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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10-07 19:36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위기의 후지필름 구한 ‘셀러리맨 성공신화’ 고모리 시게타카
위기의 후지필름 구한 ‘셀러리맨 성공신화’ 고모리 시게타카
  • 노철중 기자
  • 승인 2022.05.02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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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사업 쇠퇴하자 새 먹거리 찾기에 몰두
CDMO 바이오사업 세계 바이오 기업 주목
일본 교토에서 열린 ‘후지키나 2017’에서 고모리 시게타카 후지필름 회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일본 교토에서 열린 ‘후지키나 2017’에서 고모리 시게타카 후지필름 회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카메라 필름을 만드는 기업으로 알려진 일본 후지필름이 바이오산업에 뛰어들어 최근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으로 세계 바이오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00년대 들어 디지털카메라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위기를 맞은 후지필름은 새로운 먹거리 찾기에 적극적으로 나서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후지필름 역사상 가장 큰 위기였고 동시에 대전환의 시기였던 때 회사를 이끈 인물은 고모리 시게타카 전 회장이다. 2021년 6월 회장 자리에서 물러나 현재 최고고문(Executive Advisor)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1963년 사원으로 입사해 2000년 사장(COO), 2003년 최고경영자(CEO), 2012년 회장(Chairman) 자리까지 올랐다.

2000년 이후 필름 시장은 20~30%씩 줄어들어 2010년에는 10분의 1 수준으로 추락했다. 경영권을 쥔 2003년부터 고모리는 사업 구조개혁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5000명을 감원하는 결단을 내리기도 했다. 철저한 분석과 연구를 통해 기존 사업과 연관성이 있는 새 사업을 발굴했고 부족한 부문은 인수·합병(M&A)으로 채웠다. 그렇게 새로 시작한 사업 분야는 화장품·의약품·바이오·재생의료 등이다.

업계에 따르면 후지필름은 2018년 4월부터 2019년 4월까지 글로벌 매출 2조4315억엔, 영업이익 2098억엔의 실적을 올렸다. 사업 부문별로 문서 솔루션 분야 1조56억엔, 헬스케어·소재 솔루션 분야 1조390억엔, 이미징 솔루션 분야 3869억엔 등으로 나타났다. 매출액보다 사업 다각화를 통한 늘어난 사업 분야가 더 눈에 띈다.

후지필름은 최근 바이오의약품 CDMO 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이미 앞선 글로벌 제약사들도 후지필름의 부상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최근 후지필름은 미국 텍사주에 있는 1회용 제조시설에 3억 달러를 투자·증설해 미국 내 첨담치료법과 백신 제조능력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을 발표했다. 후지필름은 2011년 미국 디오신스 바이오테크놀로지스(Diosynth Biotechnologies)를 인수한 바 있다.

미국·영국 등 유전자·세포치료제 생산 시설에 집중 투자

올해 초에는 샌프란시스코 바이오제약회사인 아타라 바이오테라퓨틱스(Atara Biotherapeutics)로부터 세포치료제 제조시설을 1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공정개발 실험실과 초기 단계 유전자치료를 위한 제조능력을 갖춘 영국 달링턴(Darlington)에서 바이러스 벡터와 유전자치료 제품을 확장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지난해 12월에는 영국 티스사이드(Teesside) 빌링햄(Billingham)에 있는 바이러스 유전자 치료시설과 포유류 세포배양시설을 확장하기 위해 5억33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홀리스프링(Holly Springs)에는 20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대규모 세포 배양 제조시설을 짓고 있다.

후지필름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미래 중점사업 영역으로 생명과학을 낙점하고 최첨단 기술을 보유한 세계 바이오벤처를 대상으로 2026년까지 5년간 70억엔을 출자한다고 발표했다.

고모리 전 회장은 경영권 없는 고문 역할을 하고 있지만, 그의 후임으로 취임한 스케노 겐지 회장과 고토 사다카즈 CEO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 셀러리맨 성공신화를 쓰고 평생 후지필름에서만 근무한 고모리 회장의 말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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