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살 차이 친구로 오랜 인연…신격호 명예회장 아베 전 총리 집안 교류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아베 신조 전 총리 조문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한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일본을 방문해 아베 전 총리를 조문하고 가족 등을 위로할 것으로 전해진다. 정확한 방문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신 회장과 아베 전 총리는 한 살 차이 친구 사이로 오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의 아버지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과 아베 전 총리 집안 간의 교류로 일찍부터 친분을 쌓았다. 지난 2015년에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신 회장 아들 유열씨의 결혼식에 아베 전 총리가 직접 참석하기도 했다.
아베 전 총리 장례는 이날 가족장으로 진행된다. 상주는 부인인 아베 아키에 여사다. 이후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장의위원장을 맡아 일본 정부와 자민당이 합동으로 주최하는 장례식이 거행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이날 롯데그룹 송용덕 부회장 등 부회장단이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에 마련된 아베 전 총리 분향소를 찾아 별도로 조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베 전 총리는 지난 8일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서 선거 지원 유세를 하던 중 총격을 받고 쓰러졌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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