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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12-07 19:15 (수) 기사제보 구독신청
[가상자산 거래소 탐방] 거래금액 세계 1위까지 올랐던 빗썸
[가상자산 거래소 탐방] 거래금액 세계 1위까지 올랐던 빗썸
  • 정서영 기자
  • 승인 2022.07.05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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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설립 후 국내 비트코인 거래량 1위…업비트가 국내 시장 장악하면서 2위 차지
다량의 코인과 고객 수로 높은 거래량 자랑…업계 최초 연중무휴 고객지원센터 운영
5대 가상자산 거래소 중 수수료 높아…접속 장애, 서버 마비, 해킹 등 잦은 사건사고

국내 가상자산 시장 규모가 60조원에 육박했다. 이제 가상자산은 한국 경제에서 무시 못 할 수준이 됐다. 하지만 아직 가상자산에 대한 명확한 정의와 관련 제도가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가상자산 산업의 큰 축 중 하나는 가상자산 거래소이다. 가상자산에 투자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어떤 거래소를 이용할지부터 고민해야 한다. 그런 만큼 가상자산 거래소에 대한 보다 정확한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 <인사이트코리아>는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정보를 연재한다.

이재원 빗썸 대표.<빗썸>

[인사이트코리아=정서영 기자] 빗썸은 국내 가상자산 업계에서 선도적 위치에 자리한 거래소다.

올해로 창립 8주년을 맞은 빗썸은 설립한 해인 2014년 국내 비트코인 거래량 1위에 올랐으며, 그로부터 3년 뒤에는 거래금액 기준 전 세계 1위 가상자산 거래소로 부상했다.

하지만 이후 가상자산의 급격한 폭락과 함께 두나무가 운영하는 업비트가 국내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면서 성장이 더뎌지기 시작했다. 현재 국내 1위 거래소인 업비트와 2위인 빗썸의 거래량은 3배 이상 차이가 난다.

빗썸은 올해 그 격차를 좁히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먼저 이용자의 편의를 충족시키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원화 간편 입금 서비스를 적용해 NH농협은행 앱에 따로 접속하지 않고도 손쉽게 빗썸 지갑에 원화를 입금할 수 있게 됐다. 또 전문 트레이더와 개발자를 위한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사이트를 개선해 보다 폭넓은 개발언어를 제공하고, API 요청양식을 쉽게 획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개발자 편의에 초점을 맞췄다.

빗썸 관계자는 “이번 편의성 개선은 빗썸 고객과 개발자, 전문 트레이더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업데이트”라며 “앞으로도 쾌적하고 안전한 거래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황] 엄선된 가상자산으로 유동성 풍부

빗썸은 지난 4월 영국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컴페어’가 전 세계 150개 가상자산 거래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종합평가에서 국내 거래소 중 유일하게 A등급을 받았다. 시장품질, 법률·규제, 보안, KYC(신원인증)·거래위험, 자산 품질·다양성, 부정적 사건 등 8개 부문을 분석한 결과다.

특히 시장품질과 법률·규제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빗썸은 누적 가입 회원 수가 약 700만명에 이르는 등 유동성이 풍부한 거래소다. 이를 바탕으로 투자자들은 거래소에 상장된 가상자산들을 빠르고 원활하게 매매할 수 있다.

현재 빗썸 원화마켓에는 196개의 가상자산이 상장돼 있어 다양한 코인들을 거래할 수 있다. 빗썸은 외부 전문가들을 포함한 거래지원심의위원회에서 기술력, 안정성, 시장성 등에 대한 적격성을 검증한 후 투자 가치가 인정된 가상자산을 상장하고 있다.

이처럼 다량의 코인과 고객 수 등으로 높은 거래량을 자랑하는 만큼 가상자산 거래소 자본금 자격요건인 20억원보다 10배 많은 210억원가량의 자본금도 갖추고 있다. 이용자들의 원화 자산은 외부 은행계좌에, 가상자산은 월렛에 별도 보관해 지급준비율 100% 이상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빗썸은 지난해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고 투자자 보호에 앞장서기 위해 업계 최초로 연중무휴 고객지원센터를 열었다. 빗썸 고객지원센터는 ▲대면상담을 위한 오프라인 고객센터 ▲온라인·전화상담을 담당하는 대표 고객센터 ▲고객보호를 전담하는 고객보호팀으로 구성돼 있다. 또 국내외 관련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자금세탁방지(AML)센터를 신설한 것도 국내 거래소 중 빗썸이 처음이다.

최근에는 투자자에게 객관적인 정보와 통찰력을 넓혀주고자 빗썸경제연구소 리서치센터를 출범시켰다. 빗썸은 리서치센터를 통해 투자자들이 안전하고 현명한 투자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의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이 밖에도 ▲저가 매수, 고가 매도 반복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자동 거래 서비스 ‘오토 트레이딩’ ▲보유 자산을 일정 기간 예치할 시 제3의 가상자산을 리워드로 지급하는 ‘빗썸드롭스’ ▲일부 알고리즘 기반 가상자산을 예치하면 산출기준에 따라 보상받는 ‘빗썸 스테이킹’ 등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운영사] 4년 만에 중견기업 된 빗썸코리아

빗썸 운영사인 빗썸코리아는 2014년 1월 설립됐다. 같은 해 엑스코인이라는 이름으로 거래소를 열었으며, 이후 브랜드명을 빗썸으로 변경하면서 본격적인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

빗썸코리아는 설립한 지 4년 만에 중견기업으로 거듭났다. 금융감독원 정보공시시스템에 공개된 빗썸코리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1조99억원, 영업이익은 782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362%, 424% 상승했다. 현재 빗썸코리아 지분 73.56%를 빗썸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다. 이어 비덴트, 티사이언티픽 순이다.

지난 5월 새 대표이사가 취임했다. 2017년 말부터 글로벌 사업을 담당한 이재원 이사를 대표로 신규 선임했다. 이 대표는 IT 전문성과 글로벌 경영능력, 업계에 대한 이해도 등을 갖춰 빗썸의 신임 대표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아온 인물이다. 향후 빗썸코리아는 이 대표를 중심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데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리스크] 비싼 수수료와 잦은 사건·사고

빗썸은 원화마켓을 운영하는 국내 5대 거래소 중 수수료가 비싼 편이다. 빗썸에서 거래할 시 최대 0.25%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이에 수수료 정액 쿠폰을 구매하면 할인을 받는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접속 장애, 서버 마비, 해킹 등 잦은 사건사고로 인한 불안정한 서비스 환경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 2017년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적이 있으며, 지난해에는 여러 차례 서버가 마비된 바 있다.

지난 1일에는 일부 사용자에 한해 애플의 iOS 모바일 앱 내 접속 장애 현상이 발생해 7시간이 넘어서야 서비스가 정상화됐다. 빗썸은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는 공지와 함께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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