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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11-29 18:15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위기의 코인㊤] 가상자산은 임상실험 중…‘죽음의 계곡’ 지나고 있다
[위기의 코인㊤] 가상자산은 임상실험 중…‘죽음의 계곡’ 지나고 있다
  • 정서영 기자
  • 승인 2022.05.20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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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 사태 등 악재에 비트코인 비롯 주요 가상자산 ‘털썩’
원화마켓 거래금액 급감…시장 붕괴 위기감 고조

2018년 비트코인의 폭락은 인류 역사 최초의 투자 버블로 불리는 18세기 영국 ‘남해포말사건’을 떠올리게 했다. 사업의 실체를 제대로 알 수 없었지만 폰지 수법으로 가능했던 막대한 수익률을 노린 개인의 투기자본이 몰렸다. 남해회사에 투자했다 큰 돈을 잃은 아이작 뉴턴은 천체의 움직임은 몰라도 인간의 광기는 계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일련의 버블 사태를 계기로 마련된 공시와 감사 등 규제 장치는 선진적인 주식시장을 만들었다. 루나·테라 폭락은 가상자산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하지만 남해포말사건이 유럽 주식시장을 획기적으로 바꾼 전환점이 된 것처럼 루나·테라 폭락 사태가 가상자산 시장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도 있다. 반면 가장자산 시장에 ‘죽음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인사이트코리아>는 격변기를 맞고 있는 가상자산 시장의 미래를 두 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서울 빗썸 고객센터에서 투자자가 휴대폰에 나온 비트코인 시세를 보고 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정서영 기자] 가상자산 시장에 폭탄이 떨어졌다. 가상자산이 폭락하고 시장이 붕괴할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가상자산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치는 시장금리 상승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도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달 초 테라 폭락 사태가 터지면서 가상자산 시장 분위기는 암울해졌다. 지난해와는 전혀 다른 국면이다. 지난해 11월까지만 해도 가상자산의 우두머리격인 비트코인(BTC)은 지속해서 최고가를 경신했다. 한때 6만7556달러(한화 약 8600만원)를 기록하기도 했다.

비트코인 가격 1년 추이.<코인마켓캡>

하지만 올해 들어 세계 주요국의 긴축 강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여러 악재로 비트코인은 반토막이 난 상태다. 더불어 테라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 코인 UST와 스테이킹 토큰 루나의 붕괴로 가상자산 시장이 충격에 휩싸였다. 그 여파로 지난 12일 비트코인은 2만6759달러(3421만원)까지 주저앉았다. 테라의 가치 유지 실패로 루나와 테라가 연쇄 폭락한 탓이다. 지난 8일 이후 UST의 페깅(가치 연동)이 1달러 밑으로 깨지면서 루나의 하락도 지속되고 있다.

일거래금액 큰폭 줄어…투자 심리도 ‘꽁꽁’

올해 3월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지난해 국내 가상자산 시장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가상자산 사업자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55조원 규모로 일평균 약 11조원이 거래된다고 집계했다.

그중 원화마켓 사업자를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원화마켓은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만 신고 수리가 결정됨에 따라 해당 거래소들이 약 95%를 차지했다. 이후 고팍스가 지난 4월 원화마켓 거래소를 오픈하면서 현재 총 5개의 거래소가 원화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원화마켓 하루 거래금액은 10조원에 이르렀다. 최고가를 경신했던 11월엔 30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2월 말 4조원 정도로 급격하게 줄었다. 현재는 여러 악재로 인해 이보다 줄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도 얼어붙고 있다. 지난 17일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투자 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8점으로 극도로 두려운(Extreme Fear)’ 상태를 보였다. 2020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이는 금리 인상 우려와 함께 루나 사태까지 발생해 전반적인 가상자산 시장의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우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가상자산은 임상실험 1단계”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면서 일각에선 가상자산에 대한 근본적인 가치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 센터장은 “가상자산은 제약으로 따지면 임상실험 1단계”라며 “비트코인은 허가를 받았고 이더리움은 이를 받을까 말까 할 정도로 극히 일부만 허가받은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알트코인에 투자해 실패하면 가상자산 전체가 투자 가치가 없다는 식의 논리에선 벗어나야 한다”며 “가상자산을 통틀어 결론을 내리기보다 투자자가 선택한 자산이 어떤 종류인지 되새겨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가상자산 시장 전망과 관련해선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통화 정책이 멈추는 시점이 저점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점이 빨라지면 시장 반등 시점도 앞당겨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석문 센터장은 투자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정 센터장은 투자자들에게 적정한 자산배분 전략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 위험이 높지만 보유하면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가상자산은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것과 비슷하다”며 “비트코인에만 집중하고 알트코인에 투자하고 싶다면 자산배분을 비트코인 비중의 10분의 1 또는 더 작게 가져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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