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김동수 기자] 한국전력(사장 정승일)은 지난 24일 국가철도공단(이사장 김한영)과 ‘전력·철도 선형SOC 건설사업 공동연계 협력 업무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전력·철도망 사업계획 공유와 건설 사업 공동 입지 선정, 부지확보, 시공 분야 협력에 관한 업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전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설비 계획·건설 단계부터 정보 공유를 통한 합리적 계획 수립, 공동입지 선정, 부지확보, 건설사업의 적기 시공과 주민 수용성을 높여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태옥 한전 전력그리드부사장은 “국가 중요 공공사업의 경우 국민 생활에 매우 광범위하고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관련 제도나 프로세스 도입을 위해 공공사업 기관 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부사장은 “특히 전력·철도 등 대규모 선형SOC 사업의 경우 설비계획·건설을 각 기관·정부 주도 아래 수행하고 있어 국토의 난개발, 입지 선정 과정에서의 대규모 주민 갈등, 사업 과정에서의 중복투자 발생 등 다양한 문제점이 표출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이 이러한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전은 이번 철도공단과 협력을 시작으로 실질적 협력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시범사업을 추진해 사업 모델을 구체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