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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8:38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日 코로나19 ‘선봉장’ 이사오 테시로기 시노오기제약 사장
日 코로나19 ‘선봉장’ 이사오 테시로기 시노오기제약 사장
  • 노철중 기자
  • 승인 2022.04.01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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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총액 23조원 글로벌 톱50 빅파마…백신·치료제 동시 개발 막바지 단계
이사오 테시로기 시오노기제약 사장. 시오노기 홈페이지
이사오 테시로기 시오노기제약 사장. <시오노기 홈페이지>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일본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매출액 순위 톱50 안에 드는 기업이 9개(2019년 기준)나 되는 의약품 산업 강국이다. 그럼에도 코로나19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 경쟁에 밀려나 있는 분위기다.

최근 국내에서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일본 시노오기제약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일동제약이 시오노기가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S-217622’를 공동개발한다는 계약을 체결하면서부터다. 이에 따라 시오노기 한 곳에서만 평생을 일한 이사오 테리로기 사장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11월 17일 시오노기와 S-217622를 공동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일동제약은 올해 상반기 내에 국내에서 긴급사용승인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겠다고 밝혀 큰 관심을 끌었다. 국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상황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가장 확실한 목표를 제시했기 때문이다. 화이자 ‘팍스로비드’나 머크(MSD) ‘라게브리오’보다 투여 대상자 폭이 넓은 무증상자 환자, 경증·중등증 환자라는 것도 장점이라는 평가다.

일동제약은 국내 임상을 진행하고 결과가 좋으면 기술이전을 통해 국내 생산까지 계획하고 있다. 시오노기제약은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임상 2상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2월 25일 일본 당국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해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 당국에서 허가가 나오면 국내에서도 바로 승인 절차에 들어간다는 게 일동제약의 계획이다.

‘신약 개발형 제약기업’에서 ‘헬스케어 서비스기업’으로 전환

시오노기제약은 1878년 창립한 144년 역사를 가진 기업이다. 항생제, 항바이러스제를 포함한 항감염증과 중추신경계 장애 분야의 치료영역에 중점을 두고 혁신 치료제의 연구개발과 상업화에 매진하고 있는 세계 톱50 제약기업이다. 현재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중국 등에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은 3조2000억원 이상의 매출과 1조1000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도쿄거래소에 상장돼 있으며, 시가총액이 23조5000억원에 이른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시오노기제약이 일본 제약기업 중 가장 적극적으로 백신·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사오 테시로기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사오는 2020년 코로나19 유전자 재조합 백신 개발에 착수했다. 당시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그는 “12월 중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1상을 시작하고 내년 1월 임상2상으로 전환해 정부의 긴급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까지 글로벌 임상 2·3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임상시험 중 mRNA 백신의 추가접종 백신으로 시오노기 백신(S-268019)이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시오노기는 이 백신에 일본 정부 예산 약 4억 달러(4534억8000만원)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오는 1959년생으로 1982년 시오노기에 입사해 최고경영자 자리까지 올랐다. 미국 뉴욕 주재원, 경영기획부장, 의약 연구개발 본부장, 전무 집행 임원 등을 거쳐 2008년 4월 사장에 취임했다.

취임 12년 차를 맞은 2020년 이사오는 중기 경영 계획인 ‘STS2030’을 발표했다. 기존의 의료용 의약품만을 제공하는 ‘신약 개발형 제약 기업’에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헬스 케어 프로바이더’로 변신을 꿰한다는 계획이다.

전 세계적 흐름인 4차 산업혁명의 대전환기에 맞춰 신약 개발형 제약 기업의 강점을 더욱 발전시키고 제약기업 간, 다른 산업분야 간 협업을 통해 헬스케어 영역의 새로운 플랫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시오노기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다양성을 수용하고 기성 개념을 넘어 ‘전환(Transform)’함으로써 새로운 비전의 실현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동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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