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R
    15℃
    미세먼지
  • 경기
    R
    16℃
    미세먼지
  • 인천
    R
    16℃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B
    미세먼지
  • 부산
    B
    미세먼지
  • 강원
    B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R
    14℃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R
    16℃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B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서양화가 장현경 ‘Living Memories’초대전, 6월7~19일, 갤러리 반포대로5
서양화가 장현경 ‘Living Memories’초대전, 6월7~19일, 갤러리 반포대로5
  • 권동철 미술전문위원
  • 승인 2022.06.05 18: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iving Memories, 112.0×162㎝ Acrylic & Mixed media, 2022
Living Memories, 112.0×162㎝ Acrylic & Mixed media, 2022

유년의 기억에 깊게 각인된 단청과 색동저고리 등에서 자아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을 풀어가는 장현경 작가 열네 번째 개인전 ‘Living Memories-삶의 기억을 기록하다’초대전이 6월7일부터 19일까지 서울시 서초구, ‘갤러리 반포대로5’에서 열린다.

신작 20여점은 마음의 행로처럼 직선과 곡선, 맑거나 흐릿한 모호했던(ambiguous) 순간의 자국들이 배여 있다.

 

Living Memories, 72.5×72.5㎝ Acrylic & Mixed media, 2022
Living Memories, 72.5×72.5㎝ Acrylic & Mixed media, 2022

기억의 편린(片鱗)이 해맑은 아이의 재롱처럼 알록달록하기도 하고 귀로(歸路)에 마주한 낙엽 쌓인 길의 쓸쓸했던 여운이 노을 긴 그림자에 드리워지기도 한다. 또 창가에 흘러내리는 빗물 너머 환희의 시간을 위해 애쓰는 초록 싹을 바라보며 그렇게 조금씩 생의 깊은 의미를 깨달으며 나이 들어가는 것이리.

 

Living Memories, 112.0×112.0㎝ Acrylic & Mixed media, 2022
Living Memories, 112.0×112.0㎝ Acrylic & Mixed media, 2022

 

“나는 유년기억이라는 과거의 시간과 우리 고유정서가 배어있는 단청과 색동저고리 등과 같은 삶의 흔적들을 촘촘히 기록하고 싶었다. 시간을 상징하는 과거의 기억과 공간을 상징하는 단청과 색동무늬(Multicolored pattern) 흔적을 응축된 색조로 구현하고자 오방색을 모티브로 삼았다. 과거에 대한 기억은 현재를 살아가는 내게 자의식을 고취해준다. 그것이 삶의 궤적을 그리고자 한 의미망(意味網)이다.<장현경 작가노트>”

 

(왼쪽)Living Memories, 60.5×60.5㎝ Acrylic & Mixed media, 2022 (오른쪽)72.5×35.0㎝,2022
(왼쪽)Living Memories, 60.5×60.5㎝ Acrylic & Mixed media, 2022 (오른쪽)72.5×35.0㎝,2022

그리하여 폭설의 겨울호수 얕은 물가에 비치는 어린 물고기 떼의 활력 넘치는 움직임, 힘겨울 때마다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어머니 말씀처럼 희망의 빛깔로 ‘내’ 마음에 각인된 오방색(五方色) 유년추억은 생의 여정을 꾸며가는 충만함으로 화폭에 펼쳐지고 있다.

 

Living Memories, 30.0×30.0㎝ Acrylic & Mixed media, 2022
Living Memories, 30.0×30.0㎝ Acrylic & Mixed media, 2022

화면은 베이스에 석고를 바른 뒤 찍고 마른 후 색을 올리는 반복 작업인 만큼 지난한 노동의 산물이다. 이와 함께 아크릴물감으로 농담(濃淡)을 드러내는 수묵(水墨) 맛은 색다른 감상의 묘미다.

 

◇장현경 작가(Chang Hyun Kyung)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사진학과 및 동대학원 졸업했다. 서울, 광주, 뉴욕 등지에서 개인전을 가졌고 KIAF(키아프), 화랑미술제, 서울아트 쇼, 아트부산, 아트광주, BAMA(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Asia Contemporary Art Show Hong Kong 등 70여회 아트페어와 기획전 및 단체전 250여회에 출품했다.

 

#캡션

1=Living Memories, 112.0×162㎝ Acrylic & Mixed media, 2022

2=Living Memories, 72.5×72.5㎝ Acrylic & Mixed media, 2022

3=Living Memories, 112.0×112.0㎝ Acrylic & Mixed media, 2022

4=(왼쪽)Living Memories, 60.5×60.5㎝ Acrylic & Mixed media, 2022 (오른쪽)72.5×35.0㎝,2022

5=Living Memories, 30.0×30.0㎝ Acrylic & Mixed media, 2022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