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B
    12℃
    미세먼지
  • 경기
    B
    9℃
    미세먼지
  • 인천
    B
    10℃
    미세먼지
  • 광주
    B
    9℃
    미세먼지
  • 대전
    B
    12℃
    미세먼지
  • 대구
    B
    13℃
    미세먼지
  • 울산
    B
    12℃
    미세먼지
  • 부산
    B
    12℃
    미세먼지
  • 강원
    B
    10℃
    미세먼지
  • 충북
    B
    12℃
    미세먼지
  • 충남
    B
    9℃
    미세먼지
  • 전북
    B
    11℃
    미세먼지
  • 전남
    B
    9℃
    미세먼지
  • 경북
    B
    12℃
    미세먼지
  • 경남
    B
    12℃
    미세먼지
  • 제주
    B
    10℃
    미세먼지
  • 세종
    B
    9℃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4-18 19:19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숨은 보험금’ 12조원 넘는다는데…안 받은 내 보험금 어떻게 찾나
‘숨은 보험금’ 12조원 넘는다는데…안 받은 내 보험금 어떻게 찾나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2.06.21 16: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년 말 국내 숨은 보험금 규모 12조3431억원
보험업계, 숨은 보험금 찾기 서비스 적극 나서
국내 손해보험사들의 미지급 보험금이 1년 사이 100억원 이상 불어나면서 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픽사베이>
지난해 주인을 찾지 못한 숨은 보험금 규모가 12조원을 넘어섰다.<픽사베이>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지난해 주인을 찾지 못한 ‘숨은 보험금’ 규모가 12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금융권 전체 숨은 금융자산 규모가 약 16조원인 점을 감안하면 숨은 보험금 비중이 80%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숨은 보험금은 12조3431억원으로 나타났다. 숨은 보험금이란 보험계약에 따라 보험금 지급사유가 발생해 지급금액이 확정됐으나 청구·지급되지 않은 보험금을 말한다.

중도보험금과 만기보험금, 휴면보험금 등이 숨은 보험금에 해당한다. 구체적으로 중도보험금은 보험계약 기간 중 특정시기가 되고 생존 등 일정조건을 만족하면 지급되는 보험금으로 건강진단자금, 축하금, 자녀교육자금, 자립자금, 생활자금, 여행자금, 배당금, 사고분할보험금 등이 있다.

만기보험금은 보험계약의 만기가 도래한 이후 소멸시효가 완성되기 전의 보험금을 말한다. 휴면보험금은 보험계약 만기 등 보험금 지급사유가 발생한 날로부터 3년이 지나 소멸시효가 완성됐지만 계약자 등이 찾아가지 않아 보험사 또는 서민금융진흥원에서 보관하고 있는 보험금이다.

보험업계는 숨은 보험금이 발생하는 원인으로 보험금 발생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를 꼽았다. 보험금 발생 또는 계약만기 7일 전 등에 보험계약자에게 안내하고 있으나 주소불명 등으로 보험계약자가 발생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는 설명이다.

또다른 이유로 약관상 제공되는 이자(금리)가 높지 않은 경우도 있고 휴면보험금은 이자가 전혀 제공되지 않는 등 보험금을 찾아가는 것이 유리함에도 불구하고 보험금을 찾지 않으면 계속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오해해 찾아가지 않는 경우도 있다.

신한은행의 휴면예금 및 숨은 보험금 찾기 서비스 화면.
신한은행의 휴면예금 및 숨은 보험금 찾기 서비스 화면.<신한은행>

내 보험금 찾는 방법은?

보험업계에서는 보험금 찾아주기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보험업계는 모든 보험가입내역과 숨은 보험금 금액을 통합 조회할 수 있는 ‘내보험 찾아줌(Zoom)’을 2017년 개설해 운영 중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어디서나 인터넷·핸드폰으로 본인의 보험정보를 실시간 조회가 가능하며 손쉽게 보험금 신청도 할 수 있다. 

제도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기존에는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에서 보험사가 보유한 숨은 보험금만 일괄 조회·청구할 수 있었으나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된 휴면보험금은 조회만 가능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부터 숨은 보험금을 조회부터 일괄청구까지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대폭 개선했다.

보험업계 뿐만 아니라 최근 은행권에서도 이 같은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올해 3월 금융권 최초로 고객의 미청구된 보험금을 조회해 직접 청구할 수 있는 ‘숨은 보험금 찾기’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기업은행의 숨은 보험금 찾기 서비스는 고객이 가입한 보험정보를 수집·분석한 후 지출한 의료비 내역과 대조해 수령 가능한 보험금을 계산해주고 보험사에 청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i-ONE Bank(개인) 앱(APP)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신한은행도 ‘휴면예금 및 숨은 보험금 찾기’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휴면예금 및 숨은 보험금 찾기 서비스는 서민금융진흥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107개 금융회사에서 발생된 휴면예금과 보험금을 신한 쏠(SOL) 앱에서 한번에 조회·환급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신한 쏠에 가입하고 신한은행 계좌를 보유한 만 19세 이상 내국인 고객이라면 누구나 본인의 휴면예금 및 숨은 보험금을 쉽게 조회할 수 있다. 본인 명의 신한은행 입출금 계좌를 가지고 있다면 바로 환급 신청도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가 숨은 보험금을 더욱 쉽고 편리하게 찾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캠페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