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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05-27 14:40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산업 1세대’ 아워홈 창업주 구자학 회장 별세
‘산업 1세대’ 아워홈 창업주 구자학 회장 별세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2.05.12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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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아워홈 회장 취임…‘글로벌 종합식품기업’ 반열 올려
구자학 아워홈 회장.<아워홈>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아워홈을 설립한 구자학 회장이 12일 오전 5시20분쯤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2세.

구 회장은 1930년 7월 15일 경상남도 진주시에서 고(姑)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1957년 고 이병철 삼성 창업자의 셋째 딸인 이숙희씨와 결혼한 뒤 10여년간 제일제당 이사, 호텔신라 사장 등을 지내며 삼성그룹에서 일했다. 

1969년 삼성이 전자사업에 진출하며 LG(당시 금성)와 경쟁구도가 형성되자 구 회장은 LG그룹으로 돌아갔다. 구 회장은 이후 럭키 대표이사, 금성사 사장, 럭키금성그룹 부회장, LG 반도체 회장, LG 엔지니어링 회장, LG건설 회장 등을 역임하며 LG그룹의 전문경영인으로 활약했다.

구 회장은 대한민국 산업화 1세대로 꼽힌다. 그는 1980년 럭키 대표이사 재직 시절 기업과 나라가 잘 되려면 기술력만이 답이라며 당시 세계 석유화학시장 수출 강국인 일본과 대만을 따라잡기 위해 기술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 

기술력을 중시했던 구 회장은 “남이 하지 않는 것, 남이 못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이 이끄는 동안 럭키는 1981년 ‘국민치약’이라는 수식과 함께 당시에 없던 잇몸질환을 예방하는 페리오 치약을 개발했으며, 1983년 국내 최초로 플라스틱 PBT를 만들어 한국 화학산업의 일대 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구 회장은 2000년 LG유통의 FS(푸드서비스)사업부로부터 분리 독립한 아워홈의 회장으로 취임해 20여년간 아워홈을 이끌었다. LG에서 화학, 전자, 반도체, 건설, 화장품에 이르기까지 핵심사업의 기반을 다진 경영자가 LG유통에서 가장 작은 아워홈 사업부를 분사해 독립하자 주변에서 의아해 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역량에 비해 너무 작은 규모의 사업이라는 이유에서다. 

구 회장은 거대 조직의 도움 없이 아워홈을 매출 2조원에 가까운 지금의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아워홈 매출은 2000년 2125억원에서 2021년 1조 7408억원으로 8배 이상 성장했다. 

구 회장은 아워홈을 설립한 후 맛과 서비스, 제조, 물류 등 모든 과정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접 현장을 찾아 임직원들과 머리를 맞댔다. 특히 단체급식사업도 화학, 전자와 같이 첨단산업분야에 못지 않은 R&D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단체급식업계 최초로 2000년 식품연구원을 설립했다. 생산·물류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 현재 아워홈은 업계 최다 생산시설(9개)과 물류센터(14개)를 운영하고 있다. 

유족으로는 아내 이숙희씨와 아들 구본성, 딸 구미현·명진·지은씨 등이 있다. 아워홈은 지난 2016년 장남 구본성 전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며 후계 구도를 갖췄다. 그러나 지난해 구 전 부회장이 보복 운전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회사에서도 해임되고, 현재 구지은 부회장이 대표이사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 구 회장은 최근까지 회장 직함은 유지했지만 고령이라 사실상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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