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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7 19:47 (수) 기사제보 구독신청
[인터뷰] CJ CGV 조정은 ESG경영팀장 ”고객과 함께 하는 ESG 캠페인 기획”
[인터뷰] CJ CGV 조정은 ESG경영팀장 ”고객과 함께 하는 ESG 캠페인 기획”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2.05.30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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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ESG위원회 신설…친환경·사회공헌 활동 박차
“영화업계·지역사회·미래세대 지속가능성 함께 도모“
조정은 CJ CGV ESG팀장
조정은 CJ CGV ESG경영팀장.<CJ CGV>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지난 2년은 영화업계의 암흑기였다. 코로나19로 영화관을 찾는 이들이 줄며 영화업계는 유례없던 위기에 봉착했다. 국내 대표 멀티플렉스 기업인 CJ CGV도 코로나19의 손아귀를 피해갈 수 없었다.  

다만 CJ CGV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고삐를 단단히 쥐었다. 위기를 기회 삼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ESG 경영 강화를 위한 재정비 시간을 가졌다.

CJ CGV는 최근 2년여간 자원순환 초단편 영화제 개최, 업계 최초 폐스크린 활용 굿즈 출시, 매점 내 다회용기 시범 운영, 팝콘통 친환경 소재 변경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시도했다. 이와 함께 기존에 전개해오던 사회공헌활동 외에 새로운 활동을 추가하고, ESG위원회를 꾸려 본격적인 ESG 활동을 시작했다.

CJ CGV는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에서 발표한 2021년 상장기업 ESG 평가에서 통합등급 ‘A’를 받았다. ESG 평가는 국내 765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경영, 사회적 책임경영, 지배구조 등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국내 대표 ESG 평가 지표다.

조정은 ESG경영팀장은 ”영화업계, 지역사회, 미래세대의 지속가능성을 함께 도모하는 것이 최종 목표이자, CJ CGV가 할 수 있는 ESG의 정의“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는 CJ CGV의 ESG 활동 최전방을 맡고 있는 조정은 팀장으로부터 현재 ESG 활동의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CGV등촌 다회용기 시범도입
CJ CGV는 지난해 CGV등촌에 다회용컵을 시범 적용했다.<CJ CGV>

지난해 11월 CJ CGV ESG위원회가 출범했다. 위원회 출범 후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

“ESG위원회 출범 후 가장 달라진 점은 ESG 관련 논의가 사내에서 활발해진 것이다. ESG실무협의체, ESG경영협의체, ESG위원회뿐만 아니라 우리의 업과 관련된 ESG 과제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논의의 빈도가 높아졌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관련 활동들이 늘어난 것이 가장 큰 변화다.”

지난 1년여간 다회용 컵 적용 시범 매장의 성과는 어땠나.

“다회용 컵을 도입한 극장에서 고객의 약 15%가 해당 컵을 사용해 1만5000개의 일회용컵 사용을 줄였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다. 즉 폐기물 배출을 줄인 것이다. 도입 초기에는 운영에 필요한 프로세스 변경 등 현장 운영 부담과 고객의 불편사항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협력사와의 지속적인 의견 교류 및 개선 활동을 통해 충분히 효율적 운영이 가능하고 고객의 수요도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는 다회용 컵 도입 극장 확대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는 중이다. 타 지자체 연계 등 다양한 방향에서 운영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올해 초 전국 10개 극장에서 팝콘통과 콜라컵을 친환경 소재로 변경했다.

“친환경 팝콘용기(L 사이즈)는 플라스틱 계열의 폴리에틸렌(PE) 코팅 대신 수성 코팅을 적용하고, 외면 인쇄의 염료를 줄여 재활용이 용이한 소재로 제작했다. 향후 친환경 팝콘용기 도입 대상 극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친환경 소재로 제작된 신규 패키지 팝콘용기 M 사이즈 도입도 준비하고 있다. CJ CGV의 주요 패키지를 점차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고 재활용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계획 중이다. 실제적인 매점 패키지의 자원 순환 모델을 만들고자 노력하겠다.”

지난 1월에는 친환경 비건 음료 ‘오틀리 곡물라떼’를 출시했다. 비건 식품 추가 도입 계획은 있나.

“친환경 비건 음료 ‘오틀리 곡물라떼’는 코로나19로 상영관 내 취식이 제한됐던 시기에 출시돼 다른 스낵 대신 식사 대용으로 즐길 수 있는 간편한 음료로 고객의 호응을 얻었다. 신규 론칭 제품의 상세 계획은 말하기는 어렵지만, 오틀리 곡물라떼의 긍정적인 반응에 따라 매점 내 비건, 식물성 제품 추가 출시도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극장을 찾는 관객이 많아지면서 매점의 신규 제품군 출시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쉐프가 있는 영화관 ‘씨네드쉐프(CINE de CHEF)’에서도 연내 비건 신규 메뉴 출시를 준비 중이다.”

사회공헌활동 ‘두근두근 영화학교’의 성과와 향후 목표는 무엇인가.

”두근두근 영화학교는 영화관람 전·후 교육 기부로 제공되는 프로그램이다. 2017년 본격적으로 실행한 후 현재까지 5만여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이를 통해 2019년 CJ CGV는 교육기부대상을 수상했고, 2018년부터 현재까지 교육부가 인증한 ‘교육기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해부터는 두근두근 영화학교 온라인 페이지를 운영하며, 극장 외 공간에서도 청소년들이 영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콘텐츠를 지속 개발해 제공 중이다.

향후 두근두근 영화학교의 강연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보다 많은 전문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지속적으로 직업·사회 특강의 질적 향상을 꾀하려 한다. 공교육 현장에서의 영화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사 자문단과 교사 연수 운영도 꾸준히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영화가 엔터테인먼트 요소뿐만 아니라 질 높은 교육의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모범 사례화 해 ‘영화의 교육적 가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고 싶다.”

CJ CGV ESG경영팀 직원들이 환경의 날을 맞아 출시한 폐스크린 활용 굿즈 스크린 파우치를 소개하고 있다.<CJ CGV>

향후 기획하고 싶은 ESG 활동은 무엇인가.

“CJ CGV의 가장 중요한 이해관계자는 ‘고객’이라고 생각한다. 고객과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전사적인 ESG 캠페인을 기획해 기업과 고객이 협력하는 ESG 실천 사례를 만들어 보고 싶다. 주제를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지는 않았다.”

올해 ESG 활동 목표 중 몇 퍼센트(%)를 달성했다고 생각하나.

”지난해에 ESG위원회 출범과 기본적인 전략 방향을 수립한 후 두 차례의 ESG이사회 진행과 이사회의 성별 다양성 강화를 진행했다. 회사 전반의 ESG 체계를 고도화하는 것, 실행의 첫걸음을 떼는 것이 올해의 목표다. 그 첫걸음을 떼었으니 현재 약 40%의 도달률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다.“

하반기 계획은 무엇인가.

”먼저 환경적으로 온실가스와 폐기물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방법론 다각화, 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친환경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사회적으로는 인권경영 실천 로드맵 수립, 다양성과 포용성 증진 서비스 강화, 공급망 행동 규범을 제정할 계획이다. 동시에 ESG 경영의 근간이 되는 윤리·준법경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며, CJ CGV의 노력에 대한 ESG 관련 이해관계자 커뮤니케이션을 빈도 높게 해나가겠다.“

Tag
#CJCGV #E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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