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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08-18 11:09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김경욱 인천공항 사장, 공항 화재 때 6시간 ‘지각’…충주 지역구 활동 의혹
김경욱 인천공항 사장, 공항 화재 때 6시간 ‘지각’…충주 지역구 활동 의혹
  • 김동수 기자
  • 승인 2022.04.13 15:31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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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제1여객터미널 화재…김 사장 지역구 충주 방문해 지각?
관용차 동선 살펴보니 실제 인천공항 화재 현장 더 늦게 도착했을 수도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김동수 기자]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지난해 인천국제공항 화재 현장에 6시간가량 늦게 도착한 이유가 당시 지역구인 충주시 방문 때문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인사이트코리아> 취재 결과 지난해 7월 11일 오후 1시 52분경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5번 자동문 앞 엘리베이터 상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공항소방대가 현장에 출동해 초기 진압에 나섰으며 영종소방서도 인력 30명을 투입해 화재를 진압했다.

화재가 발생하자 오후 2시와 2시 5분, 2시 20분, 3시 54분 등 총 4차례에 걸쳐 상황이 전파됐다. 김 사장을 포함해 부사장 등 경영진과 전 직원이 전파 대상으로 알려졌다. 이에 당시 경영진이었던 김필연 부사장을 비롯해 운영본부장, 인프라본부장, 안전보안부장 등이 초기 화재 진압부터 현장을 찾았고 조치사항을 점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최고책임자인 김 사장은 화재 현장에 뒤늦게 도착했다. 화재는 발생 3시간가량 후인 오후 4시 53분에 마무리됐지만, 이때도 김 사장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 사장이 현장에 도착한 시간은 경영진의 유선보고로 상황을 파악한 후 오후 7시 40분경으로, 화재 발생 후 6시간가량 지나서야 현장 확인과 대책협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욱 사장 화재 당시 충주 지역구 관리로 현장 지각?

김경욱 사장이 화재 현장에 뒤늦게 도착한 이유는 당시 지역구인 충주시를 찾았기 때문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김 사장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이곳에 출마했다 낙선한 경험이 있는데, 지난해 2월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맡은 후에도 이곳을 자주 찾아 지역구 관리한다며 입방아에 오르기도 했다. 때문에 김경욱 사장이 공항 화재 시 뒤늦게 현장에 도착한 이유가 충주시에 있다 연락을 받고 늦게 도착한 게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복수의 지역 정치권 관계자에 따르면 인천공항 화재 당시 김경욱 사장이 충주시를 찾았다고 입을 모은다. 충주시를 찾은 목적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나 공통적인 부분은 당시 김 사장이 충주시에 있었다는 것이다.

한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지난해 7월 11일 더불어민주당 충주시지역위원회 야유회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며 “당시 우천으로 야유회가 취소돼 식사 자리로 대체 됐고 김경욱 사장도 참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정치권 관계자도 당시 김경욱 사장이 오전에 충주시를 찾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7월 11일은 초복이었고 시간이 오래 흘러 정확한 것은 아니나 당시 김 사장이 충주시 금가면 남한강 인근에서 동문들과 쓰레기를 줍기 위해 방문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밝혔다.

뒤늦은 7시 40분 현장 도착…석연치 않은 관용차 행적

또 다른 의혹도 있다. 김경욱 사장의 현장 도착 시간이 알려진 것보다 실제 더 늦었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공사 통합운영센터 자료에 따르면 김 사장이 현장에 도착한 시각은 오후 7시 40분경이다. 하지만 관용차의 행적을 살펴보면 김 사장의 도착 시간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인사이트코리아>가 입수한 김 사장의 관용차 톨게이트 출입 내역을 보면 해당 차량은 지난해 7월 11일 오후 6시 36분 서울 톨게이트에 진입해 오후 6시 47분 기흥 톨게이트를 통과했다. 기흥 톨게이트는 김 사장의 자택이 위치한 곳과 지근으로 이 시각 김 사장이 관용차를 이용해 화재 현장으로 향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관용차는 30분가량 지난 오후 7시 19분 기흥 톨게이트에 재진입해 오후 7시 44분 군자 톨게이트로 빠져나왔다. 톨게이트 통과 시간이 김 사장이 도착했다는 시간을 넘긴 상황이었다. 또 군자 톨게이트에서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까지의 거리가 40㎞가량인 것을 감안하면 김 사장은 8시를 훌쩍 넘긴 시간에 화재 현장에 도착했을 가능성이 크다.

<인사이트코리아>는 해당 의혹과 관련해 공사에 공식적으로 질의를 했으나 회사 측은 김 사장의 동선은 제외한 화재 진압에 대한 답변만 보내왔다. 공사 측은 “화재 사고 현장 조치 행동매뉴얼에 따라 관심, 주의, 경계, 심각으로 대응체계가 다른데 사장의 응소 의무는 경계 단계로 올라가야 한다”며 “당시 화재는 주의 단계로 사장의 응소 의무는 사실상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화재는 매뉴얼에 따라 주의 단계 수준에서 화재진압과 대응조치가 이행됐다”며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52조에 의거해 인천소방본부(영종소방서)의 지휘와 통제권 하에 화재진압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인사이트코리아>는 김 사장에게 직접 해명을 듣기 위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전화와 문자 등을 통해 취재를 요청했다. 그 결과 김 사장은 13일 문자를 통해 충주에 집이 있어 관리 차원에서 가끔 들렸다고만 해명했다.

김 사장은 “당시 충주에 집과 주소가 있어 관리하고자 가끔 들렸다”며 “지금은 정리하고 경기도 주민이 됐다”고 밝혔다. 화재 당일 더불어민주당 충주시지역위원회 야유회 참석 여부에 관해서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당일 충주에 게릴라성 호우로 피해가 있었던 기억이 있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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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치 2022-04-14 19:10:04
대선 때 이재명을 지지했던 사람이 공기업 사장을 계속하고 싶다니 염치도 없네

허걱 2022-04-14 12:33:09
2터미널을 폐쇄했는데 주의 단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