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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1:00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제넥신 창업주 성영철 회장,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난 까닭
제넥신 창업주 성영철 회장,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난 까닭
  • 노철중 기자
  • 승인 2022.04.01 10:42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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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영전문가 닐 워머 신임 대표 선임...R&D·경영 시너지 기대
한독 최대주주 김영진 회장 이사회 의장 선임...“중장기 전략 세울 것”
성영철 제넥신 회장. 뉴시스
성영철 제넥신 회장.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1999년 제넥신을 창업한 성영철 회장이 사내이사와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났다. 사실상 경영 일선에서 손을 떼는 셈이다. 신임 이사회 의장에는 제넥신의 최대주주인 한독의 김영진 회장이 선임됐다. 또 닐 워머(Neil Warma) 사외이사가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회사는 기존 우정원 대표와 닐 워머 대표의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제넥신은 지난 29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 같은 사항들을 결정했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오픈이노베이션을 추진하며 동반자적인 우호 관계를 형성했던 제넥신과 한독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한독은 제넥신 지분 15.11%(2021년 12월 31일 기준)를 보유하고 있으며 김영진 회장은 한독의 지분 13.65%를 보유한 오너다. 성영철 회장은 제넥신 지분 5.9%를 가지고 있다.

제넥신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그동안 김 회장은 제넥신의 기타비상무이사로서 공동개발·대외협력 업무를 맡아왔으며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해왔다. 이번에 김 회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으면서 한독의 입김이 세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사령탑 부재에 시달리던 제넥신

성영철 회장은 바이오벤처 1세대로 불리며 한국 바이오벤처 붐을 이끌었던 인물로 평가된다. 성 회장은 20년 넘게 회사를 이끌며 시가총액 1조1500억원의 기업으로 성장시켰으며 차세대 단백질 신약, DNA 백신 개발에 매진해왔다. 대표적인 파이프라인으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GX-I7’을 보유하고 있으며, 성장호르몬 결필증 치료제(GX-H9), 빈혈 치료제(GX-E4) 등을 개발하고 있다. 제넥신은 다수의 국내외 기업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기술료·마일스톤 등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성 회장은 오래전부터 전문경영인 체제를 지향해왔다. 경영자보다는 연구자가 자신에게 맞다는 생각을 꾸준히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이미 한 차례 대표이사 자리에서 내려왔으나 2019년 다시 복귀하는 등 부침을 겪었다. 업계에선 그가 마땅한 전문경영인을 찾지 못해서 부득이 복직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제넥신이 확고한 사령탑 부재로 앞으로 더 나아가지 못 하는 정체 상태에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021년 9월 다시 대표이사 자리에서 내려오면서 우정원 대표 단독체제가 됐다. 그 이후 이사회 의장을 맡았지만, 이번에는 이 마저도 사임하게 된 것이다. 그는 이제 경영에서 벗어나 홀가분하게 연구개발에 더욱 집중해 기존 파이프라인의 성공과 새로운 파이프라인 도입·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성 회장은 제넥신과 한독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성 회장과 김 회장은 돈독한 사이로 업계에 잘 알려져 있다. 2014년 한독이 제넥신 지분을 취득한 후 두 회사는 오픈이노베이션 파트너로서 오랫동안 동반자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제넥신과 한독 양측은 이러한 관계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영진 이사회 의장 ‘입김’ 세지나

김영진 회장은 제넥신의 기타비상임이사이지만 사내이사는 아니다. 이사회 의장으로서 회사의 장기적인 비전을 마련하기 위한 인수·합병(M&A), 투자 등 전략을 세우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제넥신의 정관에는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직을 반드시 맡아야 한다는 규정이 없다. 제넥신의 이사회는 경영과 분리돼 중장기 발전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한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 회장이 제넥신 경영에 깊이 관여할 수 있는 구조는 아니라는 얘기다.

제넥신이 한독과 동반자 관계를 앞으로도 유지한다면 남은 문제는 경영진의 안정화다. 성영철 회장과 우정원 대표는 연구자 출신이다. 제넥신 관계자는 “글로벌 경험을 가진 닐 워머 대표이사의 합류로 예전보다 경영적인 측면에서 많은 발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닐 워머 대표는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중국 기업 아이맵의 글로벌 무대 확장과 미국 내 최신 연구소 설립을 주도하는 등 25년 넘게 세계 각국의 다양한 제약·바이오 회사에서 성공적인 경험을 쌓아 온 글로벌 경영전문가로 알려졌다.

그는 노바티스 스위스 본사에서 글로벌 제약 정책·마케팅 담당, 오펙사테라퓨틱스·바이론테라퓨틱스 대표이사 등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이끌면서 성공스토리를 이어온 바 있다. 오펙사 대표이사일 때는 자가면역질환 환자의 개인맞춤형 세포치료제 플랫폼 개발을 지휘해 노바티스·머크(MSD)와 기술이전 계약을 지휘하기도 했다.

제넥신은 경영체제를 전면 개편하면서 탄탄한 경영진을 갖추게 됐다. 연구자 출신인 우정원 대표와 글로벌 경영과 신약개발 경험을 두루 갖춘 닐 워머 대표 간 시너지가 기대된다. 닐 워머 대표는 제넥신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약속 했다. 그는 “대표적인 K바이오 기업으로서 아시아를 넘어 미국과 유럽으로 범위를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신약 개발과 사업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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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관 2022-04-02 16:10:47
ㅋㅋ 똥을 이렇게 미화 시킬 수 있네. 성구라

무능력자 2022-04-01 13:30:12
솔직히 그냥 꼬리 말고 도망가는거 아님?? ㅋㅋ

개소리 2022-04-01 13:27:33
개소리하네 ㅋㅋㅋㅋㅋ 도망가는 주제에 언플 하지마
니 무능으로 고통 받는 주주들 안 보이지?ㅋㅋ
뭐? 퍼스트? 베스트? 백신 입 털다가 성과 없이 나가면서 ㅋㅋ
언제는 백신 개발 성공 집중이라며 ㅋㅋ 우리가 개돼지로 보이냐?

사기꾼 2022-04-01 13:06:59
미래가없는회사 제넥신 개구라회사라 1조시총 너무 높고 지금 연구중인것도 쓰레기라고 생각됨