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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06-29 13:39 (수) 기사제보 구독신청
그 많던 식용유 다 어디로 갔나…‘제2의 요소수‘ 사태 터지나
그 많던 식용유 다 어디로 갔나…‘제2의 요소수‘ 사태 터지나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2.05.19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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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이커머스 등 식용유 일시 품절 사태 발생
농식품부 “식용유 공급사 2~4개월 분량 재고 보유“
가격 인상에 자영업자 “덜덜“ vs 정부 “문제없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내 식용유 코너에 유지류 품절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 세계 물가가 오르는 가운데, 식용유를 두고 품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식용유 수급에 문제 없을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지만 주목되는 점은 가격이다. 식용유 대란 우려에 사재기를 하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식용유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식용유 대란은 지난 주말(14~15일) 코스트코, 이마트 트레이더스, 롯데마트 등 일부 창고형 할인점에 식용유를 사려는 사람이 몰려 1인당 구매 수량을 1~2개로 제한하면서 가시화됐다.

17일부터는 온라인에서도 품절이 이어졌다. 쿠팡에서 로켓배송 서비스가 가능했던 식용유가 일시 품절됐으며, 같은 날 신세계가 운영하는 SSG닷컴에서도 재고가 모두 소진됐다. 마켓컬리, 롯데마트 등에서도 식용유가 줄줄이 결품됐다.

SSG닷컴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식용유 카테고리 신장률은 전주 대비 10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컬리에서도 식용유 판매량이 289% 늘었다. 이에 쿠팡, SSG닷컴 등 이커머스에서도 1인당 구매 수량 제한을 걸며 대처에 나섰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식용유 대란

이번 식용유 품귀현상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 세계 식용유의 주된 공급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나 사이에 전쟁이 발발하면서 카놀라유, 해바라기유 등 식용유의 수출이 줄어들었다.

인도네시아가 타격을 입어 식용유 대란이 벌어졌고, 현지 정부는 이를 대처하고자 식용유의 원료인 팜유 수출을 억제하기 시작했다. 올해 3월 팜유 수출세를 올렸고, 지난달부터는 팜유 원유 수출을 무기한 금지했다.

세계 수출량의 60%를 차지하는 인도네시아의 팜유 수출 중단에 국내에서도 식용유 품귀 현상에 대한 불안이 커졌다. 인도네시아 팜유 수출 중단 소식이 여러 차례 보도되면서 소비자의 불안심리를 자극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음식점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이 식용유 공급 차질을 크게 우려했다. 식용유가 생계에 미치는 영향이 큰 자영업자들 중 일부는 혹시 모를 공급 부족 사태를 대비해 사재기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음식점에서 주로 사용하는 18L 대용량 업소용 식용유가 시중에서 찾기 어려워자 가격이 올랐다. 현재 온라인에서 업소용 식용유는 7~8만원 선에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1년 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오른 수준이다. 

전한영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이 18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식용유 수급상황 점검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전한영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이 18일 식용유 수급상황 점검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뉴시스>

제2의 요소수 사태?…정부 “문제없다”

정부는 공식적으로 국내 식용유 수급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8일 권재한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로 식용유 수급상황점검 회의를 열고 시장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CJ제일제당, 롯데푸드, 사조대림, 농심, 오뚜기 등 주요 식용유 공급사 5개 업체가 참석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식용유 공급사들은 2~4개월 분량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 안정적인 상황이다. 제조사들도 식용유 생산량은 기존과 전혀 차이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국내에서는 말레이시아산 팜유를 주로 사용해 수급에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의 이같은 발표에도 자영업자들은 제2의 요소수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식용유 가격이 오르는 모양새가 지난해 있었던 요소수 부족 사태 때와 비슷하다는 의견이다.

국내 최대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최근 “요소수에 이은 식용유 파동 오나” “제2의 요소수 식용유 대란” “요소수처럼 잘못하면 비싼값 주고 살 수 있다” 등의 글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한 자영업자 사장은 “정부에서는 수입이 평소와 다르지 않다고 하는데 희한하게 식용유 가격이 무지막지하게 오른다”며 “식용유 가격의 희한한 현실”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실제 식용유 판매 가격은 오르는 중이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포털에 따르면 이달 ‘오뚜기 콩기름(900㎖)’ 평균 판매 가격은 4916원으로 지난해 5월(3674원) 대비 33.8% 올랐다. 식용유 100㎖당 가격도 지난 1월 511원에서 2월 515원, 3월과 4월 530원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요소수 부족 사태 당시 국내에 요소 재고가 1~2개월 분량이 남자 주유소, 대형마트 등에서 사재기가 벌어진 것과 비슷한 양상이다. 당시 서울 주유소에서 2배 가까이 올렸고, 온라인에서는 3~4배 가량 높은 가격에 요소수가 거래됐다. 

한편 농식품부 측은 식용유 가격 인상에 대해 “소비자의 식용유 구매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며 “현재 시점에서 식용유 공급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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