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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경영진 자사주 추가 매입에도…추락하는 은행주 반등 ‘쉽지 않네’
경영진 자사주 추가 매입에도…추락하는 은행주 반등 ‘쉽지 않네’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2.07.12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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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손태승·신한 조용병 회장 등 자사주 추가 매입
실적 자신감 강조해도 주가 부양 효과 안 나타나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최근 은행권 경영진들의 자사주 매입 행보가 이어지고 있지만 주가부양 효과는 보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요즘과 같은 금리인상기에는 은행주가 수혜주로 꼽히기 마련인데, 올해 들어 인플레이션 위기로 주식시장이 얼어붙고 있어서다.

12일 은행권에 따르면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5일 자사주 5000주를 장내 매입했다. 올해에만 세 번째 자사주 매입으로 앞서 3월과 5월에도 각각 5000주를 취득한 바 있다.

이번 매입으로 손 회장이 보유한 자사주는 총 11만8127주가 됐다. 특히 손 회장은 우리은행장 시절부터 총 19차례 자사주를 매입해 금융권 최고경영자(CEO) 중 가장 많은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도 지난 2월 자사주 1200주를 매입해 총 1만4780주를 가지고 있다. 3월에는 1500억원 규모의 매입을 독려하기도 했다. 허영택·왕호민 부사장 등은 올해 상반기에만 수차례 자사주를 매입했다.

카카오뱅크 허재영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 안현철 최고연구개발책임자(CDO) 등도 최근 자사주 1만1400주를 매입했다. 김석 최고전략책임자(CSO)와 유호범 내부감사책임자도 각각 1만주, 3285주를 취득했다.

실적 자신감 드러내도 추락하는 은행주

보통 CEO의 자사주 매입은 실적에 대한 자신감과 향후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나타내는 수단으로 활용되곤 한다. 특히 시장에서 회사의 주식 가격이 지나치게 낮게 평가되고 있을 때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한 목적도 있다.

우리금융 측은 손 회장의 자사주 매입과 관련해 “손 회장이 자사주 5000주를 추가 매입함으로써 우리금융의 견조한 펜더멘털에 기반한 향후 경영실적 자신감은 물론 CEO로서 적극적인 기업가치 제고 의지를 피력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영진들의 자사주 매입에도 주가부양 효과는 크게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인플레이션 위기 등으로 증시에 한파가 찾아온 탓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월 2일 750.26이었던 KRX 은행지수는 이달 11일 기준 613.98로 18.2% 하락했다. KRX 은행지수는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카카오뱅크, BNK금융지주, JB금융지주, DGB금융지주 등 9개 은행주로 구성돼 있다.

이 기간 KB금융은 5만7300원에서 4만6850원으로 18.2%, 신한지주는 3만8200원에서 3만5850원으로 6.6%, 우리금융지주는 1만3700원에서 1만1550원으로 15.7%, 하나금융지주는 4만6450원에서 3만6550원으로 21.3% 떨어졌다.

이 외에 기업은행 -12.3%(1만500원→9210원), 카카오뱅크 -34.9%(4만7900원→3만1200원), BNK금융지주 -13.4%(7600원→6580원), JB금융지주 -11%(8070원→7180원), DGB금융지주 -15%(9070원→7710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향후 은행업종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대외적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증시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금융당국이 대출금리 인상에 제동을 건 상황도 부담스럽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대외적으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계속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추세적인 반등은 제한적일 것이고 코스피 대비 초과상승세 전환도 당분간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하반기 중 스프레드 확대 속도의 현저한 둔화와 크레딧 리스크(credit risk)의 확대로 컨센서스가 하락 전환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업종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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