는 국내 파트너와 함께 이러한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스칸디나비아의 뷰티 트렌드를 한국에 가져와 K-뷰티와 통합해 모든 고객들에게 원활하고 기능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싶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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