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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0:13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KB증권 투톱 김성현·박정림, 증권업 악화에도 성과 내는 비결
KB증권 투톱 김성현·박정림, 증권업 악화에도 성과 내는 비결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2.04.18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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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대표주관 성과로 ECM 시장 단연 두각…증시 불확실성 속 자산관리 역량 강화 추진
박정림(왼쪽)·김성현 KB증권 각자대표.<KB증권>
박정림(왼쪽)·김성현 KB증권 각자대표.<KB증권>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증권업황이 악화일로로 치닫는 가운데 KB증권이 나홀로 선전하고 있다. 부채자본시장(DCM) 에서 ‘1위 DNA’를 지키고 주식발행시장(ECM)에서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주관 거래로 압도적 성과를 낸 덕분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B증권은 올해 1분기 약 2조8000억원의 기업공개(IPO) 대표주관 실적을 올렸다. 대표주관 건수는 배터리기업 LG에너지솔루션, 벤처캐피탈(VC) 스톤브릿지벤처스 2곳에 불과하지만 LG에너지솔루션의 IPO 규모가 국내 자본시장 역사상 최대 규모인 덕분이다.

김성현 대표, IPO 조직 확대로 빅딜 수행능력 향상

IPO 대표주관으로 벌어들인 수익도 짭짤했다. LG에너지솔루션 주식 935만주를 인수한 대가로 받은 수수료만 196억원이다. 초대형 거래 1건으로 지난해 인수·주선 수수료 수익(1231억원)의 약 16% 상당하는 실적을 채웠다.

IPO를 포함해 주식발행시장(ECM)에서도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 두산중공업과 엔지켐생명과학, 대유, 대한전선 등 유상증자 4건의 대표주관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KB증권의 ECM 내 위상 제고는 김성현 IB(투자은행)부문 대표의 경쟁력 강화 노력 덕분이다. 3부 체제로 운영하던 IPO 조직을 지난해 상반기 4부 체제로 확대해 빅딜 수행능력을 높였다.

새로운 4부에는 IT·서비스를 맡겨 새로운 시장 흐름에 대응했다. 올해부터 핀테크·이커머스 등 IT 기업의 IPO 도전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KB증권은 이미 앱마켓 원스토어와 콘텐츠기업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IPO 대표주관 자리를 차지한 상태다.

부채자본시장(DCM)에서는 NH투자증권과 1분기 말 선두그룹을 형성하며 10년간 1위 수성이 유력해보인다. 롯데케미칼·한화토탈 등 80건, 4조원 이상의 일반회사채 발행을 대표주관했다.

KB증권은 국내시장 성과를 해외시장에서도 이어가겠다는 포부다. 올해 2월 인도네시아 중견급 밸버리증권 지분 65%를 550억원에 확보해 ‘KB밸버리증권’으로 사명을 바꿨다. 밸터리증권 자회사인 밸버리자산운용의 손자회사 편입도 추진한다. 해외시장 확장을 위한 자본 확대의 일환으로 홍콩법인과 베트남법인에 대해 각각 1000억원, 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박정림 대표, 디지털·자산관리 역량 강화

리테일 부문을 지휘하는 박정림 대표는 올해 디지털과 자산관리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글로벌 금리 인상, 우크라이나 전쟁 등 경제적 불확실성 증대로 주식 거래가 줄어드는 업황 악화에 맞서 미래를 준비한다는 포석이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증시 어려움에 따른 위탁매매와 운용실적 부진으로 올해 1분기 NH투자증권(-37%), 삼성증권(-14%), 미래에셋증권(-19%), 키움증권(-9%) 등 주요 증권사의 순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다.

대표적인 움직임은 CPC(Customer·Product·Channel) 전략부 신설이다. WM총괄본부 산하 고객·상품·채널 3개 조직을 연결해줄 수 있는 조직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고객군 니즈에 맞는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필요도 있다.

자산관리 영업조직을 지원하기 위해 연초부터 새로운 리서치 리포트 ‘NFT(New&Fast Tactic)’를 발간하고 있다. 기존 리서치 리포트는 기업·기관 고객을 위한 자료로 장기적인 관점에 기초해 있어 자산관리 고객에게 어필하기 어려웠다. 리서치센터 투자컨설팅부 산하에 종목컨설팅팀을 신설해 단기적 관점으로 이해하기 쉬운 리포트를 내고 있다.

디지털 역량 제고는 투자정보서비스 ‘프라임 클럽’을 중심으로 이뤄내고 있다. 모바일앱을 책임지는 마블랜드 트라이브(M-able land tribe)를 프라임 클럽 중심으로 재편해 비대면 위탁매매 고객을 자산관리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이 같은 디지털·자산관리 경쟁력 제고 노력이 실적 확대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증시가 본격적으로 어려워진 지난해 4월 KB증권의 리테일(위탁영업·자산관리) 순이익은 578억원으로 활황이던 전년 4분기(491억원)보다 17.7% 증가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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