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정서영 기자] 비트코인이 약 3주 만에 2만2000달러선을 넘어섰다.

8일 오전 11시 글로벌 가상자산 시세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만2099달러(약 2870만원)로 전일 대비 7.81%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6월 16일 2만2000달러대를 기록했으나 하락세를 보이면서 1만7000달러까지 떨어진 바 있다.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 기준 가상자산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도 6.37% 오른 1259달러(약 16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가상자산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스테이블코인인 USD코인(USDC)을 제외하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상승세는 미국 증시 반등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그동안 가상자산은 기술 중심 뉴욕 증시 나스닥 지수와 동조화 현상을 보여 왔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도 완화되는 모습이다. 이날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투자 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20점으로 ‘극도의 두려움(Extreme Fear)’을 기록했으나, 이는 전날(18점·극도의 두려움)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우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