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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06-24 19:25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친환경에 ‘푹’ 빠진 마르코 비자리 구찌 회장
친환경에 ‘푹’ 빠진 마르코 비자리 구찌 회장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2.06.03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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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컬렉션에 동물 털 안 쓴다고 발표하며 화제
2025년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
마르코 비자리 구찌 회장 겸 CEO.<구찌>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국내외 여러 기업이 친환경 경영에 힘쓰는 가운데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구찌(Gucci)의 행보가 돋보인다. 구찌는 마르코 비자리(Marco Bizzarri)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주도 아래 2025년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비자리 회장은 2017년 10월 ‘더 이상 동물의 털을 컬렉션에 사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하면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실제 구찌는 2018년 봄 여름 컬렉션부터 동물 털 사용을 금지했으며, 이에 따라 2017년 초부터 로퍼 라인에 사용되던 캥거루 털을 램스울로 교체했다.

이와 동시에 앙고라 사용도 중단했으며, 2018년 초부터는 동물의 털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다. 비자리 회장의 이런 행보는 여러 브랜드에 영향을 미쳐 즉시 동참하도록 했고, 럭셔리 제품 전반에 사용되던 소재를 멀리하도록 업계를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비자리 회장은 최근 몇 년간 저영향 대체 소재와 지속가능한 소재를 통해 공급망 전체의 환경 발자국을 줄이고 순환형 접근 방식을 최대한 확장하는 데 집중해 오고 있다. 이 일환으로 구찌는 2016년 럭셔리 브랜드 최초로 상품에 에코닐 재생 나일론 원사를 사용했다.

구찌에 따르면 에코닐 재생 나일론은 버려진 어망과 카펫 등의 프리컨슈머 폐기물과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는 플라스틱과 흔히 매립 방식으로 처리되는 낡은 재료를 포함한 포스트컨슈머 폐기물을 100% 원료로 해 재생되는 새로운 고품질 원사다.

2018년에는 파트너십을 확장해 ‘구찌 에코닐 프리컨슈머 패브릭 테이크 백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구찌의 공급자들이 구찌 상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에코닐 재생 나일론 자투리를 모아 새로운 고품질 원사로 재탄생시키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구찌-업’ 프로그램을 통해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가죽과 직물 자투리를 업사이클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2018년과 2020년 약 27톤의 재사용 가능한 가죽 자투리가 수집됐다고 구찌 측은 설명했다.

2019년 11월에는 비자리 회장이 직접 나서 다양한 산업 분야의 CEO에게 GHG(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한 조치로 수십 년에 걸쳐서가 아니라 즉각적으로 취하자는 내용의 서신을 보내기도 했다.

이 서신에서 비자리 회장은 기업들에게 종전대로 배출량 감축을 우선순위로 둘 것을 제안했다. 이러한 배출량을 전반적으로 해결할 기술과 솔루션이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업들이 지금 당장 모든 배출량에 대한 책임을 지고 감축할 것을 당부했다.

비자리 회장은 “장기적인 감축 목표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밝혀진 상황에서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자연이 복원되고 보호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즉각적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구찌는 전사적으로 플라스틱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동시에 보다 지속가능한 대체재로서 재활용 및 바이오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있다. 또 플라스틱 대체재를 상품과 사무실, 매장, 공장을 포함한 전체 공급망에서 더 많이 사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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