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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0:44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진에어, 대한항공 품으로…한진칼 진에어 주식 전량 대한항공에 매각
진에어, 대한항공 품으로…한진칼 진에어 주식 전량 대한항공에 매각
  • 이기동 기자
  • 승인 2022.06.13 1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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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이사회 열고 보유지분 54.91% 6048억원 규모 매각 결의

[인사이트코리아=이기동 기자] 한진칼은 13일 이사회를 열고 한진칼이 보유 중인 진에어 주식 전량을 자회사인 대한항공에 매각하기로 결의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매각 대상 주식은 한진칼이 보유한 진에어 주식 2866만 5046주(지분율 54.91%)이며, 전체 매각규모는 약 6048억원에 이른다.

대한항공이 같은 한진그룹 계열사인 진에어를 자회사로 편입하게 됐다.대한항공
대한항공이 같은 한진그룹 계열사인 진에어를 자회사로 편입하게 됐다.<대한항공>

차입금 상환 통해 재무구조 개선…한진그룹 항공계열사 수직계열화 통해 경쟁력 강화

한진칼은 그 동안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회사들의 위기 극복을 위해 유상증자 참여 등 지속적인 지원을 해온 바 있다. 이 때문에 2020년 이후 재원 마련 등을 위해 1조원이 넘는 수준까지 차입금이 큰 폭으로 늘어나 재무구조가 약화됐다. 하지만 이번 매각 대금으로 올해 도래하는 차입금 상환을 계획하고 있어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진그룹의 항공계열사 수직계열화라는 그룹 내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중복노선 효율화 ▲연결편 강화 등 항공노선 네트워크 최적화를 도모하는 한편 기재 도입·운영 효율화 등 항공운송 관련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해 계열사의 기업가치 제고 및 항공소비자 편익 향상까지 꾀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유상증자 등을 통한 자본확충 및 유동성 확보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한진그룹 저비용항공사인 진에어 또한 대한항공 자회사로 편입돼 빠르게 변화하는 항공여객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됐다.

또한 이번 지배구조 개편에 따라 현재 추진 중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항공사(FSC) 및 진에어를 포함한 통합 저비용항공사(LCC) 출범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한진칼의 대한항공에 대한 진에어 지분 매각은 한진그룹 동일 계열집단 내 지분 이동에 해당해 현재 진행 중인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통합과 관련한 해외 기업결합신고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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