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피격 사망사건으로 불거진 각종 의혹에 대해 추가 성명문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지난 17일 성명문에서 “7월 12일 일본에서 ‘전국 영감상법 대책 변호사 연락회’의 기자회견 이후, 진위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추측과 왜곡, 편파적 보도가 일본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난무하기 시작했다”며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 대한 사실 확인 없이 발표된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기사와 방송으로 인해 가정연합과 신도들은 심각한 명예훼손과 인권손상을 겪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맹목적 몰이해적 증오와 핍박 사태까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성명문에서 아베 전 총리에 대한 애도를 표하며 “‘전국 영감상법 대책 변호사 연락회’에 소속하는, 과거에 당 법인을 제소한 측의 변호사들이 TV에 출연해 마치 이번 사건이 당 법인(일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활동으로 인해 발생한 것과 같은 주장을 펼치고 있는데 대해 강하게 항의한다”며 “일부 언론에서는 연락회 소속 변호사를 여러 번 등장시켜, 일방적 견해를 주장하고 있는데 범행의 동기를 밝혀내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경찰 수사와 재판 과정을 통해서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이미 경찰 수사에 전면적으로 협력할 의사가 있음을 표명한 바 있는데, 일부 언론은 경찰에서 입수한 단편적인 정보와 추측으로 단정적 보도를 하고 있다”며 “공정하고 공평하고 객관적이어야 할 언론이 한쪽으로 편향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일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다나카 토미히로 회장이 지난 11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이 거짓이라고 연합회 소속 변호사가 언급해 2009년의 컴플라이언스 선언 이후에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연락회 소속 변호사들을 코멘테이터로 이뤄지는 편향보도에 의해 우리 법인과 신도들의 명예가 현저하게 손상되고 있는데 대해 강하게 항의한다”며 “현재 전국 교회에 분별없는 괴롭힘이나 ‘죽이러 가겠다’는 위협 전화가 쇄도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는 구체적으로 위협을 주겠다는 내용을 시사하는 메시지가 올라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이번 사건에 대한 언론 보도와 관련해 “정확·공정·객관적인 자세로 사실에 반하는 내용이나 추측에 의한 내용을 보도하는 일이 없도록 다시 한 번 요청한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