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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3-02-05 13:52 (일) 기사제보 구독신청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독보적 기술력으로 세계 1위 굳힌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독보적 기술력으로 세계 1위 굳힌다
  • 장진혁 기자
  • 승인 2022.07.06 1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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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사업장에 1조4000억원 투자…카메라모듈·반도체기판 생산 확대
고용창출 효과 1000여명…김장호 구미시장 “지역경제 활기 불어넣어”
정철동 LG이노텍 사장과 구미 사업장 전경.LG이노텍
정철동 LG이노텍 사장과 구미 사업장 전경.<LG이노텍>

[인사이트코리아=장진혁 기자]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이 세계 1위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생산기지 추가 확보에 나섰다. LG이노텍은 2023년까지 구미 사업장에 총 1조4000억원을 투자한다고 6일 발표했다.

LG이노텍은 이번 투자로 기존에 운영 중인 구미 1A, 1, 2, 3공장에 이어 구미 4공장을 추가로 확보해 총 5개 공장을 갖추게 된다. 이로써 구미 사업장은 총 대지면적이 약 37만㎡로 축구장 52개를 합한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카메라모듈은 LG이노텍의 매출을 이끄는 대표 사업 분야다. 카메라모듈을 생산하는 광학솔루션사업부의 지난해 매출은 11조8000억원에 이른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68% 가량 늘며 폭발적인 증가세를 기록했다. LG이노텍은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시장에서 2011년 이후 줄곧 세계 1위를 이어오고 있다.

LG이노텍은 애플 아이폰 시리즈의 카메라 모듈을 책임지고 있다. 즉, 아이폰이 잘 팔릴수록 LG이노텍의 수익성도 덩달아 늘어나는 구조다.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4 시리즈와 경쟁할 제품은 사실상 없을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중국 오포, 비보, 샤오미 등 주요 안드로이드 업체들은 올해 스마트폰 출하 전망치를 연초 대비 9~14% 하향 조정하며 하반기 재고 축소에 주력하고 있다.

반면 애플은 아이폰14 시리즈에 대해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아이폰13 시리즈보다 출하 계획을 10% 이상 높게 잡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아이폰14 판매 호조 전망은 세계 경기 침체가 아이폰 구매 수요에 큰 영향을 주지 않고, 소비자들의 스마트폰 선택 조건이 브랜드와 카메라 기능 중심으로 변화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에는 LG이노텍이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애플 아이폰14 시리즈의 전면 카메라 부품을 공급한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KB증권에 따르면, 고가 아이폰 중심으로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고 있는 LG이노텍은 아이폰 매출 비중이 79%로 예상돼 향후 아이폰 판매 증가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광학솔루션사업부 매출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13조3000억원으로 전망되지만, 아이폰14를 기다리고 있는 수요가 예상을 크게 상회하고 있어 14조원을 돌파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반도체 기판 최고 기술력으로 FC-BGA 시장 공략 

LG이노텍의 이번 구미 투자금은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생산을 위한 제조시설 구축에도 쓰인다. 지난 2월 시장 진출을 공식화한 FC-BGA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는 분야다. FC-BGA는 PC, 서버, 네트워크 등의 반도체칩을 메인기판과 연결해주는 반도체용 기판으로 글로벌 수요가 급증하는데 비해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가 적어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중장기적으로는 연간 14%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이노텍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반도체 기판 사업 역량을 활용해 FC-BGA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FC-BGA 사업담당, 개발담당 등 임원급 조직을 신설하는 등 차근차근 준비를 해왔다.

이미 LG이노텍은 FC-BGA와 제조 공정이 유사한 무선주파수 패키지 시스템(RF-SiP)용 기판, 5G 밀리미터파 안테나 패키지(AiP)용 기판 등 통신용 반도체 기판 시장에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고성능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에 사용되는 플립칩 칩스케일 패키지(FC-CSP) 기판 분야에서도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 특히 40년 가까이 기판소재사업을 통해 축적한 독자적인 초미세회로 고집적·고다층 기판 정합 기술, 코어리스 기술 등을 FC-BGA 개발에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김장호 구미시장
이철우(왼쪽부터 )경상북도 도지사,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김장호 구미시장이 6일 구미시청에서 LG이노텍과 경상북도 및 구미시 간 1조4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LG이노텍>

LG이노텍의 구미 대규모 투자로 인한 직·간접 고용창출 효과는 총 1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LG이노텍과 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철동 사장은 “이번 투자는 LG이노텍과 구미 지역사회, 협력회사들이 동반성장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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