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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SKT 야심작 AI ‘에이닷’ 출격…삼성 빅스비·애플 시리와 차이점은?
SKT 야심작 AI ‘에이닷’ 출격…삼성 빅스비·애플 시리와 차이점은?
  • 장진혁 기자
  • 승인 2022.05.16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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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영상 추천, 일정관리·생활정보 제공…‘일상의 디지털 메이트’ 지향
고객이 키워나가는 성장형 인공지능(AI) 서비스 ‘A.(에이닷)’ 화면.<SK텔레콤>

[인사이트코리아=장진혁 기자] SK텔레콤이 업계 최초로 고객이 키워나가는 성장형 인공지능(AI) 서비스 ‘A.(에이닷)’을 선보였다. 지향점은 기존의 딱딱하고 차가운 AI 브랜드와 달리 고객과 소통하며 관계를 강화해 나가는 것이다.

에이닷은 고객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마주하는 번거로운 행동을 대신 처리해주고, 알아서 좋아할 만한 것을 추천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고객은 자신만의 개성을 반영한 캐릭터를 만들어 꾸밀 수 있고, AI 캐릭터와 음성이나 문자를 통해 자유롭게 대화하면서 궁금한 정보를 물어볼 수 있다. 고객은 스마트폰에 에이닷 애플리케이션(앱)만 설치하면 앱 내 모든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고객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한 AI가 다양한 일을 돕는 ‘일상의 디지털 메이트’가 되는 것을 에이닷의 핵심가치로 제시했다.

현존 대화언어모델 중 성능 최고 수준

16일 SK텔레콤은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AI 신규 서비스 설명회를 열고, 에이닷의 안드로이드 오픈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손인혁 아폴로TF 담당, 이현아 AI&CO 담당(CPO), 이상호 T3K 담당(CTO), 예희강 브랜드전략 담당 등 관련 임원들이 참석했다.

에이닷은 고도의 자연어 처리와 감정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한다. 여기에 적용된 핵심 AI 기술은 거대언어모델(GPT-3) 기반으로 한 일상적인 대화와 고객이 요구하는 특정 작업 처리를 자연스럽게 결합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거대언어모델의 한국어 특화 버전을 자체 개발해왔고, 이는 현존하는 대화언어모델 중 성능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객은 캐릭터의 외형·목소리·이름 등을 설정한 뒤 음악·영화 등 취향을 고른다. 그러면 나를 잘 아는 세상에서 하나뿐인 캐릭터를 가진 AI 서비스가 만들어진다. 특히 음악 서비스의 경우 플로(FLO) 음원 스트리밍 30회권을 월 3회 제공할 예정이어서 최대 90곡까지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고, 31개 채널의 라디오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에이닷은 고객의 취향과 상황에 맞는 음악이나 영상 콘텐츠를 추천한다.

또 모닝 알람과 일정 관리는 물론 전화 걸기, 문자 보내기, 티맵 길찾기 등도 제공한다. 날씨·뉴스·운세·백과사전·증권 등 생활에 관련된 정보들을 필요한 것만 깔끔하게 요약된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 참여형 ‘큐피드’ 서비스를 통해 AI가 대답하지 못하는 내용에 대해서도 다른 이용자가 대답해준 내용을 기반으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예컨대 “상도동 쪽에 단팥빵 맛집 알아?” 같은 질문에 대해 최적의 답변을 제공할 수 있는 이용자를 매칭해 답변을 요청해준다.

에이닷 서비스 설명회 이후, 참석 임원들이 Q&A 세션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손인혁 아폴로TF 담당, 이현아 AI&CO 담당(CPO), 이상호 T3K 담당(CTO), 예희강 브랜드전략 담당.
에이닷 서비스 설명회 이후, 참석 임원들이 Q&A 세션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손인혁 아폴로TF 담당, 이현아 AI&CO 담당(CPO), 이상호 T3K 담당(CTO), 예희강 브랜드전략 담당.<SK텔레콤>

빅스비·시리와 다른 점은 “시각화한 감성 AI”

그렇다면 삼성전자 ‘빅스비’나 애플 ‘시리’와 차별화한 전략은 뭘까. 이미 AI 가상비서들은 음성인식을 통한 대화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날씨나 시간과 같은 기본적인 생활정보부터 넓은 방면의 지식까지 검색이 용이하다.

이현아 AI&CO 담당은 “기존 경험했던 AI 서비스는 목소리 에이전트에 그쳤다면 이번에는 시각화까지 가능하고 대화라는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업무를 수행한다”며 “뿐만 아니라 캐릭터가 주는 친밀감, 즉 애착을 형성하는 감성 영역까지도 터치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 담당은 “빅스비나 시리와 어떤 게 다르냐에 대해 고민해봤지만, 에이닷은 현존하는 타 서비스와 경쟁하기 위해 만든 것이 아니다”며 “근본적인 목표는 가장 가치있는 사용자들의 시간 자원을 절약하고 알차게 채워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이닷의 유료화 계획과 새로운 수익모델이 될 수 있을지에 업계의 관심이 쏠렸다.

손인혁 아폴로TF 담당은 “아직 오픈 베타 버전으로 초기 단계라서 내부적으로 수익모델은 논의하고 있지 않는 상황”이라며 “고객들의 피드백을 통해 서비스 안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손 담당은 “가입자가 늘면 자연스럽게 수익문제는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캐릭터 꾸미기 아이템, 특화 상담 서비스, 프리미엄 멤버십 모델 등 여러 가지 고민을 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방향이나 시기는 오픈 디스커션(열린 토론)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원스토어를 통해 에이닷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단말기를 사용하는 고객은 통신사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앱 내 모든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된다. 애플 iOS용 앱은 오는 6월 출시 예정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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