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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09-27 19:59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대웅제약 이어 휴젤과 소송전…메디톡스, 빼앗긴 1위 자리 되찾을까
대웅제약 이어 휴젤과 소송전…메디톡스, 빼앗긴 1위 자리 되찾을까
  • 노철중 기자
  • 승인 2022.05.17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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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 기간 휴젤에 점유율 1위 내줘…소송 중 실적 하락세 뚜렷
1분기 실적 반등 청신호…차세대 톡신 제제 곧 허가 신청 예정
메디톡스 본사 전경. 메디톡스
메디톡스 본사 전경. <메디톡스>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보툴리눔 톡신 경쟁 업체들과 잇단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메디톡스가 올해 실적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해 대웅제약과의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전이 마무리 됐지만 최근 휴젤을 상대로 다시 ITC에 소송을 제기했다.

대웅제약과 마찬가지로 휴젤이 메디톡스의 균주를 도용하고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는 취지다. 메디톡스는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정당한 조치”라고 밝혔지만, 일각에서는 연이은 소송전으로 본업에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해 대웅제약과 ITC 소송 종료 후 올해 1분기 매출은 성장세를 되찾는 모습이다. 메디톡스는 지난 16일 실적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연결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39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55억원, 당기 순이익은 45억원이다.

소송 중 악재 겹쳐 영업이익 적자

2006년 국내에 가장 먼저 보툴리눔 톡신 제품을 출시한 메디톡스는 이후 부동의 업계 1위를 달렸다. 2010년 휴젤이 보툴렉스를 출시하고 2014년 대웅제약이 나보타를 출시하면서 경쟁이 시작됐다. 특히 메디톡스가 대웅제약과 보톡스 전쟁을 시작하면서 휴젤이 치고 올라왔다. 현재 점유율 1위 자리는 휴젤이 차지하고 있다.

2020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메디톡스의 보눌리눔 톡신 제품들에 대해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내린 게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그해 메디톡스는 37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다행히 행정소송을 통해 해당 제품들은 판매를 재개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전까지 이어지던 실적 성장세가 한풀 꺾이는 결과를 낳았다.

지난해 매출 1848억원, 영업이익 344억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85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2017·2018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실적이다. 올해는 더 높은 성장을 이룰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분기 실적에 대해 메디톡스는 “적극적인 시장 공략으로 톡신, 필러 등 전 부문에서 매출이 고르게 성장했고 ITC 소송에서 에볼루스와 합의에 따른 로열티 수령, 소송 비용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 기대

메디톡스는 매출 안정화를 바탕으로 주력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오송에 위치한 메디톡스 3공장에서 대량생산을 시작한 ‘코어톡스’의 매출 증가분도 2분기부터 본격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계열사 메디톡스코리아에서 진행 중인 차세대 톡신 제제 ‘MBA-P01’의 국내 허가도 이달 내 신청할 예정이다.

휴젤 소송 비용은 글로벌 소송 전문 투자사 등이 비용 일체를 부담하기로 해 소송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메디톡스는 신약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신약 개발 전문 자회사인 리비옴이 지난 4월 7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리비옴은 메디톡스로부터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후보물질과 제반 기술을 이전받아 2021년 설립된 미생물 연구 기반의 신약 개발 전문 기업이다.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LIV001’은 비임상 시험을 연내 완료하고 내년 글로벌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희석 메디톡스 부사장은 “주력 분야인 톡신 제제의 매출이 빠르게 회복되며 안정적인 재무 환경이 마련되고 있다”며 “톡신 제제에 대한 내성 발현율을 낮추기 위해 비독소 단백질을 제거한 150kDa(킬로달톤) 크기의 ‘코어톡스’가 2분기부터 대량 생산을 시작한 만큼 매출 성장세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주 부사장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시작한 건강기능식품 및 더마코스메틱 사업 등에서도 보다 가시화된 결과가 도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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