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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07-05 18:35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김정균 보령 대표, 미지의 영역 ‘우주 헬스케어’ 주목하는 까닭
김정균 보령 대표, 미지의 영역 ‘우주 헬스케어’ 주목하는 까닭
  • 노철중 기자
  • 승인 2022.04.22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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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생활 솔루션 공모전 ‘CIS 챌린지’ 개최…미래 우주 사업 밑그림 그린다
김정균 보령 대표. 보령
김정균 보령 대표. <보령>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새 먹거리를 찾기 위해 우주 개척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세계 최초 민간인 우주 관광 비행(버진 갤럭틱·Virgin Galactic)이 성공했고 향후 본격적으로 시작될 우주 관광 시대를 대비하는 차원이다. 관광뿐 아니라 우주 정거장이 건설되면 사람들이 오랫동안 우주에 머물러야 하기 때문에 생활·건강 관리가 필수적이고 무중력(미소중력) 상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몸의 변화와 질병에 대해서도 대비를 해야 한다.

보령은 미래 우주에서 일어나게 될 새로운 삶에 대비해 휴먼 헬스케어 솔루션을 발굴하는 글로벌 행사 ‘제1회 CIS Challenge’를 개최하기로 했다. 대기권 밖에서 일어날 수 있는 건강 상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자리다.

CIS(Care In Space) 챌린지는 세계 각국의 우주 분야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비롯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혁신가·연구자 등이 모여 향후 우주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헬스케어 관련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보령은 수집된 솔루션을 바탕으로 미래 우주 사업의 밑그림을 그리겠다는 구상이다.

제안할 수 있는 ‘주제 및 연구 분야’에는 거의 제한이 없다. 데이터 관리, 진단, 정신건강, 재생의학 등 10여 가지 예시를 두기는 했지만, 이 외 분야에서 새로운 솔루션이 있다면 얼마든지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보령 관계자는 “공모 분야나 주제에 제한을 두지 않음으로써 훨씬 더 다양하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도록 한다는 게 CIS 챌린지의 기본 콘셉트”라며 “어떤 아이디어가 나올지 전혀 예상할 수 없어 더욱 기대되고 다양한 사업 아이템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주 건강 솔루션을 공개적으로 대규모 모집하는 행사는 아마 세계 최초가 아닐까 한다”고 덧붙였다.

우주에 관심 많은 김정균 대표 결단

CIS 챌린지는 보령이 주최하고 미국의 우주 개발 전문기업 액시엄스페이스(Axiom Space)와 글로벌 항공우주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스타버스트(Starburst aerospace)가 공동 주관사로 참여했다.

액시엄스페이스는 10년 안에 퇴역할 예정인 국제 우주정거장 ISS(International Space Station)를 대체하기 위해 NASA와 계약을 맺고 오는 2028년까지 새로운 우주정거장 건설을 준비 중이며, 지난 9일에는 민간인들로만 구성된 우주 여행객들을 ISS에 성공적으로 올려보내기도 했다.

보령은 매년 CIS 챌린지를 개최해 우주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헬스케어 관련 이슈들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새로운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우주 의학 분야에서 꼭 함께해야 하는 글로벌 파트너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CIS Challenge' 홈페이지. 보령
CIS Challenge 홈페이지. <보령>

이번 프로젝트를 처음 구상하고 추진한 사람은 올해 신규 선임된 김정균 대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에 우주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김 대표는 2020년 미국 휴스턴에 있는 존슨우주센터(Johnson Space Center)에 방문하면서 CIS 챌린지를 처음 구상했다고 한다.

김 대표가 “아픈 사람은 우주로 갈 수 있나요?”라는 질문을 했는데 “우리도 아직 모릅니다”라는 답변을 듣고 우주에서 생활할 때 건강을 지키고 아프면 병을 고치는 연구를 보령이 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는 것이다. 2020년 10월 우주에서의 건강을 연구하는 TFT를 구성하고 국내외 관련 기관과 단체, 대학 연구자를 만나 정보를 수집했고 지난 1월 정식으로 팀을 구성했다.

김 대표는 회사 홈페이지에 공개된 CIS 챌린지를 소개하는 글에서 “지금 당장 최우선 목표가 이익 창출력 성장이라는 것은 변함이 없지만 우주라는 새롭게 열리는 기회의 공간에서 우리가 해야 하는 것들을 찾아가는 것도 꾸준히 해나갈 것”이라며 “회사가 이익을 늘려나가는 이유도 결국은 더 큰 성장을 위한 미래 투자 재원을 만들기 위해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주항공기업 바이오 기업에 적극적

우주 헬스케어 분야는 아직 미지의 영역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016년 센프란시스코에서 열린 ‘BIO 인터내셔널 컨벤션’에 참여해 우주의 무중력 상태와 우주정거장에서의 생활 경험, 노화 연구 결과 등을 바이오테크놀로지와 접목시키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국내 바이오 기업인 엔지켐생명과학은 NASA가 공모한 ‘우주방사선 방어·치료제 개발 사업’에 선정돼 구강점막염·급성방사선증후군 치료제 ‘EC-18’을 개발 중이다. 우주비행사가 우주방사선에 장기간 노출되면 골수·혈관·중추신경계·위장 등이 손상되고 암이 발생할 위험도 높아진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아직 아무도 개발한 적이 없는 우주에서 걸릴 수 있는 질병 치료제를 개발 중인 셈이다.

최근에는 우주정거장에서 의약품 연구개발을 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18일 보령의 CIS 챌린지 파트너인 액시엄스페이스는 웨이크포레스트재생의학연구소와 우주정거장에 우주 재생의학 연구소를 마련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일본에서도 우주에서만 얻을 수 있는 물질구조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접목한 의약품 개발 연구 지원 서비스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전 세계적으로 미개척 분야인 우주 의약품 개발이 이제 출발선상에 선 시점에서 보령이 주최하는 글로벌 CIS 챌린지에 과연 어떤 아이디어들이 나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CIS 챌린지는 아이디어 공모 기간(6월 17일)을 거친 뒤 오는 7월 28일 개최될 예정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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