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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08-12 19:34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송치형 두나무 의장, ESG 경영에 ‘나무’를 심다
송치형 두나무 의장, ESG 경영에 ‘나무’를 심다
  • 정서영 기자
  • 승인 2022.04.28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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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업계 최초 ESG 경영위원회 출범…송 의장이 직접 이끌어
나무·청년·투자자보호 3대 키워드 중심 2024년까지 1000억원 투자
송치형 두나무 의장.<두나무>
송치형 두나무 의장.<두나무>

[인사이트코리아=정서영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힘쓰고 있다. ESG 경영을 통해 신뢰받는 기업,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인정받겠다는 의도다.

가상자산 업계는 그동안 ESG 경영 압박을 꾸준히 받아왔다. 가상자산 채굴로 인한 환경오염, 검은 돈 유입 등 부정적 이슈가 이어지며 거래소에 대한 이미지가 훼손됐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코인을 채굴하기 위해 막대한 전력을 쓴다는 점에서 환경오염 주범으로 인식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사회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ESG 경영이 필수라는 점을 깨닫고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블록체인·핀테크 분야 선두주자인 두나무의 활약이 특히 두드러진다. 2012년 송치형 의장이 설립한 두나무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중심으로 주식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 주식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두나무는 지난해 가상자산 시장 규모가 급격히 커지면서 매출 3조7046억원, 영업이익 3조271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2000%, 3600% 가까이 증가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최초 ESG 경영위원회 출범

송치형 두나무 의장은 ESG 경영에 관심을 두고 ‘세상에 이로운 기술과 힘이 되는 금융으로 미래세대를 키웁니다’라는 슬로건에 맞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지난 22일 두나무는 지속가능경영 강화를 위해 ‘ESG 경영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최초다.

송치형 의장을 중심으로 ESG 위원회는 두나무의 주요 사업에 대해 ESG 관점에서 안건을 검토하고, 지속가능경영에 대해 제언한다.

지난해부터 나무·청년·투자자보호 등 3대 키워드를 선정해 2024년까지 ESG 활동에 1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선언했다.

본격적인 ESG 활동에 앞서 두나무는 ▲수익을 나눠 환경과 사회발전에 기여하고 ▲두나무 기술을 활용해 정보와 교육에 대한 소외 없이 ▲디지털자산 표준 규정과 건강한 투자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후 사명에서 착안해 ‘나무’와 관련된 첫 환경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삼림을 활용해 탄소중립을 구현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그 첫걸음으로 산림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난 3월 말 식목일을 앞두고 두나무의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에서 ‘세컨포레스트와 함께하는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선보였다. 세컨블록 안에 조성된 가상의 숲 세컨포레스트에 나무를 심으면 실제 나무를 심어주는 방식이다. 최근 일어났던 경북 산불 피해 지역에 해당 캠페인을 기획해 좋은 반응을 끌어내기도 했다.

송치형 의장은 “탄소중립은 ESG 경영뿐만 아니라 우리 삶에 밀접하게 연관된 중요한 이슈”라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두나무의 기술과 자원을 적극 활용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두나무는 청년 세대에 초점을 맞춰 ‘미래세대 육성’과 ‘금융과 기술의 사회가치 창출’이라는 두 가지 영역에 집중하고 있다. 이달 20일엔 그 일환으로, 장애인의 날을 맞아 발달장애 아티스트의 작품을 대체불가토큰(NFT)으로 발행했다.

또 디지털 금융에 대한 청년들의 이해증진과 진로확대를 위해 경기도·경기도교육청과 오는 5월부터 청소년 디지털 금융교실 ‘두니버스’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해엔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핀테크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송치형 의장의 모교인 서울대학교에 200억원을 전달했다. 향후 블록체인 관련 인재양성은 물론 산학연대를 통한 사회가치 발굴 프로젝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해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개설을 시작으로 가상자산 시장의 건강한 투자문화 조성과 투자자보호 책임을 다하기 위한 다각적인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투자자보호, 디지털자산 교육, 업비트케어 등 세 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가상자산과 관련된 투자 사기 유형과 대응 방법 등을 안내해 유사 피해를 예방하고 범죄 근절에 나선다. 또 디지털자산에 대한 기초지식부터 최신 정보까지 투자자 모두 올바른 투자를 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업비트케어를 통해 가상자산 관련 피해자의 심리 및 법률상담도 지원할 예정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ESG 경영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ESG 경영 체계를 공고히 하겠다”며 “사회 구성원들로부터 신뢰받은 기업으로 장기적 가치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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