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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8 19:19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삼성전자, 역대급 실적에도 ‘6만 전자’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까닭은?
삼성전자, 역대급 실적에도 ‘6만 전자’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까닭은?
  • 장진혁 기자
  • 승인 2022.04.18 15:2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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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 77조원, 분기 최대 실적에도 신저가 행진
외국인·기관 매도 행렬...거시경제 불확실성, 내부 악재 영향
증권가에선 반등 전망 우세...대체로 목표주가 10만원 유지
8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600원(0.86%) 내린 6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삼성전자 주가가 6만8800원에 장을 마감한 지난해 10월 13일 서울 여의도 KRX한국거래소 전광판.<뉴시스>
18일 삼성전자 주가는 장 초반 전 거래일보다 0.75% 내린 6만61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사진은 삼성전자 주가가 6만8800원에 장을 마감한 지난해 10월 13일 서울 여의도 KRX한국거래소 전광판.<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장진혁 기자] 500만명 넘는 주주를 보유하고 있는 ‘국민기업’ 삼성전자가 최근 불안한 주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매출 77조원을 기록하며 역대 분기 최대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계속해서 연중 신저가를 경신하는 모습이다. 좋은 실적을 내고도 주가가 하락해 주주들의 실망감이 크다.  

실적은 최대인데 주가는 최저 수렁에서 탈출하지 못하는 까닭은 뭘까. 주가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 거시적인 경제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꼽힌다. 세계 주식시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예상을 뛰어넘는 인플레이션,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정책 등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최근 파운드리 수율 이슈, 스마트폰 성능 논란, 노조와의 대립 등 여러 내부 악재가 터진 상황도 주가 부진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의 탄탄한 실적과 저평가된 주가를 감안할 때 반등 여력이 크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실제 삼성전자가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거두면 한달 뒤의 주가는 상승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분석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2016년 이후 지금까지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는 25차례 있었다. 이중 잠정 실적이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를 상회한 경우는 19회로, 실적 발표날 주가가 상승한 경우는 6회에 불과했다. 삼성전자의 ‘깜짝 실적’이 당일 주가와는 거의 관련이 없는 셈이다.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했을 경우 한달 뒤 주가가 올라 있을 확률은 18회 중 12회로 비교적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외국인·기관, 3조2000억원 이상 순매도…동학개미 ‘곡소리’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장 초반 전 거래일보다 0.75% 내린 6만61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지난 15일 장중 6만6500원까지 떨어지며 기록한 52주 신저가를 1거래일 만에 또 갈아치운 것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7일부터 4거래일 연속 52주 신저가 행진을 이어가기도 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해 1월 11일 장중 9만6800원을 기록하며 이른바 ‘10만 전자’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곧 8만원대로 뒷걸음질한 뒤 7만원대를 거쳐 6만원대까지 내려갔다. 연말에는 다시 8만원대를 회복하며 실적 개선과 함께 주가 반등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올해 3월 들어 넉 달 만에 다시 ‘6만 전자’로 곤두박질쳤다.

주가 하락의 주범은 외국인이다. 이달 들어서만 2조원 넘게 주식을 팔아치웠다. 외국인 지분율은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다. 지난해 초만 해도 55.72%였던 지분율이 15일 기준 51.21%까지 줄었다. 기관도 이달 들어 1조200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이처럼 외국인과 기관이 삼성전자 주식 물량을 쏟아내는 배경에는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일명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이 3조1000억원 넘게 순매수했지만, 홀로 주가를 떠받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국내외 반도체 업체들의 실적은 대체로 기대 이상이나 모든 반도체주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 미국 마이크론의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한 데 이어, 대만 TSMC의 1분기 매출도 가이던스(회사 예상치)를 넘어섰다. 그러나 반도체 업체들의 주가는 암울하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개별 기업 이슈도 있겠지만, 올해 반도체 섹터 주가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결국 인플레이션으로 야기될지 모르는 경기 둔화 우려”라며 “에너지를 넘어 식료품과 임금 등으로 인플레이션이 확산하고 있어 가계의 비필수재인 IT 내구재 소비 둔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비테크를 비롯한 기업들의 IT 투자는 양호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이마저도 경기둔화라는 암운을 완전히 벗어나기는 힘들 수 있다”며 “결국 인플레이션 둔화 시그널이 어느 정도 확인되기 전까지 주가가 강한 모습을 보여주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운드리 수율 이슈·스마트폰 성능 논란 등 내부 악재도 영향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에 대한 실망감도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의 4나노미터 양산품 생산 수율이 부진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반면, 경쟁사인 TSMC는 4나노미터 공정 수율은 70%대로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더불어 삼성전자는 신작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가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ame Optimizing Service, GOS)’ 논란에 휘말린 상태다. 해당 기능은 스마트폰에 게임으로 인식되는 애플리케이션이 켜지면 과도한 발열을 막기 위해 강제로 기기 사양을 낮춘다. 일각에서는 스마트폰 성능을 허위 광고로 홍보해 많은 피해자를 야기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속도 제한 걸린 스포츠카’라는 조롱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노조와의 임금협상이 결렬되면서 창립 53년 만에 첫 파업 위기에 맞닥뜨린 상황이다. 지난달 18일에는 ‘소통왕’으로 알려진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이 노조의 요구에 따라 직접 대화에 나섰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 노조는 지난 13일부터 이재용 부회장 자택 앞을 찾아 임금교섭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노조와의 갈등이 심화한다면 극한 상황으로 치달을 우려도 있다.

향후 삼성전자 주가 전망과 관련해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증권사는 여전히 많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는 선단공정 파운드리 수율 이슈, 하이엔드 스마트폰 판매 우려 및 GOS 성능 저하, TV용 대형 패널 전략 부재 등의 우려감으로 52주 최저가 수준”이라며 “우려감은 과하고, 주가와 밸류에이션은 싸며, 실적은 역대 최대치”라고 평가했다. DB금융투자는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경기 논란, 파운드리 수율 부진 우려, 스마트폰 GOS 사태 등 걱정이 많았지만, 고객으로부터의 주문은 좋고 그렇다 보니 내부의 문제도 잘 드러나지 않았다”며 “전쟁과 인플레이션으로 경기가 불안하니 호실적에도 주가는 부진하다. 하지만 1분기 경영환경을 보면 ‘10만 전자’ 목표가가 단순한 희망사항이 아니라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 역시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언제까지 주가가 실적을 외면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는 매수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밝혔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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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기 2022-04-19 10:10:46
세탁기 점검도 안하고 세탁기 교체하세요 – 삼성전자서비스
[삼성드럼세탁기 세탁 중 도어가 잠겨 열리지 않아 서비스센터에 서비스 받은 결과]
(요약)
서비스 기사가 강제로 세탁기 도어를 열어 파손한 후, 메인보드 고장이고, 메인보드를 구할 수 없으니 세탁기를 교체하여야 한다고 한 후 돌아갔음
제가 인터넷상에서 메인보드를 4차례 구입하여 교체하였으나 똑 같은 에러가 발생하였고
결국 세탁기를 분해하여 점검중 케이블이 마모(손상)되어 절단된 것을 발견하였고,
삼성서비스 기사가 방문하여 최종 고장원인은 메인보드가 아니고, 도어 전원연결 케이블 손상이 원인이라고 하였으며, 케이블 교체 후 정상 가동되어 사용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