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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서학개미’ 토스증권으로 눈돌리자 MTS 리모델링 나선 대형 증권사들
‘서학개미’ 토스증권으로 눈돌리자 MTS 리모델링 나선 대형 증권사들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2.07.08 1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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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증권 해외주식 시장 점유율 12.5%…대형사 견줄 정도로 괄목상대
선두업체 미래에셋·키움 거래앱 손질로 대응…통합·디자인·콘텐츠 방점
미래에셋증권 모바일거래시스템(MTS) 앱 엠스톡(M-STOCK) 개편 이미지.<미래에셋증권>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토스증권이 해외주식시장에서 상위권 플레이어로 진입하면서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대형 증권사들이 기존 고객의 이탈을 막고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대대적인 모바일거래시스템(MTS) 앱 개편으로 대응에 나섰다. 토스증권의 약진 사례에 벤치마킹해 디자인을 개선하고 투자 콘텐츠를 강화하는 동시에 커뮤니티 기능까지 추가하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 30일 개선된 MTS 앱 ‘엠스톡(M-STOCK)’을 출시했다. 변화 포인트는 분산된 앱 기능의 통합, 고객 중심 인터페이스(UI)·경험(UX) 구현, 투자 콘텐츠 강화 세 가지로 요약된다.

먼저, 미래에셋증권은 각기 3개앱으로 나뉜 세 가지 기능(계좌개설·국내주식·해외주식)을 새로운 엠스톡에 통합했다. 홈화면은 매매 가능한 시간에 맞게 최적화되도록 만들었으며 사용자가 금융자산과 계좌를 한 곳에 모아보고 관심 있는 뉴스나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국내외 기업의 ESG 경영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ESG 평가지표 데이터, 기업의 성장성·안정성·위험도 등을 인공지능(AI) 기술로 분석해 제공하는 종목별 AI 스코어 정보를 통해 개별 종목에 대한 고객의 이해 증진을 도모했다.

주식거래시장 점유율 1위인 키움증권도 MTS 앱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계좌계설·국내주식·해외주식 등 3가지 앱으로 나뉜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해 내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마이데이터·자산관리 기능도 탑재해 종합자산관리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꾀할 계획이다.

위탁매매 선두권, 토스증권 성장에 긴장

미래에셋·키움 등 주식 위탁매매 선두권 증권사가 MTS 개편에 열 올리는 이유 중 하나는 토스증권 성장에 대한 대응책이 필요해져서다.

토스증권은 지난 5월 해외주식시장 점유율(거래금액 기준) 12.5%를 기록했다. 전체 35조1000억원의 5월 거래금액에서 약 4조4000억원 규모의 주문이 토스증권에서 이뤄졌다. 지난해 12월 해외주식 서비스를 선보인 지 6개월 만의 성과로 대형사와 견줄 수준이라는 평가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주식시장 점유율(국내외 포함)은 키움증권이 22%로 가장 높으며 이어 미래에셋증권(12%), 한국투자증권(11%), 신한금융투자(9%), NH투자증권(8%), KB증권(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토스증권의 해외주식 서비스 약진은 MZ세대 젊은 고객을 겨냥한 전략이 적중한 결과다. 토스증권은 간단명료한 MTS 앱 UI·UX를 구현하고 법인영업을 위해 작성된 어려운 증권사 리포트가 아니라 초보 투자자들을 위해 이해하기 쉬운 콘텐츠를 만들어 푸시 알림으로 홍보했다. 투자자들끼리 서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기능을 도입하기도 했다.

특히 대형사들이 먼저 시작한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보다 성공적으로 제공해 큰 효과를 거뒀다. 기존 증권사는 고객들의 소수점 주문을 모아 온주(1주)로 거래해 실시간 거래 체결이 불가능했지만 토스증권은 소수점 거래 라이센스를 가진 미국 파트너사와 제휴해 온주가 아닌 소수점 거래라도 주문이 즉시 이뤄지게 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토스증권이 소수점 거래, 콘텐츠 제작·배포 등에서 혁신을 시도해 시장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한 후 “성과가 상당 부분 고객에게 유리한 환전 서비스, 거래 수수료 체계에 의지하고 있는 만큼 영향력 확대가 중장기적으로 계속될지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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