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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10-03 13:03 (월) 기사제보 구독신청
나도 ‘스톡사진가’로 돈 좀 벌어볼까?
나도 ‘스톡사진가’로 돈 좀 벌어볼까?
  • 이원섭 IMS Korea 대표 컨설턴트
  • 승인 2022.06.02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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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사진 찍고 짭짤한 수입도 ‘일거양득’
한 장 한 장 쌓인 사진이 즐거움도 주고 부수입도 되는 시대가 왔다.  

요즘 관심을 갖고 보는 책이 있다. <나도 오늘부터 스톡사진가>라는 책이다. 구글, 네어버 등 포털 사이트에서 ‘스톡 사진’을 검색하면 ‘사진 찍는 취미로 돈 버는 스톡사진 작가 되는 법’, ‘내가 찍은 사진 팔아보자!’, ‘스톡사진으로 1500만원 부수입 버는 작가’ 등 스톡 사진으로 누구나 돈을 벌 수 있다는 글들이 많이 올라와 있다.  

우리나라의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로 전 국민 1인 1카메라를 갖게 되면서 이제 촬영은 남녀노소 모두 즐기는 일상이 됐다. 이렇게 한 장 한 장 쌓인 사진이 즐거움도 주고 부수입도 되는 시대가 왔다.  

스톡 사진 플랫폼(사이트)이 생기면서 전문 사진가들 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얼마든지 자신이 찍은 사진을 올려놓고 판매할 수 있다. 내 사진을 필요로 하는 이용자의 마음에 들기만 하면 DSLR 카메라 사진이든 스마트폰 사진이든 상관도 없다. 이제는 DSLR 카메라나 디지털 카메라 못지 않게 휴대폰 카메라의 화질 수준이 좋아져 스마트폰으로도 충분히 사진과 영상을 촬영해 스톡 사진가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스톡 사진이 무엇인데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는 걸까? 스톡 사진(stock photography)이란 단어 뜻 그대로 비축한 사진을 말한다. 즉 스톡 사진을 모아 놓은 플랫폼에 자신이 촬영한 사진을 올려놓으면 기업이나 개인이 원하는 이미지를 골라 편하게 사용하고 저렴한(과거에 비교해) 사용료를 지불하면 되는 사진을 스톡 사진이라 한다.

‘스톡 사진 플랫폼’서 사진 이미지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어

그런데 글쓴이는 업의 특성상 스톡 사진으로 수입을 올리는 것 보다는 그 스톡사진을 이용하는 이용자의 측면에 더 관심을 갖고 있다. 스톡사진가가 크리에이터, 공급자 입장이라면 그 사진을 이용해 마케팅이나 홍보에 어떻게 잘 이용할 수 있을까 하는 이용자적 관심이다.

과거 글쓴이가 기업에 근무할 때 운이 좋게도 모든 홍보 관련 업무를 경험했는데 이 모든 분야에서 꼭 필요한 것이 이미지(사진, 컷 등)였다. 사내 홍보(Internal PR)의 경우 사내 방송, 사보나 각종 안내서가 필수인데 이미지가 있어야 원활한 전달이 됨은 당연하다. 사외 홍보(External PR) 역시 광고나 각종 팸플릿, 브로슈어, 홍보 영화가 필요하므로 사진 이미지가 없다면 속(고물)없는 찐빠이나 다름없다.

기자들에게 배포하는 보도자료도 이미지가 첨부되어야 잘 보도되고 알차게 노출될 수가 있다. 이렇듯 기업 홍보에 있어 이미지의 역할은 매우 중요했고 큰 비중을 차지했었다,

1980~90년대 당시 이미지의 가격은 스톡사진 시대에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고가였다. 더군다나 구입보다는 사진의 경우 전문 사진작가를 써야 했으며 컷(일러스트)의 경우도 미술 전문가가 직접 그려야 해서 여간 비용이 들어간 것이 아니었다. 예를 들어 기업의 홍보물을 제작해야 할 경우 유명 모델을 써야 했고 전문 사진작가를 섭외해 촬영을 했었다.

뿐만 아니라  작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코디네이터 등 수많은 스텝들이 따라 붙어야 했다. 그러니 대기업이 아니고서는 엄두도 못 내는 게 당연했다. 중소기업들에게는 그야 말로 그림의 떡이었다.

이런 고비용의 복잡한 일련의 긴 과정을 거쳐야 했던 이유는 단 하나, 저작권 때문이었다. 통상 기업의 홍보업무 중 광고, 인쇄, 보도자료, 디자인 등이 있는데 이 분야에서 사진이나 컷의 저작권 문제는 중차대하다. 특히 업무가 점점 디지털화 되면서 업무 내용도 점차 웹 분야로 확대되고 기업이나 직원 블로그 등에도 저작권 문제로 인한 소송이 심심치 않게 발생하기도 한다. 이 저작권 문제로 먹고 사는 변호사가 생길 정도다.

스톡 사진이 각광을 받는 배경에는 저작권 문제를 쉽게 해결해 준다는 데 있다. 스톡사진을 원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저렴한 가격에 저작권(지식재산권)을 침해하지 않고 합법적으로 사진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사진 한 장을 사용하려면 저작권, 초상권 문제 해결과 사진 작가, 모델, 장소, 스텝 등 여러 요소를 생각해야 해 비용뿐만 아니라 시간 투자도 만만치 않았다. 

저렴한 이용료에 저작권 문제도 단번에 ‘OK’

스톡 사진은 이런 골치 아픈 문제를 단번에 해결해 준다는 장점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용자들의 수많은 니즈(Needs)를 미리 파악해 해당 분야의 사진 상품들을 잘 구비해 놓은 상점이다. 즉 이용자들이 사용할 법한 사진들을 생각해 미리 준비해 이용자들이 취사선택할 수 있게 해 놓은 것이다.

옛날처럼 전문 기획자가 기획하고 모델 섭외, 소품 준비, 전문 촬영자 등의 여러 요소들을 생각할 필요없이 빠르고 편리하게 저작권 문제도 신경 쓸 필요없이 사용이 가능하니 얼마나 효율적인가? 더군다나 비용도 예전에 비해 많게는 수천 분의 일에서 몇백 분의 일 수준이니 스톡 사진을 선호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이 스톡 사진에서 보듯 단순한 생각으로 촬영해 놓은 컵 사진이나 숲 사진, 또는 들판 사진이 기업의 기획자 입장에서 보면 저런 광고 사진 크리에이트로 멋지게 재 탄생하는 것이다. 촬영자가 아름다워 촬영한 사진이 누구에게는 저런 크리에이트 작업을 거쳐 사랑받는 광고가 되는 것이다. 이렇듯 내가 단순하게 찍어 올린 단순한 사진이라도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최적의 필요한 사진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두자. 

여기서 스톡 사진의 저작권에 대해 알아보자. 스톡 사진을 말할 때 RM, RF라는 개념을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RM(Right management) 라이선스는 ‘권리를 관리’한다는 의미로 사진이 누가, 어디서, 어떻게 사용하는가를 모두 승인을 해야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일정 비용을 지불하고 기간, 횟수, 매체, 용도 등의 제한이 있는 라이선스다. 일종의 프리미엄 라이선스로 독점적 사용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비싼 비용과 매년 라이선스를 재계약해야 하는 단점으로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

RF(Royalty free) 라이선스는 로열티로부터 자유롭다는 의미로 한번 구매로 추가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사용하는 것이다. 기간, 횟수, 용도 등 제한없이 재사용이 가능하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사용이 자유롭기 때문에 선호하는 라이선스다. 스톡 사진이 대부분 RF 라이선스 방식을 채택하고 있고 스톡사진 사이트들도 RF 방식 이용자가 늘고 있다. 가격도 RM 라이선스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저렴해 이용률이 높은 편이다.  

사진의 표에 보면 매크로 스톡, 마이크로 스톡이라는 용어가 있다. 마이크로 스톡은 작다는 의미의 마이크로와 스톡이 결합된 용어로 일반 아마추어들이 올리는 사이트의 사진을 말하며 매크로 스톡은 반대로 광고대행사, 디자인회사, 출판사와 같은 전문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사이트로 통상적으로 전문 사진작가 등의 희귀하고 독보적인 사진들이 많은 사이트들이다. 스톡 사진은 일반적으로 아마추어들의 마이크로 스톡을 의미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국내시장 400억, 세계시장 규모 10조 돌파

마이크로 스톡 사진가가 되기 위해서는 무작정 많이 찍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수많은 사진들 중 이용자들에게 선택받기 위해서는(수입을 올리기 위해서는) 몇 가지 사항에 유의해 촬영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앞의 사진에서 예시로 보여주었던 사례(‘나도 오늘부터 스톡사진가’ 책 중 30, 31쪽 촬영)처럼 많이 찍기 전에 광고에 활용된 다양한 사진들을 보면서 찍을 때 무엇을 찍어야 할지, 어떻게 찍어야 할지에 대한 공부를 먼저 하라는 것이다.

매크로 스톡 사이트의 전문 사진작가나 디자이너들은 의뢰가 들어와 컨셉을 잡아 의논하고 촬영을 하는 과정을 거치지만 마이크로 스톡 사진은 불특정 이용자들이 어떤 사진들을 필요로 할까?(나라면 어떤 사진을 구매할 것인가?)에 대한 컨셉과 고민을 갖고 있어야 한다.

불특정 다수를 고객으로 하는 스톡 사진을 촬영한다는 것은 어렵고 지난한 과정이겠지만 자신이 촬영한 사진을 여러 마이크로 사이트에 중복 판매할 수도 있고 지속적으로 수입이 생긴다는 점 때문에 많은 사진가들이 스톡 사진 시장에 잇달아 진입하고 있는 중이다.

기업 홍보실이나 광고 제작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많은 사진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마이크로 스톡이 큰 성장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일반인들의 시각에서 촬영한 수많은 사진 데이터도 전문 사진작가들의 매크로 스톡에서는 볼 수 없다는 점 때문에 이용자들의 방문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상황 변화로 인해 기업들은 홍보. 광고 제작 과정에서 재정적으로나 시간적으로 투자를 최소로 할 수 있어 효율적이 됐다. 글쓴이가 근무하던 시절과 비교하면 천지개벽을 한 수준이 된 것 같다. 또한 스톡 사진 데이터베이스는 기업들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가 되기도 했다.

현재 세계적으로 스톡사진 사이트는 수백 개가 넘고 시장 규모도 10조 원에 달한다고 한다. 또한 국내시장 규모도 400억 원을 넘는 정도로 성장하고 있고 해외 대형 스톡 사이트들이 한국어 버전을 제공할 정도로 스톡 사진 시장이 공인받고 있다.

포털에서 스톡 사진가들 수입을 검색하면 아직은 그리 큰 수입을 올리는 것 같지는 않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한 장당 0.25달러, 약 300원 정도 받는다고 함) 그러나 주 수입원이 아니고 즐거운 작업을 하고 수입을 올린다는 부수입 측면에서 한다면 여러 사이트에 중복으로 올려 수입원 다양화와 음반 저작권 수입처럼 누군가 어디에서 이용자들이 꾸준히 사용한다면 작은 수입이 큰 수입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관련 책에서는 평생 보장하는 연금이며 사진 촬영하는 일이 더욱 즐거워질 수 있으니 누구나 도전해 보라고 권하고 있다. 또 팔리는 사진 찍는 법도 가이드하고 있으니 재미삼아 한 번 시도해 보는 것도 괜찮을 성 싶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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