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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12-09 19:06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현대차그룹 계열사 해비치호텔&리조트에 무슨 일 있었나?
현대차그룹 계열사 해비치호텔&리조트에 무슨 일 있었나?
  • 김동수 기자
  • 승인 2022.06.03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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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성희롱 등 4대 해악 근절 촉구”
임금격차 1000만원…직원들 업무 과중
“성희롱·성추행 사건 가해자 옹호”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제주관광서비스노조 해비치 지부 관계자들이 3일 오전 11시 해비치호텔&리조트 서울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김동수> 

[인사이트코리아=김동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해비치호텔&리조트가 열악한 근무환경과 노조탄압, 직원 성희롱 같은 부조리에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노조가 극심한 임금 차별과 비인간적 근무 환경, 성희롱 가해 직원 옹호 등의 문제를 거론하며 사측을 비판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제주관광서비스노조 해비치 지부(이하 노조)는 3일 해비치호텔&리조트 서울 본사 앞에서 사측의 4대 악행 해결과 노조 인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4대 악행이란 ▲극심한 임금 차별 ▲비인간적인 근무 환경 ▲부당한 전보 발령 ▲상습 성희롱▲성추행 가해자 옹호 등을 말한다.

서울 본사와 임금 1000만원 차이…열악한 환경에 신규 채용 어려워

지난 4월 26일 설립된 노조는 같은 날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해비치 호텔 4대 악행 근절 운동’을 벌이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번 기자회견은 4대 악행 근절 촉구는 물론 지속적인 대화 요청에도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회사를 비판하기 위해서다.

노조가 가장 먼저 꼽은 문제는 극심한 임금차별이다. 회사가 직급체계를 개편하면서 본사와 사업장 직원의 임금차별이 발생한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노조에 따르면 제주에 있는 제주해비치호텔&리조트와 경기도 화성 롤링힐스 호텔 같은 사업장의 직급 체계는 스텝과 수퍼바이저, 매니저, 디렉터 등으로 구성된다. 반면 서울 본사는 사원, 대리, 과장, 차장 등으로 이뤄져 있다.

문제는 승진에 걸리는 시간이다. 예컨대 사업장에서 과장급인 매니저로 승진하려면 11년 정도 시간이 필요하지만 본사의 경우 8년 정도면 과장으로 승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연봉도 매니저와 과장이 1000만원 정도 격차가 발생해 임금차별이 존재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열악한 처우는 비인간적 근무 환경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노조의 설명이다. 업계와 비교해 처우가 낮다 보니 기존 직원들은 퇴사하는 반면, 결원을 채울 신규 직원은 채용되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그 결과 남아 있는 직원들의 업무 과중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말한다.

김영기 해비치 지부 부지부장은 “해비치호텔&리조트의 연봉은 비슷한 수준의 다른 호텔과 달리 낮은 편에 속한다”며 “연봉이 최저임금 수준이다 보니 이런 문제로 직원들은 떠나지만 신규 직원은 들어오지 않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제주관광서비스노조 해비치 지부 관계자들이 3일 오전 11시 해비치호텔&리조트 서울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김동수> 

직원 부당 전보 판단 후 또다시 시도…성추행 가해자 옹호 등 사건까지 발생

회사가 직원에게 부당한 전보 발령을 내리거나 성희롱·성추행 사건이 여러 차례 발생해도 자체 조사를 통해 덮어린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김영기 부지부장은 “처음 제주해비치호텔 세일즈팀으로 입사했고 서울 현대건설 계동사옥에서 입사 7년 차까지 근무하고 있었는데, 이후 회사가 제주도 발령을 내려 골프장에서 5개월간 근무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노동위원회가 제주도 발령을 부당 전보로 판단해 복귀했지만 올해 또 사측이 제주도 발령을 냈다”며 “제주도 발령을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하니 자체 조사로 무혐의 처리하는 한편, 서울에서 왕복 5시간 걸리는 경기도 화성 롤링힐스로 발령을 냈다”고 설명했다.

회사가 성희롱과 성추행을 일삼는 관리자를 자체조사를 통해 사건을 덮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노조에 따르면 A팀장은 입사 후 여러 차례 여직원을 대상으로 성희롱과 성추행을 벌여 내부 신고가 들어갔다. A팀장이 여직원에게 부적절한 발언과 신체접촉 등을 했다는 게 노조 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회사가 노무법인을 통해 조사를 벌였으나 결과는 무혐의로 나왔다고 한다. 가해자와 피해자의 진술이 다르다는 게 무혐의 판단 근거였다고 이들은 설명한다.

특히 노조 측은 2018년 입사한 A팀장이 한 달도 안 돼 여직원을 성희롱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해당 사건은 회사 측의 서면경고에 그쳤는데, 다음날 가해자가 도리어 피해자를 지목해 면담까지 요청했다는 게 노조 설명이다. 피해자는 아무도 모르게 신고했지만 도리어 신상이 그대로 노출된 셈이다.

한편, 노조는 해비치호텔&리조트 경영진의 노조 탄압을 즉각 중단하고 성희롱과 직장 내 갑질 등 반사회적인 4대 악행에 대한 즉각적인 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지속적인 대화 거부와 노동조합 탄압 및 4대 악행이 근절되지 않을 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입장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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