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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5 12:38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아워홈 이번엔 오빠의 반란…구지은 부회장 퇴출 위기
아워홈 이번엔 오빠의 반란…구지은 부회장 퇴출 위기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2.04.26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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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 구본성, 여동생 구미현과 손잡고 지분 58.62% 확보
임시 주총 소집 요구...새 이사진 꾸려 경영권 탈환 시도
구지은(왼쪽) 전 캘리스코 대표가 구본성 아워홈 부회장을 밀어내고 아워홈 경영에 복귀한다. <뉴시스>
구지은(왼쪽) 아워홈 부회장과 구본성 전 부회장.<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아워홈 경영권을 두고 ‘남매의 난’이 재점화되는 분위기다.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이 여동생 미현씨와 손잡고 우호 지분 58.62%를 확보해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했다. 구 전 부회장은 임시 주총을 통해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 퇴출에 나선 모양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구 전 부회장 측은 최근 아워홈에 새 이사 48명 선임을 목적으로 한 임시 주총 소집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임시 주총 안건은 이사 및 감사의 해임과 선임에 대한 건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임시 주총을 통해 구 전 부회장이 구지은 부회장의 경영권 탈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임시 주총을 통해 구 부회장이 선임한 이사 21명을 해임하고 48명의 새 이사를 선임해 경영권 장악에 나서겠다는 의도다. 

구 부회장은 지난해 구 전 부회장 해임 당시 21명의 이사를 선임했다. 이들 이사를 중심으로 구성된 이사회는 구 전 부회장을 대표에서 해임했다. 구 전 부회장은 구 부회장과 같은 방식으로 보복할 것으로 보인다. 

아워홈은 고(故) 구인회 LG 초대 회장의 셋째 아들 구자학 회장이 만든 회사다. 구 회장은 슬하에 1남3녀를 두었으며 이들이 99%에 가까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장남인 구본성 전 부회장 38.56%, 장녀 미현씨 19.28%, 차녀 구명진 19.6%, 막내 구지은 부회장 20.67%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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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지분 구조.<그래픽=이숙영>

구 전 부회장과 구 부회장의 경영권 다툼은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됐다. 막내인 구 부회장은 남매 중 유일하게 2004년 아워홈에 입사해 10여년간 경영에 참여했으나 2016년 장남 구 전 부회장이 경영에 참여하며 장자승계 원칙에 따라 자회사로 밀려나게 됐다.

이후 두 사람은 여러 차례 경영권을 두고 분쟁해 오다가 2021년 구 전 부회장이 대표이사 자리에서 해임되며 일단락됐다. 구 전 부회장은 지난해 보복 운전으로 징역 6개월을 선고 받았고, 이때를 틈타 구 부회장은 언니인 미현·명진 씨와 함께 지분 59.6%를 확보해 구 전 부회장을 대표 자리에서 밀어냈다.

구본성·구미현, 지분 매각 소문도 

그러나 구 전 부회장이 미현씨와 다시 손을 잡고 총 58.62%의 지분을 확보하며 상황이 바뀌었다. 미현씨가 이번에 오빠와 손을 잡은 이유는 본인이 보유한 주식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진다. 미현씨는 구 전 부회장이 해임되기 전까지 경영권 다툼 때마다 구 전 부회장 편에 선 전력이 있다. 

하지만 구 전 부회장 측은 임시 주총을 통한 경영권 확보 의사가 없다는 입장이다. 구 전 부회장과 미현씨는 지분 동반매각을 준비 중으로, 이에 대한 회사 측의 협조를 얻지 못해 임시 주총을 소집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이달 13일 구 전 부회장과 미현씨가 아워홈 지분을 매각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매각 자문사인 라데팡스파트너스를 통해 보유 지분을 매각할 방침으로 5월 예비입찰을 통해 7월 말까지 낙찰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아워홈은 구 전 부회장 측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아워홈에 따르면 구 전 부회장은 지난 2월 경영에서 물러난 뒤 회사와 어떤 접촉도 없다가 지난 4월 8일 라데팡스파트너스를 통해 일방적으로 실사를 요청했다는 것이다.  

아워홈 측은 "원활한 협상과 실사 진행을 위해 라데팡스파트너스에 2인의 주주로부터 받은 위임장 등 기초자료를 지속 요청했지만 자료 제공이나 증명이 전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적합한 기초자료가 확인되면 지분 매각 절차에 대한 협조 의사가 있음을 수차례 전달했음에도 응답 없이 언론에 사실과 다른 내용을 전달한 것은 심히 유감"이라며 "적절한 절차를 통해 지분 매각에 적극 협조하고자 하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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