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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12-09 19:06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의 글로벌 백신 名家 야심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의 글로벌 백신 名家 야심
  • 노철중 기자
  • 승인 2022.04.04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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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외길로 코로나19 수혜...신사업 투자 성장 전략 본격화
안 사장 "전 세계 백신·바이오 분야 혁신적 파트너로 자리매김"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이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이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매출 9290억원, 영업이익 4742억원, 영업이익률 51%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1% 증가했다. 특히 4분기 성장이 두드러졌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3% 증가한 4509억원, 영업이익은 1117% 증가한 2539억원으로 집계됐다.

2018년 SK케미칼의 백신사업부문을 분할해 출범한 '신생 기업'으로서 놀라운 성장이라고 할만하다. 출범부터 회사를 이끌고 있는 안재용 사장은 지난 3월 31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괄목할만한 성장을 발판으로 ‘퀀텀 점프’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따상’을 기록한 성공적인 IPO와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상승을 통해 확보된 자금을 ▲외연 확대(M&A·신사업 투자) ▲백신 사업 강화 ▲인프라 확장 등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계약에 따른 원액·완제 생산과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에 의한 원액생산이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또 합성합원 코로노19 백신으로는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획득한 노바백스 백신 ‘뉴백소비드’의 라이선스 계약에 따른 원액생산으로 추가 수익을 얻었다.

기업공개(IPO)를 통해서는 1조1918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상장이 성공한 것은 2020년부터 국제기구인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등의 지원을 받으며 백신 개발을 뚝심 있게 밀어부친 것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자체 개발 백신 ‘GBP510’의 글로벌 임상3상과 국내 부스터샷 임상을 진행 중이다. 올해 상반기 내 국내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매출 140억원 회사가 수조원대 현금성 자산 보유 회사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SK케미칼 시절 백신사업 부문으로 백신사업 기반을 구축하던 2001년 당시 매출 140억원에 불과했다. 회사를 설립할 때인 2018년에는 매출 1520억원으로 크게 성장했다. 그 배경에는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 등 기존 개발 백신이 있었다. 탄탄히 기반을 닦고 실력을 쌓은 덕분에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백신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안재용 사장은 “현금성 자산 1조6000억원과 자체 영업이익, 전략적 파트너십·외부 투자 등을 통해 총 5~6조원 가량의 자금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이 돈은 주가 부양이 아닌 성장에 우선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5년까지 현재 11조원인 기업가치를 글로벌 톱티어(Top-tier)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M&A·사업인수 등을 통해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 신사업에 진출하고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을 통한 해외 사업 확장에도 나선다. 또 팬데믹을 계기로 강화된 글로벌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넥스트 팬데믹(Next Pandemic)’ 대응 전략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구체적인 전략으로 ▲Inorganic Growth(M&A 등을 통한 회사 외연 확대) ▲코로나 포트폴리오 확장 ▲백신사업 강화 ▲인프라 확충 등을 제시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

2025년까지 글로벌 톱티어 수준 역량 구축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바이오 분야에서 혁신적 역량을 가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Inorganic Growth에 주력한다. mRNA 플랫폼 등 신규 플랫폼 확보를 위해 현재 복수의 회사와 전략적 투자, R&D 협력 모델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백신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M&A, 기술이전(License-in) 등을 통해 백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규 영역 위탁개발생산(CDMO)을 통해 사업 영역도 확대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차세대 Viral Vector CDMO를 시작으로 CGT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CGT는 연간 90% 이상의 성장률이 예측되는 시장으로 이 회사는 해당 영역에 진출해 백신·바이오 분야의 혁신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포부다.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과 새로운 팬데믹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존 CMO·CDMO 사업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와 추가 계약을 논의 중이며, 이 외에도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와 CMO·CDMO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오미크론 등 다양한 변이에 대응하는 ‘다가(多價)백신’, 독감과 코로나19를 동시 타깃으로 하는 ‘콤보(Combo) 백신’ 등의 개발을 통해 코로나19의 풍토병 시대에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인프라 영역에서는 백신·바이오 사업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지난해 매입한 인천광역시 송도의 3만413.8㎡(9216여 평) 부지에 ‘송도 글로벌 R&PD 센터’를 빠르게 완성하기로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송도 글로벌 R&PD 센터가 백신 연구뿐만 아니라 글로벌 바이오 인력을 양성하는 생태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재용 사장은 “인류에 공헌하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백신 사업을 추진했고 글로벌에서 주목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글로벌 공중보건을 수호할 생태계를 조성하고 전 세계 백신·바이오 분야의 혁신적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를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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