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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우리은행 직원 600억 횡령 사건…우리금융 신규 주주사 ‘당혹’
우리은행 직원 600억 횡령 사건…우리금융 신규 주주사 ‘당혹’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2.04.29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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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주가 영향 크지 않아…“횡령금 회수 등 손실액 최소화 할 것”
우리금융지주 서울 중구 본사 (박지훈 기자)
우리금융지주 서울 중구 본사 전경.<박지훈>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우리은행 직원이 600억원대 회사자금을 횡령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지난해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과정에서 신규 주주로 참여한 회사들이 당혹감을 드러내고 있다. 1금융권에서 대규모 횡령 사건이 발생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쏠린다.

29일 은행권과 경찰에 따르면 우리은행 기업 매각 관련 부서에서 일하는 차장급 직원 A씨는 2012년부터 2018년까지 6년에 걸쳐 약 600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횡령금은 우리은행이 2010년 대우일렉트로닉스를 매각한 자금 일부로 추정된다.

우리은행은 최근 내부 감사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하고, 지난 27일 A씨를 경찰에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 상 횡령 혐의로 고발했다. A씨는 잠적했다가 같은 날 밤 10시 30분경 경찰에 자수해 긴급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 민영화 과정에서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하고 있던 잔여 지분을 매입한 신규 주주사들은 이번 횡령 사건에 대해 당혹스러운 분위기다. 지난해 11월 유진프라이빗에쿼티(PE) 등 5개사는 우리금융 지분 9.3%를 매입했다.

낙찰받은 지분은 유진PE 4%, 다올자산운용(옛 KTB자산운용) 2.3%, 얼라인파트너스컨소시엄·두나무·우리금융 우리사주조합 각 1% 등이다. 낙찰 가격은 평균 1만3000원 초·중반대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금융 민영화 과정에서 새롭게 주주로 참여한 A사 관계자는 “이번에 발생한 횡령 사건이 당혹스러운 건 사실”이라면서도 “계약 사항은 잘 알지 못하고 공개할 수 없지만 리스크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한 통제장치가 있었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까지 주가 하락세가 크지 않은 만큼,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횡령 사건이 알려진 지난 28일 코스피에서 우리금융 주가(종가 1만5300원)는 장 초반 6% 넘게 급락했다가, 종료 직전 하락폭을 만회하며 보합으로 마감했다. 29일 1시 58분 현재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25% 떨어진 1만4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건은 우리금융이 주가를 어떻게 방어하느냐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우리금융지주 주가가 저평가된 상태인 데다 예치금은 예금자보호제도로 보호받고, 대출도 쉽지 않은 시절이라 이번 사건이 영업에 미칠 악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횡령 사건과 관련해 수사를 의뢰한 상태이며, 자체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해당 직원 고발조치와 더불어 발견재산 가압류 등을 통해 횡령 금액 회수를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 손실금액을 최소화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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