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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5 12:38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한수원 사장 임기 끝났는데, 후임 공모 감감무소식인 까닭
한수원 사장 임기 끝났는데, 후임 공모 감감무소식인 까닭
  • 김동수 기자
  • 승인 2022.05.23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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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사장 임기 만료 후 한 달 보름 지나…6·1 지방선거 후 신임 사장 공모 본격화 전망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김동수 기자]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의 임기가 지난달 공식적으로 만료됐지만 신규 사장 공모 절차는 여전히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일각에서는 6월 1일 실시하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기점으로 윤석열 정부와 손발을 맞출 후임 사장 후보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후임 사장 공모 임추위 구성 여전히 ‘오리무중’

23일 한수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신규 사장을 공모하기 위한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구성하지 않은 상태다. 한수원 수장을 맡은 정재훈 사장 임기가 지난달 4일 공식적으로 만료됐지만 후임 사장 공모를 위한 절차는 감감무소식인 셈이다.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등에 따르면 공기업 이사회는 임원의 임기가 끝나기 2개월 전 후임 사장 공모를 위한 임추위를 구성해야 한다. 하지만 정 사장 임기 만료 시점이 한 달을 훌쩍 넘었지만, 회사 측은 후임 사장 공모를 위한 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

반면 이달 임기가 만료된 상임감사 후임 공모를 위한 임추위는 구성해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수원 이사회는 지난 3월 29일에 당시 5월 14일 임기가 만료되는 상임감사 후임 공모를 위한 임추위 구성과 후보자 심사기준안을 의결했다.

정 사장의 후임 공모와 관련한 임추위가 구성되지 않은 이유는 정 사장의 연임 시도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통상 사장이 연임할 경우 신임 사장 인선 준비 절차인 임추위를 구성하지 않은 채 주주총회에서 확정한다.

한수원 이사회가 지난 2월 정 사장의 1년 연임을 의결했지만 지난달 초 연임이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알려진 만큼, 후임 사장 공모를 위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거나 당시 이재명 민주당 후보 당선 시 연임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연임이 불가능해진 시점에서도 후임 공모 절차 소식이 전혀 없다는 점이다. 정 사장의 연임이 실패로 돌아간 후 한 달 보름가량 시간이 지났지만, 한수원 측은 후임 사장 공모를 위한 뚜렷한 계획이 없는 상황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후임 사장 공모를 위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지 않는 것에 대해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원자력업계 ‘지방선거 이후 후임 사장 공모 급물살’

정 사장 후임 인선에 시간이 지체되는 이유는 또 있다. 정부가 6월 1일 실시하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무리수’를 두지 않으려는 포석이 담겼다는 것이다.

원자력업계는 현 정부가 문재인 정부에서 탈원전 정책에 앞장선 정 사장을 대상으로 지금이라도 해임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정 사장은 2021년 6월 검찰에 배임 혐의로 기소돼 기관장으로서 결격사유가 존재하므로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획재정부나 산업통상자원부가 해임 또는 건의를 요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정부가 정 사장 해임 카드를 꺼내기보다는 얼마 남지 않은 지방선거까지 추이를 지켜볼 것이라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정 사장을 무리하게 끌어내리면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해임 과정에서 잡음이 발생할 경우 이전 정부와 비교하며 ‘내로남불’이라는 오해를 살 수 있어서다.

원자력업계에서는 지방선거를 시작으로 정 사장의 후임 인선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가 주요 국정과제로 ‘탈원전 정책 폐기와 원자력산업 생태계 강화’ 카드를 꺼내든 만큼, 원전 부흥 드라이브에 손발을 맞출 새로운 인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원자력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6·1 지방선거 이후 정 사장의 거취, 후임 사장 공모와 관련한 메시지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후임 사장으로 물망에 오른 인사가 20명가량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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