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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08-08 15:41 (월) 기사제보 구독신청
카카오페이 연일 신저가 경신…날개 없는 추락 까닭은?
카카오페이 연일 신저가 경신…날개 없는 추락 까닭은?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2.05.03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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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52주 신저가…보호예수 물량 풀린 탓
알리페이에 쏠리는 관심…증권가는 긍정적 평가
카카오페이 주가가 연일 신저가를 경신하고 있다.<카카오페이 유튜브 캡처>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카카오페이 주가가 연일 신저가를 경신하고 있다. 6개월간 묶여있던 전체 발행주식의 60%에 육박하는 보호예수 물량이 해제된 탓이 크다. 여기에 1분기 11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하면서 추가 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일 카카오페이는 전거래일 대비 4% 내린 10만8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장중 10만7500원까지 밀리며 상장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3일 장 초반에도 10만6000원까지 하락하면서 이틀 연속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7624만주 보호예수 해제…알리페이, 지분 처분할까

업계는 카카오페이 주가가 하락한 것은 보호예수 물량 해제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3일 카카오페이 보호예수 물량(7624만6370주)이 해제된다. 해당 물량은 카카오페이 총 발행 주식(1억3248만1233주)의 57.55%에 달하는 규모다.

특히 이번에 보호예수가 해제되는 물량 중에는 2대주주인 알리페이(알리바바그룹 내 금융계열사 앤트그룹의 전자결제 서비스)의 물량도 있어 눈길을 끈다. 카카오페이는 “3일 알리페이의 1389만4450주에 대한 6개월 의무보유 기간이 만료된다”고 지난 2일 공시했다.

알리페이는 카카오페이 지분을 9000~4만원대에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공모가(9만원)와 비교하면 최대 10배 저렴한 금액으로, 현재 주가 대비 평가차익이 커 알리페이가 지분을 매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카카오페이 주가는 앞서 상장 후 1개월과 3개월 후 보호예수 물량이 해제되면서 각각 1.68%, 1.19% 하락한 바 있다.

카카오페이 측은 알리페이의 주식 처분과 관련해 답변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순욱 카카오페이 전략총괄리더는 지난 2일 열린 2022년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주식의 처분과 관련한 사항은 주주사의 고유 의사결정 사안”이라며 “그렇다 보니 저희가 직접적으로 가부(可否)에 대한 답변을 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알리페이는 카카오페이와 장기적 비전을 공유하고 있는 전략적 투자자 관계고 현재도 글로벌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현재 알리페이와 알리페이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온오프라인 크로스보더 결제를 확대하고 있고, 지난해 말 기준으로 카카오페이는 일본, 마카오 등 해외지역에서 약 75만개 이상의 결제 가능한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여기에 카카오페이가 올해 1분기(1~3월) 적자를 기록해 추가 주가 하락 우려도 커지고 있다. 카카오페이의 1분기 연결 매출은 1223억원으로 전년 동기(1071억원) 대비 15.1% 증가했다. 그러나 1분기 11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전년(영업이익 108억원)과 비교해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120억원) 대비 68.4% 감소했다.

증권가, 우려보다는 긍정적 전망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향후 카카오페이의 실적과 주가에 대해 우려보다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한국투자증권과 교보증권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카카오페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제시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의 핵심 결제서비스와 금융서비스는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결제서비스는 카카오 서비스의 거래액 성장에 따른 매출액 증가와 머니결제의 비중 증가로 수익성 개선이 전망되며, 금융서비스 또한 대출, 보험, 증권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사업 확장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도 카카오페이에 대해 “결제서비스 부문에서 이커머스 등 전방 시장 둔화에도 외부 가맹점 확장을 통해 견조한 거래액 및 매출 성장이 지속되고 있으며, 1분기 침체를 보였던 카카오 커머스를 포함한 가맹점들의 결제액 회복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금융서비스에 있어서도 디지털 손해보험사를 통한 혁신 보험상품 제공, 증권 부문에서도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를 기반으로 트래픽과 매출의 동반성장이 전망되며, 금융서비스 내 대출 중개 부문에서도 포트폴리오 확장과 협력기관 확대를 통해 TPV 반등이 이뤄진 상태로 전 부문 점진적인 매출 회복 및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페이 측은 카카오페이증권의 MTS 정식 출시, 디지털 손해보험사의 본허가 획득 등 금융 전 영역에 걸친 사업 확대와 금융 혁신으로 견조한 성장을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온 온오프라인 결제 사업 확장, 대출 중개 서비스의 포트폴리오 다변화, 디지털 손해보험사의 본허가 획득, 카카오페이증권의 MTS 정식 출시 등 금융 전 영역에 걸친 사업 확대와 금융 혁신으로 견조한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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