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정서영 기자]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자산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11시 글로벌 가상자산 시세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만594달러(약 2720만원)로 전일 대비 1.69% 상승했다.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 기준 가상자산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8.17% 오른 1203달러(약 15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가상자산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테더(USDT), USD코인(USDC)을 제외하고 모든 종목이 상승세다.
이는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13일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9.1% 상승하며 4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지자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또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윌러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가 다음 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1%포인트 인상이 아닌 0.75%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말하면서 상승했다.
앞서 코빗 리서치센터는 올해 4분기부터 가상자산 시장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회복 시점은 연준의 긴축 통화정책 기조가 언제 변화할지 예측하는 것이 우선시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투자 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15점으로 ‘극도의 두려움(Extreme Fear)’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날(18점·극도의 두려움)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우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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