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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06-29 16:25 (수) 기사제보 구독신청
글로벌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 누가 앞서가나
글로벌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 누가 앞서가나
  • 노철중 기자
  • 승인 2022.05.23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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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벤처 큐로셀·셀랩메드 임상 1상 진행
대형 제약사, CGT CDMO·신약개발 전략적 투자 진행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CGT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뉴시스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CGT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차세대 바이오 의약품인 세포·유전자 치료제(Cell & Gene Therapy·CGT)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현재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이 절반 이상을 차지고 있지만 향후에는 다양한 암종 치료제 개발로 확대될 전망이다.

23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센터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에서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CGT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 2021년 전체 투자 금액은 240억 달러(약 30조4000억원)를 기록했으며 이는 2020년 188억 달러에 비해 27.7% 증가한 수치다.

투자 유형별로 보면 M&A 투자가 123억 달러로 가장 컸으며, 벤처캐피탈(VC) 67억 달러, 기업공개(IPO) 25억 달러, 라이선싱(Licensing) 16억 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2021년 이뤄진 주요 기술에 대한 라이센싱 거래 현황을 보면 거래건수 및 규모면에서 여전히 항체, 단백질, DNA, RNA, 생물학적제제 등 주력 바이오의약품 관련된 기술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저분자의약품(케미컬의약품), 유전자치료제 및 벡터, 유전체 및 분석 스크리닝, 세포치료제, 유전자편집 등의 순으로 거래 규모가 컸다.

CGT 개발은 항암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세포 기반 면역항암제는 암 치료 임상시험의 60%를 차지할 만큼 대세를 형성하고 있다. 미국 임상시험정보사이트(ClinicalTrials.gov)에 따르면 2022년 4월 기준 1200개 이상의 세포 기반 면역항암제 임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임상이 CAR-T(Chimeric Antigen Receptor T cell Therapy)를 대상으로 하나 감마델타 T세포, NK세포, 마크로파지, TIL 세포치료제로 확대되는 추세다.

세계에서 단 5종 CAR-T 치료제 개발 도전

전 세계적으로 CGT 신약은 많지 않다. 대표적으로 글로벌제약사 노바티스가 개발한 CAR-T 세포치료제 ‘킴리아’가 있다. 킴리아는 혈액암의 일종인 B세포 급성 림프성 백혈병과 비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제다.

CAR-T 치료제는 환자의 면역세포를 추출해 세포 표면에 암세포를 인지하는 수용체를 삽입해 암을 공격하는 강력한 세포(CAR)를 만들어 환자에게 재주입하는 치료제다. 1회 치료 비용이 3억~5억원가량으로 초고가지만 그만큼 효과가 뛰어나다. 킴리아 이외에도 길리어드의 예스카다·테카투스 등 총 5종의 CAR-T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국내에서는 큐로셀이 CAR-T 치료제 후보물질 ‘CRC01’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최근 큐로셀은 임상에서 CRC01을 투여한 환자 9명 중 7명에게서 암이 완전히 사라지는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국내 바이오 기업들은 CAR-T 치료제 영역을 혈액암에서 고형암(폐암·유방암 등 암세포가 덩어리로 자라는 형태의 암, 전체 암의 90% 이상)으로 확대하는 중이다. 셀랩메드는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뇌암 환자 대상 CAR-T 후보물질 ‘YYB-103’의 임상 1상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

국내 대형 제약사들은 CGT 관련 CDMO 시설 구축과 관련 바이오벤처에 대한 투자를 늘려가는 추세다. 지난 20일 종근당은 CGT 개발 노하우와 CDMO 기술을 갖춘 이엔셀과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종근당은 이엔셀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고 공동으로 CAR-T 치료제와 아노데노부속바이러스 기반 유전자 치료제 등 첨단바이오의약품을 공동개발할 계획이다.

김지운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센터 연구원은 “현재 1세대 CAR-T 세포치료제 상용화가 성공했음에도 혈액암에 치중돼 있다”며 “향후 시장 수요를 고려할 때, 고형암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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