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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8:38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단독] 대방건설 구찬우 회장, 시공 아파트 ‘황제 의전’ 논란
[단독] 대방건설 구찬우 회장, 시공 아파트 ‘황제 의전’ 논란
  • 이하영 기자
  • 승인 2022.04.13 11:38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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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민 이삿날 엘리베이터 구 회장 방문으로 사용 못 해
현장사무실‧관리실‧본사 ‘모르쇠’ 일관…하자보수도 미흡
구찬우 대방건설 회장이 황제 의전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다.<대방건설>

[인사이트코리아=이하영 기자] 구찬우 대방건설 회장이 최근 완공한 인천의 한 아파트서 ‘황제 의전’으로 입주민에 불편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인천 서구 대방디에트로 아파트 입주민 A씨는 지난달 16일 이사 중 아파트를 시찰하러 온 구 회장 의전으로 심각한 권리 침해를 받았다고 호소했다. A씨는 <인사이트코리아>에 “당시에는 현장사무실 및 관리실 등에서 모두 모르쇠로 일관했다”며 “추후 구 회장 의전 때문임을 알게됐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열흘 전 예약한 엘리베이터 회장만 타야 했다”

A씨는 이사 사전 예약 서비스 앱을 이용해 이사 일 열흘 전쯤 이삿날과 시간을 확정했다. 한 동당 하루에 1~2집 정도가 예약하고 시간도 정하기 때문에 이사 자체에 별 문제가 없으리라 생각했다. 이때 앱에서는 엘리베이터 이사 불가 상태가 아니었다는 것이 A씨 주장이다.

그러나 이사 전날인 3월 15일 갑자기 ‘보완재 문제로 3월 15일부터 3월 17일까지 엘리베이터를 사용 할 수 없다’는 공문이 붙었다. 당황한 A씨는 아파트 단톡방에 “이사 하는 입장에서 부담스럽다”며 “본의 아니게 폐를 끼치는 것 같아 죄송하다”고 입주민들에게 사과도 했다.

이에 입주자예정협의회 임원 중 한 명이 “엘리베이터 (사용 일정이) 잡혀있으면 관리사무소 요청 시 조치해주기로 했다”고 알려주기도 했다. 이사 당일인 지난달 16일이 되자 갑갑한 상황이 이어졌다.

해당 아파트 단톡방에서 A씨가 이삿날 엘리베이터 사용이 원활하지 않다고 고민을 토로하자 입대협 한 임원이 관리사무소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나 이날 A씨는 엘리베이터를 사용하지 못했다.<A씨>

앞서 이날 정오부터 3시까지 엘리베이터를 사용하기로 한 입주민도 이사가 늦어져 이삿짐센터 직원들과 이미 입주한 입주민들이 상당한 불편을 호소하는 상태였다. 다급해진 A씨는 대방건설 현장사무실,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비롯해 본사까지 엘리베이터 사용 문의를 했으나 돌아오는 건 “잘 모르겠다” “현장에 전달하겠다”는 반응뿐이었다.

결국 A씨도 엘리베이터 1대로 이사를 진행해야 했다. 140여만원을 들여 포장이사를 불렀지만 짐을 모두 나른 시점이 약속한 저녁 6시였기 때문에 정리는 맡기지도 못한 채 이삿짐센터 직원들을 돌려보냈다.

속상해 하던 A씨는 단톡방에 누군가 “오늘 대방건설 회장님이 왔다 갔다고 한다”고 말해 이러한 사실을 알았다. A씨는 “알고 봤더니 회장 온다고 전날 밤 늦게까지 직원들이 청소하고 시설보수도 한 것”이라며 “회장이 타야한다고 이사를 위해 멀쩡히 붙여놓은 엘리베이터 보양재도 철거하고 가동도 중단시켰다. 회장만 타야해서 그날 입주한 입주자들은 피해만 입었다”고 하소연했다.

언론에 제보했다 말하자 “죄송하다”

A씨에 따르면 이와 관련해 지난 한달간 모른 척 했던 대방건설은 언론에 제보했다고 말한 지난 12일에서야 뒤늦게 유감을 표했다. 이날은 A씨가 수차례 찾아가도 자재 주문을 이유로 세 달 동안 진행되지 않던 방충망 보수가 있던 날이었다.

A씨는 <인사이트코리아>에 “(방충망 보수 건도) 하자센터 관계자가 5시 넘어서 갈 것 같으니 내일 오전에 하겠다고 해 ‘늦어도 오늘 안에 오시라’고 했다”며 “그 이후 무슨 말을 들었는지 3시 30분쯤 설치를 와서 10분 만에 모든 걸 해결했다”고 허탈해 했다.

이때 실무자 중 한명이 A씨에게 “이사한 날 불편을 겪으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죄송하게 생각한다. 미흡했다”고 사과했다. 하자센터에서는 나머지 하자도 다음주 월요일까지 마무리 해주기로 약속했다.

A씨는 “(이삿날 엘리베이터 문제도) 원래 이렇게 이야기 할 생각 없었다. 정중한 요청에는 아무 대답이 없었다”며 “(방충망이나 이외 하자도) ‘한번 이야기 했으면 다시 말하지 말라’는 식이었다”고 한숨을 쉬었다.

A씨는 인사이트코리아에 이사 일정으로 엘리베이터 사용을 미리 예약했으나 구찬우 회장 의전으로 사용할 수 없었다고 제보했다.<A씨>

현재 입주 한 달째인 A씨 집에는 호수를 표시하는 번호가 없다. 이것도 하자보수 신청을 한 상태지만 아직 처리되지 않았다. 며칠 전 오전 A씨는 갑자기 도어락을 누르며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화들짝 놀랐다. 옆집에 찾아온 노인돌보미분이 집을 잘못 찾아 벌어진 일이었다.

이와 관련해 대방건설 관계자는 “(3월 16일) 오전 10시에 검단1차 현장점검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 됐으나 이사 예약팀은 오후 3시에서 6시 사이로 파악됐다”며 “마감상태를 확인하고 보강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 작업을 하다 엘레베이터 보양작업이 늦어져 이사에 불편을 겪으신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해 현장 책임자가 입주민에게 직접 연락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본사 차원에서 현장직원들과 협의해 입주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적극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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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낙훈 2022-04-13 14:18:43
하자 진짜 많아요.하자업체 돈주고 썼는데 100군데 정도 나왔구요..이런저런 하자접수하는곳에 몇번접수하고 말싸움하기 싫어서 짜잘한거 포기하고 있습니다.as접수처는 전문성 전혀 없는사람들 앉혀놓고 나몰라라하고 자기들은 알바라고만하고요,그럼 대방쪽사람 연락처 달라니깐 그건 안된다고하고..어디다 말할수도 없게만든 시스템이더라고요.그냥 주구장창 기다려라~~이겁니다.회장님이 이런것좀 신경써야지 입주민들 피해만 고스란히 받게만 하고있네요.ㅠㅠ

선병주 2022-04-13 13:14:33
신규 아파트 살기도 했고 많이 봤지만,,,,
이런식으로 하는거는 아닌거 같습니다

입주민들에게 기본 하자에 대해서 신경을 써도 모자를 입주시기에
회장의 동선도 그렇고 접대방법도 아쉽네요~
좀 더 입주민에게 신경쓰는 기업이 되길 바래봅니다

쯧쯧 2022-04-13 12:14:21
휴...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회장온다고 이런식으로 하는지...
분수 언제 가동되냐고 물어볼땐
날이 춥네... 입주기간 끝나야 된다느니 그러더니
회장온다고 가동시키고.. 참... 나....
이미지 한순간에 훅 갑니다

전성훈 2022-04-13 12:11:36
이하영기자님 약자에 편에 서주셔서 이해해주시고 위로해주시고 너무나 감사합니다

갱스 2022-04-13 11:51:36
회장 황제 둘다 ㅎㅈ이네 환장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