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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막걸리 콜라보 어디까지…국순당 ‘칠성막사’ 마셔보니
막걸리 콜라보 어디까지…국순당 ‘칠성막사’ 마셔보니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2.06.03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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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 사이다 대표 브랜드 칠성사이다와 협력
‘국순당 쌀 죠리퐁당·바밤바밤’ 이은 세 번째 콜라보
신제품 '국순당 칠성막사'
신제품 국순당 칠성막사.<국순당>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국순당이 콜라보 제품으로 MZ세대 취향저격에 나섰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국순당 쌀 죠리퐁당’과 ‘국순당 쌀 바밤바밤’에 이어 1일 사이다맛 막걸리 ‘국순당 칠성막사’를 출시했다. 콜라보를 통해 막걸리의 미래 주소비자층이 될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국순당은 롯데칠성음료와 손잡고 칠성사이다와 콜라보 제품인 국순당 칠성막사를 출시했다. 신제품의 주종은 기타주류로 알코올 도수는 5%, 용량은 350mL다. 캔 형태로만 출시된 이번 제품은 롯데칠성음료의 ‘칠성몰’과 전국 주요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국순당은 신제품 국순당 칠성막사 개발에 1년이 넘는 기간을 소요했다고 밝혔다. 누구나 마셔도 ‘막걸리 사이다’라고 느낄 수 있는 그 맛을 찾기까지 국순당의 발효기술과 롯데칠성음료의 칠성사이다 맛의 핵심 노하우를 기반으로 여러 차례 테스트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이른바 ‘막사’라고 불리는 막걸리 사이다는 막걸리와 사이다를 2대 1 비율로 섞은 것으로 농촌, 대학가, 직장가 등에서 오랜 기간 인기를 끌어왔다. 단맛이 나고 탄산이 약간 들어있는 막걸리에 사이다가 섞이면 장점이 극대화돼 부드럽게 마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MZ세대에서 막걸리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주류 기업에서 막걸리 사이다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GS25는 서울장수와 손잡고 막걸리 사이다 제품인 ‘막사’를 출시했다. GS25와 서울장수는 소비자의 레시피를 적용해 출시한 ‘모디슈머(modify+consumer)’ 제품의 인기가 늘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해 제품을 출시했으며 이를 통해 MZ세대에 눈도장을 찍는 데 성공했다.

이에 전통주 대표 기업인 국순당도 사이다 대표 기업인 롯데칠성음료와의 협업을 통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맛의 새로운 막사를 선보이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순당 칠성막사는 두 유명 브랜드의 인지도를 전폭적으로 활용했다. 신제품 디자인은 국순당 막걸리와 칠성사이다의 브랜드 로고를 그대로 활용하고 초록색 배경의 별 모양을 이용해 대중에게 익숙한 이미지를 연상토록 제작됐다. 청량감이 물씬 풍기는 디자인에 익숙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더해 친근감을 높였다.

호기심 자극되지만…‘막걸리+사이다‘와 차이 분명

기자는 인사이트코리아 동료 기자 두명과 함께 국순당 칠성막사를 시음했다. 기자 3명은 모두 MZ세대 소비자로, 막걸리와 사이다를 섞어 마셔 본 경험이 있다. 칠성막사를 따기 전 제품 옆면에 ‘부드럽게 잘 섞어 즐겨주세요‘라는 문구를 확인하고 제품을 막걸리 흔들 듯 살살 흔들었다. 이어 캔을 따자 탄산으로 인해 맥주캔을 따는 듯이 청량한 소리가 나 기대감을 높였다.

세 기자가 모두 시음한 결과 전반적으로 “호기심에 사볼 것 같다” “나쁘지 않다” “예상 가능한 맛이다” 등 의견이 나왔다. 막걸리와 사이다의 유명 브랜드가 만난 콜라보 제품이라는 점이 호기심을 자극해 마트에서 접한다면 한 번 쯤은 구매해 볼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또 MZ세대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한 톡톡 튀는 색감의 패키징과 분리배출을 쉽게 하기 위한 선이 그어져 있는 것 등에서도 높은 점수를 줬다. 일반 막걸리보다 도수가 낮은 만큼 막걸리만 마실 때보다 무거움이 덜해 술을 좋아하지 않는 이들도 피크닉이나 캠핑 시 가볍게 즐기기 좋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순당 칠성막사 제품 옆면에 분리배출을 쉽게 하기 위한 선이 그어져있다.<이숙영>

다만 실제로 막걸리에 사이다를 섞은 것과는 차이가 있다는 데에 세 기자 모두 동의했다. A기자는 “진짜 막걸리에 사이다를 섞은 것보다는 덜 달다”고 평가했고, B기자도 “막걸리에 사이다를 섞었을 때 미묘하게 느껴지는 ‘밀키스’ 맛이 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다시 구매할 의사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 기자의 경우 가벼운 여행에서 ‘낮술용’으로 즐기기 위해 혹은 친구들과 재밌게 마시기 위해 때때로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했지만, 나머지 두 기자는 재구매보다 막걸리와 사이다를 따로 사는 편을 택하겠다고 밝혔다.

국순당은 지난해 한 해 동안 두 번의 콜라보로 대대적인 인기를 끌었다. 2021년 6월 크라운제과와 손잡고 한정품으로 선보였던 국순당 쌀 죠리퐁당은 전량 판매기 록을 세웠고, 같은 해 11월 해태아이스크림과 함께 선보인 국순당 쌀 바밤바밤은 출시 100일 만에 200만 병 판매를 돌파하며 성공 신화를 썼다.

국순당 관계자는 “칠성사이다에 막걸리를 타서 즐기던 막사를 국순당과 롯데칠성음료의 협력으로 신제품 국순당 칠성막사로 선보이게 됐다”며 “향후에도 아는 맛의 색다른 경험을 제공해 막걸리가 MZ세대로 확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으로 국순당이 다시 한 번 주류업계 콜라보에 성공신화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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