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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이재용 부회장, 이찬희 준법위원장 독대...삼성 지배구조 개편 속도 내나
이재용 부회장, 이찬희 준법위원장 독대...삼성 지배구조 개편 속도 내나
  • 장진혁 기자
  • 승인 2022.04.04 18:2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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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우선 경영,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 ESG 경영 확립 논의
이 부회장, 준법위에 힘 실어주며 지배구조 개편 의지 밝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5월 6일 서울 서초동 삼성사옥에서 경영권 승계 및 노동조합 문제 등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장진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달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2기 위원장과 만나 독립적인 활동과 지원을 약속했다. 재계에서는 지난해 12월 중동 출장을 마지막으로 대외 활동을 자제 중인 이 부회장이 2기 준법위 출범에 맞춰 모습을 드러낸 것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회동은 이 부회장이 지칫 유명무실해질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는 2기 준법위 활동에 힘을 실어줬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는 해석이다. 특히 이찬희 위원장은 현재 삼성의 가장 큰 과제로 꼽히는 지배구조 개선 문제에 대해 외부 전문가 조언과 내부 구성원 의견을 다양하게 경청하면서 합리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겠다고 밝힌 만큼 향후 준법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삼성 준법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달 14일 서울 서초 삼성사옥 집무실에서 이 위원장과 독대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이 위원장이 지난 2월 5월 공식 취임한지 약 40일 만에 이뤄졌다.

앞서 이 위원장은 “위원장으로 취임하면 빠른 시일 내에 (이 부회장과) 만나 자세한 준법위 활동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두 사람은 2기 준법위의 첫 정기회의에서 만날 것으로 관측됐으나, 코로나19 확산 등의 영향으로 미뤄졌다.

이 위원장은 이번 회동에서 2기 준법위의 3대 중점과제인 ▲인권 우선 경영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ESG 경영 확립 등을 공유하고, 준법감시위를 독립적으로 소신껏 운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대해 이 부회장도 공감하며 준법위 운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준법위 관계자는 “일부 언론의 취재 과정에서 두 사람의 회동이 알려졌는데, 공식적인 내용은 아니지만 대부분 팩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사실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14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열린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제2기 첫 정기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lt;뉴시스&gt;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월 14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열린 2기 준법위 정기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이 부회장 ‘준법경영 의지’로 출범…구속 후에도 전폭 지원 

삼성 준법위는 2020년 2월 삼성 주요 계열사들의 불법 경영 여부를 감시하기 위해 설립된 외부 독립기구다. 출범 당시 삼성의 입김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부정적인 시선을 받았지만, 논란을 잠재운 건 그룹 총수인 이 부회장의 ‘확약’이었다. 이 부회장은 초대 준법위원장을 맡은 김지형 전 대법관을 직접 만나 자율성과 독립성을 약속했고, 준법경영 실천에 대한 각오를 대내외에 밝혔다.

일각에서는 준법위 출범이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된 이 부회장의 구속을 막기 위한 방패막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 하지만 이 부회장은 지난해 1월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된 후에도 준법위 활동을 계속 지원하겠다는 다짐을 담은 옥중 메시지를 내놨다. 첫 옥중 메시지에서 이 부회장이 그동안 수차례 다짐했던 준법경영 의지를 드러냈던 만큼 진심이 담겼다는 분석이다. 

이 부회장의 신뢰와 의지에 힘입어 현재까지 준법위 활동은 자율·독립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은 준법위 요청대로 준법감시 프로그램을 작동시키며 변화 의지를 보이고 있다. 1기 준법위는 이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와 그에 따른 후속조치를 통해 경영권 승계와 노동 문제를 상당 부분 해소했다는 평가다. 실제 이 부회장은 2020년 5월 ‘4세 경영 승계’ 포기를 선언했고, 삼성 전 계열사는 이 부회장의 ‘무노조 경영 철폐’ 발표 이후 우후죽순처럼 노조가 늘어나고 있다. 삼성전자에서 활동하는 노조만 4곳이 넘는다.

삼성전자 지배구조 취약…이 위원장 ‘해결사’로 나섰다

2기 준법위의 최대 숙제는 단연 삼성의 지배구조 개선이 꼽힌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의 지난해 ESG 평가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종합 ESG 등급은 B+등급이다. 구체적으로 환경(E)과 사회(S) 부문은 각각 A와 A+등급으로 준수한 반면, 지배구조(G) 부문은 B등급으로 비교적 취약했다. B등급은 전체 7등급 중 5등급에 해당한다.

하지만 지배구조의 경우 단기간에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삼성그룹의 지배구조는 ‘이재용 부회장→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진다. 사실상 삼성물산이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는 구조로, 과거부터 삼성물산 개인 최대주주인 이 부회장이 지분이 미미한 삼성전자를 지배하는 취약한 연결고리를 갖고 있어 꾸준히 문제로 지적됐다.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지주사는 상장 자회사의 지분 30% 이상을 보유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 삼성전자 지분 5%를 가지고 있는 삼성물산이 지분을 추가로 인수하기 위해서는 천문학적인 자금이 필요해 당분간은 현재 체제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그룹 지배구조 외에도 이 부회장이 4세 경영 승계 포기를 선언한 만큼 향후 이사회 독립성 강화 등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2018년 3월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한 데 이어 2020년 2월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최근에는 김한조 사외이사를 전임 박재완 의장에 이어 두 번째로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에 선임했다. 이로써 삼성전자 이사회는 독립성과 경영 투명성을 보다 강화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현재 삼성은 지배구조 개편안 마련을 위해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연구용역을 맡긴 상태로 조만간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향후 준법위도 이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 지주사 설립 등 다양한 방안들을 심도있게 검토한 뒤 합리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이봉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삼성 준법위의 업무와 권한은 기본적으로 준법위에 참여하는 삼성 계열사 이사회가 만든 협약에 따른 것이고, 협약은 언제든지 개정할 수 있다”며 “준법위의 독립성과 자율성은 한계가 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데, 결국 총수 의지에 달린 문제”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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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기 2022-04-05 09:59:54
세탁기 점검도 안하고 세탁기 교체하세요 – 삼성전자서비스
[삼성드럼세탁기 세탁 중 도어가 잠겨 열리지 않아 서비스센터에 서비스 받은 결과]
(요약)
서비스 기사가 강제로 세탁기 도어를 열어 파손한 후, 메인보드 고장이고, 메인보드를 구할 수 없으니 세탁기를 교체하여야 한다고 한 후 돌아갔음
제가 인터넷상에서 메인보드를 4차례 구입하여 교체하였으나 똑 같은 에러가 발생하였고
결국 세탁기를 분해하여 점검중 케이블이 마모(손상)되어 절단 것을 발견하였고,
세탁기 고장원인은 메인보드가 아니고, 도어 전원연결 케이블 손상이 원인으로 밝혀짐
 케이블 교체 후 정상 가동되어 사용하고 있음
 1325h2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