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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19 12:45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SRT 객실장과 승무원, 신속 대응으로 열차 내 응급환자 구해
SRT 객실장과 승무원, 신속 대응으로 열차 내 응급환자 구해
  • 김동수 기자
  • 승인 2022.04.25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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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준 객실장과 어예진 승무원
지난 15일 열차 내 위급 상황에 신속한 대응을 펼친 이상준(오른쪽) 객실장과 어예진(왼쪽) 승무원.<SR>

[인사이트코리아=김동수 기자] SRT 객실장과 승무원이 달리는 열차 안에서 신속한 대응으로 위급 상황을 막았다.

25일 SRT 운영사 SR에 따르면 지난 15일 수서역을 출발해 부산으로 향하던 SRT 323열차에 응급환자가 발생했다. 해당 열차에 근무하던 이상준 객실장은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연락을 받고 해당 객실로 달려갔다.

객실 통로에는 50대로 추정되는 남성 승객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 이상준 객실장은 승객이 호흡이 없는 것을 확인 후 즉시 기장과 승무원에게 열차 내 의료진 수배와 119 신고를 요청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마침 해당 열차에 탑승해 있던 의료진들이 방송을 듣고 객실로 달려왔고 이상준 객실장은 이들에게 열차 내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제공했다.

AED 사용에도 환자의 의식이 없어 더 이상 열차로 이동은 어렵다는 의료진 판단에 이상준 객실장과 어예진 승무원은 환자를 오송역 승강장으로 이동시켰다. 이후 119가 도착할 때까지 고객 곁을 지키며 마사지를 실시했다.

환자가 깨어나는 것을 보고 다시 열차로 돌아온 객실장과 승무원은 응급상황이 마무리될 때까지 기다려준 고객에게 방송으로 감사 인사를 전하고 부산역까지 안전하게 승무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열차에 탑승했던 고객들은 SR 고객의 소리에 그날의 상황을 전했다. 한 고객은 “급박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방송과 고객 안내를 하며 환자를 돌보는 모습이 감동스러웠다”며 객실장과 승무원의 대처를 칭찬했다.

또 다른 고객은 “응급 상황에서 심폐소생술을 열심히 진행하며 환자를 이송할 때까지 잘해줬다. 침착한 대응이 기억에 남는다”라고 고객의 소리에서 칭찬의 글을 남겼다.

이상준 객실장과 어예진 승무원은 “정기적으로 받아온 심폐소생술 등 안전직무교육 덕분에 침착하게 응급상황을 대처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함께 힘써주신 의료진분들을 찾아 꼭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Tag
#SRT #S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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