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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06-24 19:25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대웅제약 투톱 이창재·전승호 대표, ESG 강화로 글로벌 빅파마 넘본다
대웅제약 투톱 이창재·전승호 대표, ESG 강화로 글로벌 빅파마 넘본다
  • 노철중 기자
  • 승인 2022.06.02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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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진출 위해 ESG 경영 개선 지표 축적 필요
대웅제약 전승호(왼쪽) 대표와 이창재 대표. 대웅제약
대웅제약 전승호(왼쪽) 대표와 이창재 대표. <대웅제약>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대웅제약은 글로벌 제약사로의 도약을 목표로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목표가 글로벌인 만큼 최근 기업 경영의 필수 조건으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립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하는 기업으로서 해외 대형 제약사와 거래를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서는 ESG 경영에 대한 개선 지표가 축적돼야 할 필요가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 2월 제약업계 최초로 국제표준 정보보호 인증 ISO27001과 개인정보보호 인증ISO27701을 동시에 획득했다. 개인정보와 개인정보보호 경영시스템을 구축해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은 정보보호가 필수인 빅데이터 시대에 기업의 중요한 사회적 책임 중 하나다.

친환경 경영으로 기후변화 위기 적극 대응

이창재 대표는 “이번 동시 인증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정보보호와 개인정보 위험관리체계를 수립하고 안전한 의약품 제조·생산·연구개발 업무환경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며 “이와 같은 노력이 국내외 파트너사의 요구와 기대를 충족하는 것은 물론 회사의 대외 신뢰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해 말부터 전승호 대표와 새로운 투톱 체제를 구성하고 대웅제약의 영업·마케팅을 총괄 지휘하고 있다. 전 대표가 연구·개발(R&D) 사업을 책임진다. 두 대표는 ESG 경영에도 뜻을 모아 글로벌 빅파마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초 대웅그룹은 지주회사인 대웅의 윤재춘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고 대웅제약·대웅바이오·한올바이오 등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가 참여하는 ESG위원회를 구성했다. ‘EHS(환경·보건·안전) 경영보고서’를 발간했으며 회사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다양한 ESG 경영 활동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최근 ESG 경영 요소 중에서도 ‘환경’이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대웅제약은 탄소배출량·오염물질 저감, 안전사고 예방 등의 경영 활동으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안전하고 쾌적한 근로 환경을 조성해 신뢰받는 환경경영을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2021 EHS 경영 보고서’에 따르면, 대웅그룹은 전사적으로 용수 재사용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용수 재사용률은 2020년 3.3%에서 2021년 3.8%로 향상됐으며 올해는 4.6%를 목표로 설정했다. 폐기물 배출량 대비 재활용률은 같은 기간 42.4%에서 44.5% 상승했다. 올해는 45.1% 달성을 목표로 정했다.

대기·수질 오염물질 등은 법적 허용기준 이내로 꾸준히 관리되고 있으며, 이는 각 회사·공장별로 투명하게 공개되고 있다. 대웅그룹은 2012년부터 탄소배출량 감소를 위한 에너지 절감 TF 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2021년까지 약 60억원의 에너지 사용 비용을 절감했다.

에너지효율 증대를 위해 고효율 냉동기·모터 사용, LED 전등 사용, 대용량 전동기 인버터 설치 등을 실천했다.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기 위해 대웅제약은 향남공장의 남은 공간에 태양광 모듈 설치를 위해 총 1억7000만원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참지마요’는 대웅제약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몸이 아플 때 혼자서 질병 증상 표현이 어려운 발달장애인들이 적절한 진료와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의사와 약사 등 의료진과 소통을 돕는 보안대체의사소통 카드(AAC)를 제작했고 AAC를 활용해 상황에 맞는 그림 문진표를 개발 중이다.

지난 5월 24일 대웅제약은 세종소방본부, 피치마켓과 협약을 맺고 응급상황 대비 그림 문진표 개발·제작, 관내 구급차 탑재·확산, 응급 상황 시 활용 방안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나아가 구급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의 구급지원 환경을 개선하고 국민 안전과 정보 평등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전승호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대웅제약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참지마요’와 AAC 그림책이 응급상황에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세종시민들과 환자들을 도울수 있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대웅제약은 의약보국의 경영이념에 따라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사회 의장·대표 분리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

참지마요 프로그램은 성과로 잘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6월 충청남도소방본부와 동일한 목적의 업무협약을 맺고 관내 구급차 110대에 그림 문진표를 탑재했으며, 그 결과 하반기 월 평균 70여건의 응급상황에서 활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대웅제약은 2019년부터 피치마켓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이 질병과 증상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쉬운 글 도서와 AAC 카드를 제작해 전국 특수학교, 병·의원, 복지관 등에 무상으로 배포해왔다.

대웅제약은 지역사회를 위해 국내 의료기관, NGO 등의 단체에 의료비·의약품 기부를 진행해 취약계층과 소외가정을 지원해오고 있다. 2010년부터 2021년까지 총 누적 기부금액은 87억원에 이른다.

지난 5월 23일 대웅제약은 임직원들이 1개월 걸음 수를 측정해 목표 달성 시 희귀질환 아동에게 후원하는 ‘희망걸음 캠페인’을 개시했다. 기부금액은 걸음 수 1보당 1원씩 측정하며, 1000만보 목표 달성 시 회사가 2000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대웅제약은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를 위해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할 방침이다. 이창재·전승호 대표이사가 이사회 일원으로 포함돼 있으며 전 대표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지난 3월 29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의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담당한다’는 조항을 ‘이사회 의장은 이사회에서 정할 수 있도록 한다’로 바꾸는 정관 변경안을 의결했다.

정관을 변경한 만큼 향후 이사회 의장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 분리는 기업 지배구조 투명성의 바로미터로 여겨진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ESG 경영 강화에 대해 이창재·전승호 대표의 의지가 확고하다”며 “향후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뿐 아니라 환경·사회적 책임 분야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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