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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3 16:15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여의도·강남 연결 ‘신림선·신분당선 연장선’...부동산 지도 바꾸나
여의도·강남 연결 ‘신림선·신분당선 연장선’...부동산 지도 바꾸나
  • 이하영 기자
  • 승인 2022.05.26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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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서울대 16분에 잇는 신림선 주목
“주변 재개발지, 향후 2배 가까이 오를 것”
서울시는 오는 28일 신림선을 개통할 예정이다.<서울시>

[인사이트코리아=이하영 기자] 오는 28일 신림선과 신분당선 연장선이 개통되면 서울 내 중심업무지구로의 연결이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오는 28일 여의도~서울대를 잇는 ‘신림선’과 강남~신사역구간을 연결하는 ‘신분당선 연장선’이 개통된다. 양 노선의 개통으로 서울 서남권과 용인‧분당‧수원 등 수도권의 중심업무지구 통근 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GTX는 2024년 6월 완공 예정인 A노선을 제외하고 B‧C노선은 아직 착공도 못한 상태로 개통까지 시간을 가늠하기 어렵다. 이에 반해 신림선과 신분당선 연장선은 당장 개통될 노선으로 지역 내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신림선 개통…신림뉴타운 집값 2배 뛸 예정

신림선은 경전철로 여의도 샛강역에서 서울대역까지 11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총 7.8km 노선이다. 관악구에서 영등포구까지 50분거리가 절반 이하인 16분으로 단축된다. 요금도 교통카드 이용 시 성인 1250원으로 기존 지하철과 동일하며,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도까지 적용받을 수 있다.

환승역이 9호선(샛강), 1호선(대방역), 7호선(보라매역), 2호선(신림역) 등으로 서울 각 지역으로 연결성이 좋다. 특히 중심업무지구이자 주거비가 높은 여의도와 연결성이 높은 점이 큰 장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악산역에서 신림역에 이르는 구간은 지하철이 없고, 마을버스와 택시 등이 주요 교통수단으로 대중교통이 불편했다. 또 도로가 협소해 출퇴근 시간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았다. 서울 서남권 일대가 ‘교통 사각지대’로 불리는 이유다.

이 구간의 어려움이 해소되며 인근 집값이 뛸 전망이다. 실제 교통 호재 소식에 이미 신림선 주변 집값은 다소 오른 상태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신림현대아파트 전용면적 76㎡(23평)는 2020년 12월 6억8000만원(14층)에 거래됐으나, 1년여가 지난 2022년 3월 동일평형이 7억7000만원(6층)으로 1억원 올려 거래됐다.

봉천동 보라매삼성아파트 전용 85㎡(31평)도 2021년 2월 8억2000만원(13층)에 거래되다, 올해 4월 9억3000만원(2층)에 손바뀜 됐다. 1년새 1억원 넘게 뛰어올랐다. 보통 철도 호재는 발표, 착공, 완공 순으로 호재가 반영된다. 신림선 인근 집값이 향후 상승여력이 더 있음을 예상하게 되는 이유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신림선은 총 3량으로 (탑승량이) 많지 않아 큰 수혜는 아니더라도 여의도와 거리가 멀고 정비사업 말이 나오는 지역일수록 수혜를 받을0 것”이라며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지역에 교통망이 확충되면 지역 생활여건도 좋아지고 현실적인 지역균형발전 수단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관악‧신림동 일대인 서울 서남권에서 도심인 여의도로 16분정도에 주파가 가능해 도심 출퇴근이 용이해질 전망으로, 서울 지하철 1‧2‧7‧9호선과 남북으로 관통해 타 노선 환승도 원활하다”며 “기존 여의도 출퇴근 수요 외에도 관악구 봉천동과 신림동 일대까지 유동인구 유입이 확대돼 임대차 수요 확대와 임대료 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노선 중간과 끝단에 위치하고 아파트가 비교적 많이 밀집한 보라매공원역과 관악산역 등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김제경 투미컨설팅 소장은 “신림선 개통으로 대중교통 불모지로 교통혼잡도가 높았던 관악구와 동작구의 중심업무지구 연결이 빨라져 수요자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며 “노량진 뉴타운의 경우 16억~17억원의 투자금으로 25억원까지, 신림뉴타운의 경우 9억원을 투자해 17억~18억원까지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9‧7‧3호선 연결 상업지역 수혜

신분당선 연장선은 1~3단계 구간에 걸쳐 개통 예정이다. 오는 28일 개통되는 1단계 구간은 2016년 8월 착공해 5년 9개월이 소요됐다. 강남~신사역구간에 신논현역(9호선), 논현역(7호선), 신사역(3호선) 등 3개역이 문을 연다. 각 역이 모두 여의도‧강남 등으로 연결돼 이용인구가 늘어날 전망이다. 수원 광교에서 신사역까지 편도 42분 거리로 예상된다.

그러나 판교, 광교 등은 이미 가격이 높게 형성된 지역이라 주거지역 보다 상업지역의 수혜가 예상된다. 요금도 강남∼신사 단일 구간의 이용료가 성인 기준 1750원으로 서울지하철 요금 보다 500원 더 비싸다. 통근열차로 이용할 경우 3만원가량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주목받는 것이 2단계 구간인 신사역~용산까지 이어지는 노선이다. 용산을 지나는 호선은 1‧4호선과 경의중앙선 등 강북지역 중심으로 분포돼 있었다. 용산이 지리적으로 서울의 중심지에 위치한 만큼 강남 지역으로 접근성까지 높아지면 지금보다 가격 상승 전망이 더 높다. 2027년 개통 목표이나 미군부지 반환 때문에 완공일 확정은 미지수다.

함 랩장은 “연장선이 개통될 신분당선은 강남~신사역구간에 총 3개역이 신설되고 지하철 9호선, 7호선, 3호선 환승이 용이한 노선”이라며 “강남대로에 연결돼 주거지보다는 유통 및 상업시설의 수요 증대, 건물 등 자산가치 확대에 일조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으나 용인, 분당, 수원 인구의 강남권 유입이 신사동이나 논현동까지 확대돼 직장 출퇴근 편의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소장은 “용산이 강남과 획기적으로 가까워질 수 있는 2단계 개통이 1단계보다 좀더 주목받는 편”이라며 “신분당선이 연장되면 용산의 입지가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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