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15일 코스닥에서 세종메디칼·실리콘투·조광ILI 등 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테마·업종별로는 반도체 대표주(생산)가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에서 상한가를 달성한 종목은 없었다.
이날 세종메디칼은 전일 대비 29.98% 치솟은 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4만명에 달하는 데다, 국내 첫 켄타우로스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오면서 백신·치료제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세종메디칼은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제넨셀의 지분(13.55%)을 보유하고 있다. 제넨셀은 국내 자생 식물인 담팔수의 추출물 기반 신소재를 활용해 대상포진 및 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조광ILI와 실리콘투는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에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조광ILI은 전일 대비 29.91% 상승한 3605원에, 실리콘투는 전일보다 29.87% 오른 68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권리락은 주주명부가 폐쇄되거나 배정 기준일이 지나 신주를 배정받을 권리가 사라지는 것을 말한다. 권리락이 발생하면 기업가치는 동일하지만 주가가 낮아지면서 저평가된 것처럼 보이는 착시효과가 나타나 매수세가 몰리기도 한다.
이날 전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업체인 대만 TSMC가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도체 대표주가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5% 상승한 9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4.35% 오른 6만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6만 전자’를 회복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각각 오는 27일, 28일에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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