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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5 19:18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최태원 회장, ‘경제효과 61조원’ 부산엑스포 유치 비책 있다
최태원 회장, ‘경제효과 61조원’ 부산엑스포 유치 비책 있다
  • 장진혁 기자
  • 승인 2022.05.31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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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위원회 공식 출범…글로벌 역량·네트워크 총동원
중남미·아프리카 집중 공략…경제단체 중심 경제사절단 파견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22일 부산상의 회관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대한상의>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4월 22일 부산상의 회관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대한상의>

[인사이트코리아=장진혁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진두지휘하는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민간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세계박람회(엑스포)는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국제행사로 불린다. 경제효과는 61조원에 달한다고 보고된다. 현재 2030년 엑스포 유치 경쟁은 부산(한국), 리야드(사우디), 로마(이탈리아) 3파전 양상이다. 내년 11월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170개 국가의 비밀투표로 결정된다.

부산엑스포 민간위원회는 내달 신설되는 국무총리 소속 정부 유치위원회의 공식 파트너다. 민간위원장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SK그룹 회장)이 맡는다. 최 회장은 대통령 직속 정부위원회 위원장도 겸한다. 현재 참여기업은 삼성전자, 현대차, SK, LG, 롯데, 포스코, 한화, GS, 현대중공업, 신세계, CJ 등 11개이며 전국 72개 상공회의소, 해외한인기업협회가 국내외 지원활동에 동참한다.

국내 최대 경제단체를 이끄는 최 회장은 그동안 정부와 기업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에도 최 회장이 직접 민간위원장을 맡아 전면에 나선 만큼 정부와 기업의 ‘민관 원팀 플레이’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최 회장은 아직 지지국가를 정하지 않은 ‘중남미·아프리카’를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경제단체를 중심으로 경제사절단을 파견해 국내 기술과 산업발전 노하우로 설득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나머지 유럽 국가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총회가 열리는 파리를 중심으로 대규모 국제행사와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최 회장은 국내 경제계의 글로벌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총동원할 예정이며, 기업별로 전담할 공략 국가를 선정한 뒤 전방위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재계 맏형’으로 불리는 최 회장이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협력을 강조한 만큼, 국내 주요 기업 대표들은 일심전력을 다하기로 뜻을 모았다.

대한상의
최태원(왼쪽)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31일 부산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민간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대한상의>

정부·기업 ‘원팀 플레이’ 회원국 표심 잡겠다

대한상의는 31일 부산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민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는 새 정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참여 기업들을 격려하고 유치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이형희 SK SV 위원장, 하범종 LG 사장 등이 참석했고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박진 외교부 장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등 정부 인사들도 자리했다.

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부와 기업은 국가적인 일이 생기면 모두가 합심해 자기 일처럼 나서왔다”며 “국가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서도 우리 경제계는 남의 일이 아니라 내 일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본격적인 유치 경쟁에 나서기 위한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제시했다. 그는 “우선 기업별로 전담할 공략국가를 선정하는 작업을 대한상의와 기업들이 논의해 진행하고 있다”며 “이렇게 국가별 각 앵커기업들이 정해지면 기업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총동원해서 전방위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아직 지지국가를 정하지 않은 중남미와 아프리카를 대상으로는 대한상의 등 경제단체가 중심이 돼 경제사절단을 파견하려고 한다”며 “우리가 쌓아온 기술과 산업발전 노하우는 이들 국가를 설득하는데 큰 무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 회장은 “유럽 국가들도 아직까지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국가가 많다고 한다”며 “총회가 열리는 파리를 중심으로 대규모 국제행사와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하고, 현지 사무소와 영업망을 바탕으로 표심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최 회장은 “세계가 인정하는 우리 대한민국 콘텐츠를 적극 활용하고, 국내외 마케팅 채널을 통해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알리는데 힘쓰겠다”며 “기업이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해 정부와 하나된 팀플레이를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상의
윤석열(앞줄 왼쪽 아홉번째) 대통령과 최태원(앞줄 왼쪽 여덟번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31일 부산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민간위원회 출범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한상의>

삼성·SK·현대차·LG·롯데 등 CEO 11명 유치 지원 결의

삼성·SK·현대차·LG·롯데 등 국내 주요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11명은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아프리카와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사절단을 파견하고, 정부와 함께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등을 통해 민간 외교전도 벌일 예정이다. 기업별 유통망과 스포츠 구단, 홍보관 등을 활용한 대외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은 “삼성은 글로벌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여 성공적 유치를 위해 정부와 유치위원회를 총력 지원하겠다”며 “저희 삼성이 갖고 있는 6G, 로봇, 메타버스, AR/VR 등 미래 첨단 기술이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영운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는 여수엑스포 유치 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차원의 유치지원 전담조직을 구성해 운영 중이며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또한 “국내외 홍보를 물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거점 중심의 BIE 회원국 교섭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민간위 사무국을 맡은 대한상의 측은 “지난달 부산상의에서 개최한 결의대회 이후 민간위원회 구성을 준비해왔다”며 “내달까지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기업을 중심으로 참여기업을 확대하는 한편, 세부 전략을 마련해 유치활동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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