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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5 19:18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철강사 ESG 등급 희비 교차…포스코 "면목 없습니다"
철강사 ESG 등급 희비 교차…포스코 "면목 없습니다"
  • 김동수 기자
  • 승인 2022.07.12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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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2분기 연속 사회 부문 평가 등급 하락
사내 성폭력, 잇따른 근로자 산재 사건 영향
포스코홀딩스의 ESG 평가 사회 부문 등급이 지난 2분기 연속 하락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김동수 기자] 최정우 회장이 기업시민을 강조하고 있지만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2분기 연속 ESG 평가 등급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복되는 근로자 산업재해로 사회 부문 등급이 낮아진 데 이어, 최근 발생한 사내 성폭력 문제로 또다시 등급 하락에 직면했다.

반면 지난 2분기 사회 부문에서 등급이 하락한 현대제철은 직원 횡령 사건이 조정 기간에 반영되지 않아 한숨 돌리게 됐다.

지난해 사회 부문 A+ 포스코…산재·성폭력 문제로 ↓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은 12일 ESG 등급위원회를 개최해 올해 3분기 7개 회사의 ESG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이번 등급 조정은 평가대상 기업에 대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확인된 ESG 위험을 반영한 것이다.

눈여겨볼 회사는 최근 사내 성폭력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포스코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포스코홀딩스의 사회 부문 등급을 A등급에서 B+등급으로 1단계 하향 조정했다. 최근 포항제철소의 성폭행 및 추행 사건으로 근로자 인권을 침해했다는 게 이유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지주회사 체제 출범에 따라 포스코 계열사에서 발생한 사안을 포스코홀딩스 평가에 반영한다.

문제는 포스코홀딩스의 사회 부문 등급 하락이 이번 만이 아니라는 점이다. 지난 1월 6일부터 4월 4일까지 확인된 ESG 위험을 반영한 2분기 등급 조정에서도 포스코홀딩스의 사회 부문 등급은 최고 등급(A+)에서 A등급으로 떨어졌다. 포항제철소 협력업체 근로자 사망 등 반복적인 사고가 발생했다는 게 이유다. 당시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반복적인 산업재해 발생으로 안전관리가 미흡하다며 등급을 내렸다. 

포스코홀딩스의 ESG 사회 부문 등급이 하락하면서 최정우 회장이 내세운 기업시민 경영철학이 무색해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 회장이 기업시민으로서 역할을 대내외에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사내 성폭력, 안전사고 등이 잇따르면서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분기 사회 부문 등급이 낮아지며 통합 등급이 A+등급에서 A등급으로 추락했다. 반면 이번 사회 부문 등급 하향에도 3분기 통합 등급은 A등급을 유지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 관계자는 “ESG 등급 평가 시 지배구조(G)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이번 3분기 등급 하향 조정에서 사회 부문 등급이 낮아져도 통합 등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2022년 3분기 ESG 등급 조정 요약.<한국기업지배구조원>

100억원대 직원 횡령 현대제철…사회 부문 B+등급 유지

최근 일부 직원들이 유령회사를 설립하는 등 조직적으로 약 100억원을 횡령한 의혹에 휩싸인 현대제철은 이번 등급 하향 조정 기업에 포함되지 않았다. 현대제철 역시 지난 2분기 등급 하향 조정 시 사회 부문 등급이 A등급에서 B+등급으로 1단계 하락한 철강사다.

현대제철은 당시 당진공장과 예산공장 협력업체 근로자 사망 등 반복적인 근로자 사고로 등급이 하락했다. 지속적인 사망사고 발생이 생산성 저해는 물론 경영활동의 잠재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런 가운데 직원들의 조직적인 횡령 의혹까지 제기되며 이번 등급 하향 조정에서 지배구조 등급이 하락할 것으로 점쳐지기도 했다.

하지만 현대제철은 이번 등급 하향 조정 시 지배구조 부문에서 A등급을 유지해 등급 하락 위기를 넘겼다. 이번 등급 하향 조정 기업 7개사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대제철이 내부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횡령 사건이 확정될 경우 10월 예정된 등급 조정에서 등급이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 관계자는 “이번 등급 하향 조정에 현대제철이 포함되지 않은 이유는 조정 기간과 회사에서 발생한 횡령사건 시점이 맞지 않아 반영이 안 됐기 때문”이라며 “현재 현대제철이 내부감사를 실시 중인 것으로 아는데, 횡령 사건이 확정되면 다음 등급 조정에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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