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R
    9℃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H
    9℃
    미세먼지
  • 부산
    H
    10℃
    미세먼지
  • 강원
    H
    8℃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R
    10℃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H
    10℃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나희승 코레일 사장, ‘환경·안전’ 중심 ESG 경영 속도 낸다
나희승 코레일 사장, ‘환경·안전’ 중심 ESG 경영 속도 낸다
  • 김동수 기자
  • 승인 2022.04.01 17: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친환경 철도 인프라 강화, 전사적 안전 관리에 집중
나희승 코레일 사장이 최근 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인사이트코리아=김동수 기자] 나희승 사장이 이끄는 코레일이 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ESG 경영의 본격적인 실천을 선언하며 조직개편을 완료하는 등 관련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 철도 인프라 강화와 전사적 안전관리에 집중하며 환경(E) 부문과 사회(S) 부문에 주력하는 분위기다.

친환경 철도 인프라 강화…2027년 전기철도차량 118편성

코레일은 지난달 29일 ESG 경영 선포식을 열었다. ‘사람·세상·미래를 이어주는 ESG 코레일’ 슬로건 아래 친환경적이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투명한 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공표했다. 코레일은 ESG 경영 전략 과제로 크게 4가지를 꼽았다. ▲친환경열차 확대와 수소열차 개발 ▲국민과 직원의 안전 강화 ▲중소기업과 지역사회 동반성장 주도 ▲한국철도형 윤리경영체계와 공정한 조직문화 확립 등이다.

눈여겨볼 부분은 전략 과제 중 전면에 내세운 친환경열차 확대다. 친환경열차 확대는 나희승 사장이 과거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 실현을 위해 언급한 전략 중 하나다. 그는 올해 신년사에서 “2050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전사적 환경경영체제 구축과 중장기 탄소중립 이행 목표를 수립하겠다”며 “철도 인프라에 태양광 발전설비,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친환경열차 도입 등 탄소배출 저감에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

친환경열차 확대를 필두로 한 철도 인프라 강화는 코레일로선 매우 중요한 전략이다. KTX와 같은 고속열차는 대표적인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내연기관 운송수단보다 탄소 배출량이 매우 적다. 항공과 버스 등은 100명 수송 시 1㎞당 10.5㎏의 탄소가 배출되는 반면 고속열차는 1.7㎏에 불과하다. 코레일이 KTX 같은 고속열차를 운영하는 대표 공기업인 만큼 주력 사업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겠다는 복안이다.

코레일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디젤기관차를 감축하고 친환경 전기철도차량을 지속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코레일의 ‘2022년 온실가스·에너지 관리계획안’에 따르면 해마다 약 20량 정도의 디젤기관차를 폐차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2022년 23량 ▲2023년 23량 ▲2024년 22량 ▲2025년 16량 등이다. 그 결과 2025년 코레일의 디젤기관차는 총 99량으로 지난해 보유량인 208량에서 절반 이상이 줄어든다.

반면 ‘KTX-이음’ ‘EMU-150’ ‘EMU-320’ 같은 친환경 전기철도차량은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코레일은 2023년 시작해 2027년까지 전기철도차량 118편성을 신규 도입할 계획이다.

나 사장이 ESG 경영 선포식에서 “철도의 강점인 친환경성을 기반으로 지역 상생과 동반성장에 앞장서고 공정과 윤리를 바탕으로 한 신뢰경영에 힘써 ESG 경영을 선도하겠다”고 밝힌 만큼, 향후 코레일은 친환경 전기철도차량 신규 도입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이 지난달 29일 ESG 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코레일>

안전관리에 전사 역량 집중…조직개편 단행 중처법 예방

코레일이 환경 다음으로 주력하는 부문은 ‘안전’이다. 특히 지난 1월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서 대대적인 조직개편으로 전사적 역량을 안전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코레일은 지난 1월 사장 직속인 안전경영본부를 ‘안전총괄본부’로 개편했다.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컨트롤타워로 철도안전과 보건업무를 총괄하기 위해서다. 중대산업재해를 담당하는 산업안전처에 ‘산업재해예방부’를 신설해 전담 기능을 강화했고 기존 안전관리처를 시민안전을 담당하는 ‘시만안전처’로 변경했다. 전국 지역본부에도 안전환경처를 ‘안전보건처’로 변경해 각 지역 상황에 맞는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에 나선다.

철도안전심의위원회는 중대재해법 이행사항 준수 등을 위한 심의안건을 변경해 중대재해 예방 이행력을 강화했다. 철도안전심의위원회 위원장은 부사장이, 철도안전실무위원회 위원장은 안전총괄본부장이 맡고 중대재해 관련 안건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아울러 이달부터 용역업체 작업의 안전수칙 준수와 관리감독 강화를 위해 계약 규정의 제재 강도를 높인다. 앞서 코레일은 내부 비상경영대책회의에서 용역업체와 발주공사 관련 중대재해 예방 대책을 논의하고 ‘열차운행선 인접구간’에서 승인 없이 작업할 경우 계약해지 등 강력한 제재를 하기로 했다.

열차운행선 인접구간에서 미승인 작업을 하는 경우 계약을 해지하는 특수조건을 입찰공고에 포함하고 계약체결 시에도 이를 반영하도록 규정을 개정했다. 작업 승인시간을 지키지 않아도 미승인에 준한 무단작업으로 간주하고 사고 유무에 상관없이 위반에 대해 제재할 수 있도록 해 중대재해 예방에 나서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철도안전심의위원회에서 중대재해 관련 안건을 심도 있게 논의토록 조정한 것은 중대재해 예방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기 위한 것”이라며 “지역본부에 안전환경처를 안전보건처로 변경한 것 역시 조직 명칭을 목표 지향적으로 바꿔 중대재해 예방에 집중하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