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전국 24개 점포서 '행복' 주제 이벤트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현대백화점이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맞춰 대대적인 오프라인 마케팅을 재개한다. 행복을 주제로 글로벌 유명 캐릭터 ‘월리’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고객들에게 즐거움과 행복 에너지를 전달하겠다는 취지다. 현대백화점이 오프라인 마케팅을 재개하는 건 코로나19 이후 2년여 만이다.
현대백화점은 글로벌 콘텐츠 제작사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월리를 찾아라(Where’s Wally)’ 콘텐츠 사용 및 저작권에 대한 국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월리를 찾아라는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주인공 월리를 찾는 내용의 그림책으로 1987년 영국에서 발매된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6000만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9일부터 4개월 간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백화점과 아울렛 8개점에서 월리를 찾아라를 테마로 백화점 내부를 재미있게 꾸미고, 고객이 웃게 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와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주요 점포에는 13m 높이의 대형 월리 조형물이 들어선다. 조형물은 오는 29일 무역센터점을 시작으로, 압구정본점·더현대 서울 등 7개 점포에서 2~3주씩 순차적으로 설치된다.
현대백화점은 또 무역센터점과 판교점 문화홀을 월리 스튜디오로 꾸며 고객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고 월리 캐릭터를 활용한 한정판 굿즈를 사은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고객 2000여명의 캐리커처를 활용한 초대형 아트북을 만들고 월리를 활용한 어린이 그림 대회 등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열 예정이다.
박근호 현대백화점 마케팅기획팀장은 “일상 속 행복을 찾아 떠나는 캐릭터인 월리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고객들에게 행복과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여 백화점을 매력적인 ‘해피 플레이스’로 탈바꿈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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