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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펀드사태 재조사에 업황 악화까지…생존법 찾는 금융지주 증권사들
펀드사태 재조사에 업황 악화까지…생존법 찾는 금융지주 증권사들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2.06.22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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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출신 이복현 금감원장, 펀드사태 다시 살펴볼 여지 드러내
올해 실적 반토막 우려…초부유층 자산관리, 글로벌 진출 등 추진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신한금융투자, KB증권,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본사 사옥.<각사>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NH농협) 소속 증권사가 금융당국의 펀드 사태 재수사 가능성과 금융투자시장 침체에 맞서 생존법을 모색하고 있다. 각사마다 초부유층 자산관리, 글로벌 진출, 투자금융(IB) 고도화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검찰은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태와 관련된 증권사에 대한 재수사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라임펀드 사태는 라임자산운용이 코스닥 상장사들의 전환사채(CB) 등을 편법 거래하면서 부정하게 수익률을 관리하고 있다는 의혹에서 출발해 라임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펀드에 편입된 주식 가격이 하락하자 펀드런 위기로 환매가 중단된 사건이다.

옵티머스 사태는 옵티머스자산운용이 펀드 가입 권유로 투자자로부터 1조2000억원을 모아 안정적인 정부채권에 투자한다고 투자자들을 속이고 부실기업 채권에 투자했다가 5000억원이 넘는 손실을 입은 것이 드러나 마찬가지로 환매중단이 일어난 사건이다.

라임펀드 판매사인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 옵티머스펀드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은 일부 업무정지, 과태료 부과, 임직원 제재 등을 받았다. 하지만 검찰 출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취임하면서 이미 검사·제재, 분쟁조정을 내린 펀드 사태에 대한 추가 조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 원장은 지난 8일 출입기자실에서 라임·옵티머스 사태에 관해 “개별 단위 펀드 사건들은 다 종결되고 이미 넘어간 걸로 이해하고 있다”면서도 “시스템을 통해 혹시 볼 여지가 있는지도 한 번 잘 점검해 보겠다”고 말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이 펀드 사태를 원점에서 재조사하는 것이 아니라서 결과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지는 않지만 각사 내부에서는 긴장감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1년 만에 벼락장…대응책 마련 나선 증권사

금융지주 소속 증권사 CEO들은 금융당국의 사정 가능성뿐만 아니라 당장 올해 실적에 대해 걱정해야 할 처지다.

해당 증권사들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4404억원으로 1년 전(7432억원)보다 40.7% 감소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긴축 흐름이 스태그플레이션 위기를 키우자 주식거래액이 줄어들고 IB 시장이 침체해 관련 수수료 수입이 감소한 결과다. 전 세계가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일으킨 유동성 수혜를 입은 지난해와 반대 상황이 됐다.

전통의 IB 강자 NH투자증권도 실무진용을 다시 갖추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부서장 인사를 통해 김기환 ECM1부 부장, 곽형서 ECM2부 부장, 윤종윤 ECM3부 부장을 신규 선임했다. 올해 상반기 IPO 대표 주관 경쟁에서 부진한데 따른 조치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다만,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향후 ECM 비즈니스의 10년을 준비하기 위한 시작점을 의미한다”며 “실력 있고 영업력을 갖춘 RM(Relationship Manager)들에게는 부서장으로서의 리더십을 발휘할 새로운 기회를 주고 기존 부서장들은 슈퍼RM으로서 기존의 영업력을 기반으로 영업활동에 매진함과 동시에 후진을 양성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일각의 유책설을 일축했다.

KB증권은 준재벌급 고객에 대한 자산관리 영업력을 강화했다. 초부유층 전담조직인 GWS본부를 신설하고 스타PB센터(강남·도곡·명동·압구정)를 산하에 편제했다. 본부장으로는 한국씨티은행에서 PB(Private Banker)와 지점장을 역임하고 외국계 투자은행 UBS, 크레디트스위스 홍콩에서 초부유층 자산관리 등을 경험한 이재옥 전무를 영입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아시아 시장으로의 확장을 꾀한다. 지난 4월 하나은행이 2대주주로 있는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의 증권 자회사 BIDV증권 지분 35%를 1420억원으로 인수해 2대주주로 올라섰다. 디지털 플랫폼을 새단장하고 자산운용업 등 신사업 진출을 주도해 디지털 특화 증권사로 변모시키고 글로벌 진출을 통해 새로운 모델을 창출하겠다는 포부다.

신한금융투자는 부족한 IB 실적을 키우기 위해 각자대표 체제를 선택했다. 지난 3월 김상태 전 미래에셋증권 IB총괄 사장을 GIB총괄 각자대표 사장으로 선임했다. 김 사장은 ECM·DCM 등 양대 시장에서 딜소싱 역량이 탁월하고 미래에셋증권의 크래프톤 상장 주관을 따내는 등 IPO 시장의 강자로 자리잡는데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영업비용이 덜한 리테일에서 큰 수익을 창출할 수 있었지만 주식시장 침체로 업황이 크게 어려워졌다"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 생사를 걸고 업무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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