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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08-09 19:08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CJ CGV ‘프리미엄‘ 승부수…‘스크린X 2.0‘ 시대 연다
CJ CGV ‘프리미엄‘ 승부수…‘스크린X 2.0‘ 시대 연다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2.06.12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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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서비스 ‘프라이빗’하게 즐긴다
CGV영등포에 ‘스크린X PLF관’이 새롭게 오픈했다.<CJ CGV>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CJ CGV가 ‘스크린X 2.0‘ 시대를 연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넷플릭스 등 집에서 시청 가능한 OTT 채널이 급격히 성장한 가운데, CJ CGV가 넓은 화면과 프라이빗 공간을 중심으로 한 ‘상영관 고급화‘에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CJ CGV는 오프라인 공간인 영화관을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조성해 공간 사업자로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CJ CGV는 지난 10일 CGV영등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상영관 진화 전략을 발표하고 리뉴얼 오픈한 ‘스크린X PLF관’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새로운 사업 방향성으로 ‘온리원 콘텐츠’ ‘4DX·스크린X’ ‘프리미엄·프라이빗’ ‘뉴 스페이스 비즈니스’ 등 4가지를 제안했다. 

조진호 CJ CGV 콘텐츠기획 담당은 “CGV는 팬데믹 기간을 거치며 4가지 사업 방향성을 설정하고 극장의 진화를 추진해왔다”며 “극장을 찾는 고객들의 영화관람이 단순한 콘텐츠 소비를 넘어 일상의 특별한 경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특별관 부문의 혁신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핵심 키워드는 ‘프리미엄·프라이빗’ 

CGV의 4가지 사업 방향 중 올해 눈여겨 볼 키워드는 프리미엄·프라이빗이다. CGV는 팬데믹 기간 프리미엄·프라이빗 특별관이 일반관이나 기존 프리미엄관 대비 높은 객석률을 보인 것에 주목해 강화에 나선다. 

CGV의 고객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 일반관과 기존 프리미엄관의 객석률은 하락했으나 특별관은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특별관 이용 연령대는 30대가 전체의 34.9%, 20대가 18.1%로 2030세대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CGV는 MZ세대 고객들의 ‘가치소비’ ‘경험소비’ 중시 성향이 프리미엄·프라이빗 특별관 성장에 주요한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고, 상영관의 프리미엄·프라이빗화에 적극 나선다. 

CGV의 프리미엄·프라이빗 특별관은 박스 형태로 완전히 독립된 환경을 제공하는 ‘프라이빗 박스’부터 별도로 구분된 공간으로 주변 시야를 차단하는 ‘스위트 시네마’, 누워서 영화를 즐기는 ‘템퍼 시네마’, 프리미엄 쇼파 또는 F&B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트레스리스 시네마’ ‘골드 클래스’ 등 5가지로 이뤄졌다. 

스크린X PLF관 뒷편에 위치한 ‘프라이빗 박스’.<이숙영>

올해 CGV는 프라이빗 박스 상영관 확대에 집중한다. 조진호 담당은 “CGV용산아이파크몰의 ‘스카이박스’와 CGV연남, 서면상상마당의 ‘스위트 시네마’ 등을 프라이빗 박스로 전환하고, 연내 동탄 등 4개 지역에 프라이빗 박스를 추가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라이빗 박스의 기준점이 되는 상영관을 만들고자 CGV영등포의 상영관을 리뉴얼했다. 이날 리뉴얼 오픈한 CGV영등포 ‘스크린X PLF관’은 상영관 내부 뒤쪽 7층과 8층에 9개 규모의 프라이빗 박스를 갖췄다. 6층에서 입장 시 카드키를 받아 7, 8층 프라이빗 박스를 이용하는 구조다. 

프라이빗 박스 내부는 안락한 리클라이닝 소파 좌석과 샹들리에, 공기청정기 등으로 오페라 극장 같은 분위기를 조성했다. 또한 개별 사운드 시스템으로 볼륨 조정이 자유로우며 전화 통화도 할 수 있다.

조진호 담당은 “이번 리뉴얼은 일반관과 비교해 9배 정도 비용이 더 들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고급 특별관에 투자하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었으나, 코로나 이후 고객이 CGV를 방문했을 때 이전과 다른 차별화된 서비스가 필요할 것이라 판단해 진행했다”고 말했다. 

스크린X 전용 콘텐츠 관람 경험 극대화

스크린X PLF관은 프라이빗 박스 외에도 가장 최신의 스크린X 기술을 도입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PLF는 ‘Premium Large Format’의 줄임말로 가로가 13m 이상인 대형 스크린을 말한다. 방준식 4DPLEX 팀장은 “스크린X PLF는 그동안 쌓아온 스크린X 기술과 노하우를 집대성해 영화 관람 이상의 경험을 제공하는 전 세계 유일무이한 다면 상영 영화관”이라고 설명했다.

CGV는 지난 2009년 모션체어와 특수 환경장비를 도입해 관객의 체험을 극대화 하는 실감형 상영관 4DX를 도입했고, 2013년 전면 스크린을 넘어 양쪽 벽면까지 3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하는 스크린X를 론칭했다. 2017년에는 4DX와 스크린X를 합친 ‘4DX 스크린’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5개국 41개관에서 운영 중이다.

이날 선보인 스크린X PLF관은 스크린X의 3면을 5면형 와이드 스크린으로 확장하고 조명, 안개, 레이저 등 공연 특화 시스템을 도입해 한 차원 업그레이드 시킨 상영관이다. 콘서트, 뮤지컬 등 다양한 콘텐츠를 도입해 상영 중인 CGV는 영화 상영 시 고객이 마치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무대 장치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스크린X PLF관 일반석(좌)과 프라이빗 박스(우)에서 시청한 가수 세븐틴의 영상. 전면 스크린 아래에서 조명이 나와 콘서트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이숙영>

좌우 벽면체를 그대로 활용했던 기존 스크린X관과 달리 측면에 ‘실버스크린’을 설치해 더욱 또렷하고 선명한 화면을 구현했다. 기존에 좌우 벽면이 90도를 이룬 것과 달리 15도 각도로 각이 조절돼 시야가 넓어졌다.

CGV는 올해 스크린X 상영관에서 상영 가능한 콘텐츠를 늘릴 방침이다. 코로나19 사태 후 4DX·스크린X 상영관이 일반관에 비해 회복 속도가 빠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4DX·스크린X 전용 콘텐츠를 빠르게 생성해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헐리우드 스튜디오와 파드너십 구축에 나선다. 스크린X 상영작은 CGV의 자체 통합시스템을 활용해 측면에 비출 영상을 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준식 팀장은 “스크린X 전용 콘텐츠 제작 및 제작사와 협력을 강화해 콘텐츠 관람 경험의 극대화를 이뤄 ‘스크린X 2.0’ 시대로 도약하겠다”며 “CGV영등포를 스크린X의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특별관의 지속적인 진화를 통해 관람 환경의 변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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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C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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