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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4 18:21 (수) 기사제보 구독신청
최태원 회장 “두드리면 열린다”…4대 그룹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전
최태원 회장 “두드리면 열린다”…4대 그룹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전
  • 장진혁 기자
  • 승인 2022.07.08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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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1차 회의…최 회장 “‘부산엑스포 이미 시작됐다’ 메세지 알리겠다”
삼성·SK·현대차·LG, 4대 그룹 부산엑스포 유치 총출동…글로벌 네트워크 활용해 유치 활동 및 지원 요청
대한상의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8일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1차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대한상의>

[인사이트코리아=장진혁 기자] “부산엑스포 유치가 어렵다는 것을 새삼 느꼈지만, 그래도 ‘두드리면 열린다’는 말처럼 수십 수백번이고 두드린다면 대박이 터지리라 믿는다.”

“표를 얻기 위해선 장기적인 관점에서 해당 국가들이 뭘 원하는지, 뭘 같이 할 수 있는지를 파악해 도우면서 신뢰관계를 맺어 나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8일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1차 회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현재 SK그룹 회장과 대한상의 회장,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민간위원장까지 ‘3개의 모자’를 쓰고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이날 최 회장은 우리나라의 차별화 포인트로 메타버스 등을 활용하는 한편, 국가별 스터디그룹을 만들어 꾸준히 신뢰관계를 쌓아나간다면 유치 지지를 끌어낼 수 있겠다며 민간 차원에서 정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구체적으로 최 회장은 “메타버스를 통해 기후변화 등 엑스포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에 대해 다양한 국가·사람들과 논의해서 ‘부산엑스포는 이미 시작됐다’는 이런 메세지를 알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세계박람회(엑스포)는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국제행사로 불린다. 경제효과가 61조원에 달한다고 알려졌다. 현재 2030년 엑스포 유치 경쟁은 부산(한국), 리야드(사우디), 로마(이탈리아) 3파전 양상이다. 향후 3차례의 경쟁 PT와 유치계획서 제출, 현지 실사를 거쳐야 한다. 개최지는 내년 11월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170개 국가의 비밀투표로 결정된다.

최태원 SK 회장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부산엑스포 민간위원회에 참여하는 국내 4대 그룹은 전담조직을 꾸리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먼저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부산엑스포 유치지원 민간위원장을 맡은 직후인 지난달 조대식 SUPEX추구협의회 의장 등 최고경영진이 참여한 ‘WE(World Expo) TF’를 발족해 유치지원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특히 최 회장은 지난 6일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부 장관을 직접 만나 한국이 엑스포를 유치할 경우 멕시코 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원을 호소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기후위기 등 세계가 맞닥뜨린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플랫폼이 되도록 부산엑스포를 기획 중이며 엑스포를 계기로 양국이 장기간 우호적 관계를 구축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면서 “후보지 선정까지 1년의 시간이 남았는데 전략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판단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달 엑스포 유치전이 벌어진 프랑스 파리 제170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해 각국 대사들과 직접 교섭했다. 이후 일본에서 미무라 아키오 일본상공회의소 회장을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일본 재계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경영진, 부산엑스포 유치 ‘총출동’

삼성전자는 주요 경영진이 총출동했다. 앞서 삼성은 지난 5월 ‘부산엑스포 유치지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모든 관계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들어갔다.

주요 경영진의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전은 지난 4일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등이 카르멘 모레노 토스카노 외교차관 등 멕시코 외교사절단을 삼성전자 수원 본사 디지털시티로 초대해 환담하면서 시작됐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부회장은 지난 5일 서울에서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부 장관을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의 당위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장은 지난 6일 서울에서 엔리케 레이나 온두라스 외교부 장관을 만나 삼성전자의 주요 활동을 소개하면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당부했다. 이 사장은 지난 7일 중남미 4개국 외교사절단을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에 초청해 라파엘 고메스 도미니카공화국 에너지광물부 차관, 아르놀도 안드레 코스타리카 외교부 장관, 파브리시오 메나 엘살바도르 대통령실 혁신부수석을 접견했다. 이날 노태문 MX사업부장 사장은 카르멘 베르가라 파나마 투자진흥청장과 면담했다.

삼성전자
한종희(왼쪽) 삼성전자 DX부문장 부회장이 지난 5일 서울에서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부 장관을 만나 멕시코 사업 현황과 사회공헌활동 등을 설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삼성전자>

현대차, 대기업 최초 부산엑스포 유치 TF 가동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8월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그룹 차원의 ‘부산엑스포 유치지원 TF’를 꾸렸다. 지난달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장에서 개최된 2030년 세계박람회 유치 후보국 2차 경쟁 설명회(PT)에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 소속 연구원이 대표 연사로 참석했으며, 현대차·기아 파리 현지 판매 거점을 활용한 홍보영상 노출 및 랩핑차량 홍보 등 실질적인 유치 홍보활동을 펼친 바 있다.

지난 6일에는 중남미 주요국 장·차관급 고위 인사들을 현대차 브랜드 체험관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으로 초청해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로서 부산의 경쟁력을 설명하고 유치 지지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아르놀도 안드레 코스타리카 외교장관 ▲에두아르도 엔리케 레이나 온두라스 외교장관 ▲호세 앙헬 로페즈 과테말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등 중남미 주요 10여개국 정부 고위인사와 각국 대사 등 23명이 참석했다.

공영운 현대차그룹 사장은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부산이야말로 2030년 세계박람회를 통해 인류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할 최적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 부산엑스포 유치 TF 리더는 ‘조주완 사장’

LG전자 역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TF를 꾸리고 지원 활동에 나섰다. 이 태스크포스는 LG전자의 해외지역대표, 해외법인관리담당, 글로벌마케팅센터, 한국영업본부, 홍보·대외협력센터 조직으로 구성됐으며, 리더는 조주완 사장이 직접 맡았다.

약 140개 해외법인 네트워크를 보유하며 글로벌 가전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LG전자는 역량을 총동원해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을 대상으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지지와 홍보 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LG전자의 C레벨 및 사업본부장 등 최고경영진은 해외 출장 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활동을 전개한다. 또 각국 브랜드샵에 전시된 TV를 통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영상을 송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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